주체108(2019)년 9월 29일 로동신문

 

론설

당정책의 생활력은 철저한
집행에 의해 담보된다

 

나라의 이르는 곳마다에서 자력갱생의 기치높이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진격로를 열기 위한 총공격전이 힘있게 벌어지고있다.

오늘의 벅찬 현실은 일군들이 지도수준과 실천능력을 결정적으로 높여 당정책관철전에서 자기의 책임과 본분을 다해나갈것을 요구하고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정책의 정당성과 과학성이 립증되자면 정확한 지도와 집행이 따라서야 합니다.》

일군은 혁명의 지휘성원이며 당정책관철의 제일기수이다.당의 의도대로 사업을 설계하고 작전하며 지휘하는것도 일군들이며 대중을 당의 두리에 묶어세우고 당정책관철에로 조직동원하는것도 다름아닌 일군들이다.근로자 한사람이 일을 바로하지 못하면 몇개 제품이나 개별적생산공정에 영향이 가지만 일군이 무책임하고 무능력하면 한개 단위가 녹아나며 나아가서는 혁명과 건설에서 엄중한 후과를 가져올수 있다.과학적인 작전과 능숙한 지휘, 적극적인 실천이 밀접히 결합될 때만이 우리 당정책이 현실에서 실지 은을 내게 되고 그 생활력과 생명력이 담보되게 된다.

일군들이 정책적지도를 잘해나가는데서 중요한것은 당정책이 시달되면 조직정치사업을 짜고들어 그 관철에로 군중을 불러일으키는것이다.

당정책관철의 직접적담당자는 광범한 대중이다.기적창조의 힘은 군중에게 있으며 그들의 정신력을 총폭발시키면 점령 못할 요새가 없다.

대중의 힘을 발동시키기 위한 열쇠는 빈틈없는 조직정치사업에 있다.사람들은 제시된 목표와 투쟁과업이 뚜렷할수록 분발하여 일떠서게 되며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면 창조와 혁신의 묘안이 나오고 그들이 발휘하는 힘도 더욱 거세여진다.승리는 전투전에 마련된다고 일군들이 새벽문을 남먼저 열고 현장을 밟아보면서 실태를 환히 꿰들며 작전계획을 치밀하게 세운 다음 힘있는 정치사업을 들이대면 그것은 곧 전투승리에로 이어지기마련이다.

오늘 당정책관철을 위한 투쟁에서 선구자의 영예를 떨쳐나가는 단위들을 보면 례외없이 일군들이 자기 단위의 구체적실정을 속속들이 파악한데 기초하여 사업을 주도세밀하게 작전하고 완강하게 밀고나가고있다.당정책관철을 생명선으로 틀어쥐고 자기 단위의 토대와 잠재력을 총동원할수 있도록 지도와 집행을 따라세운다면 못해낼 일이 없다는것이 이들의 투쟁을 통하여 뚜렷이 실증되였다.

하지만 격동하는 시대의 분위기에 맞지 않게 아직도 침체와 동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는 단위들도 있다.이것은 단순히 조건과 환경에서의 차이가 아니라 당정책을 대하는 일군들의 자세와 립장에서의 차이, 수준과 능력에서의 차이이다.당정책이 제시되여도 자기 단위 사업에 옳게 구현할줄 모르고 적극적인 실천을 따라세우지 못하는 일군은 전진하는 대오에 있을 자리가 없으며 이런 일군이 있는 곳에서는 패배주의한숨소리밖에 나올것이 없다.일군의 지도능력과 집행력이자 해당 단위의 투쟁기풍, 발전속도이다.

일군은 지도능력이 높을뿐아니라 정치사업의 능수, 전진하는 대오의 기수가 되여야 한다.일군들의 이신작칙은 몇백마디의 말보다 더 큰 감화력과 호소력을 가진다.언제나 앞채를 메고 헌신하는 일군에게는 대중의 존경과 지지가 따르고 그런 일군이 있는 곳에서는 반드시 기적과 혁신이 일어나는 법이다.일군들이 군중속에 깊이 들어가 화선식정치사업으로 대중의 혁명열, 투쟁열을 고조시키는 송풍기가 되고 이신작칙의 모범으로 대오를 이끄는 기관차가 될 때 당정책관철에서 보다 큰 성과가 이룩될수 있다.

일군들이 정책적지도를 잘해나가는데서 중요한것은 이 사업을 꾸준히, 실속있게 하는것이다.

정치와 경제, 문화 등 어느 분야, 어느 부문이나 할것없이 당의 로선과 정책이 명백히 제시되여있다.부닥치는 애로와 난관을 극복하고 최대의 성과를 낼수 있는 묘술도, 자기 단위를 지속적으로, 전망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담보도 당정책에 다 집대성되여있다.문제는 우리 일군들이 정책적지도를 어떻게 하는가 하는데 달려있다.

지금 당이 제시한 전투목표를 당에서 정해준 기간에 기어이 관철하려는 우리 인민의 투쟁열의는 드높다.우리 일군들은 대중의 정신력이 고조될수록 생산과 건설이 당의 의도에 맞게 진행되는가를 높은 정책적안목으로 가려보고 옳은 지도와 방조를 주어야 한다.당정책에 립각하여 자기 단위의 실정에 맞는 종자를 틀어쥐고 당정책적선에서 모든 사업이 진행되여나가도록 지도를 따라세운다면 그것은 곧 비약과 혁신으로 이어지게 된다.

당정책관철을 위하여 일단 시작한 일은 끝장을 볼 때까지 일관성있게 내미는것은 일군들이 지녀야 할 혁명적기풍이다.당의 방침이 제시되면 처음에는 벅적 끓다가 인차 사그라들고 아무런 사색도 연구도 없이 당정책을 아래에 그대로 되받아넘기며 책상머리에 앉아 문건놀음이나 하는것은 일군의 자세가 아니다.우물을 파려면 물이 나올 때까지 파야 한다.일군들이 당의 방침집행정형을 늘 장악하고 총화하며 잘못된 문제들에 대하여서는 제때에 바로잡아주면서 당정책을 열이면 열, 백이면 백 하나도 놓치지 말고 무조건 끝까지 집행해나갈 때 자기 단위를 당이 바라는 높이에 확고히 올려세울수 있다.

오늘 우리 당은 일군들이 백절불굴의 혁명정신, 혁명적인 사업기풍과 일본새, 고상한 인민적풍모를 지니고 주체혁명의 생눈길을 앞장에서 헤쳐나갈것을 바라고있다.성스러운 력사의 진군길에서 일군들이 자기의 임무를 훌륭히 수행하자면 정치실무수준과 자질을 끊임없이 높여야 한다.혁신적인 안목과 완강한 공격기질을 지니고 당정책관철의 직접적인 설계가, 작전가, 실천가가 되여 자기 부문, 자기 단위 사업을 힘있게 이끌어나갈 때 우리 혁명은 줄기차게 전진하게 될것이다.

모든 일군들은 당과 혁명앞에 지닌 숭고한 사명감을 깊이 자각하고 분발하고 또 분발하여 당중앙의 구상과 결심을 실천으로 빛내여나가야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