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9월 29일 로동신문

 

일편단심 당을 따라 나아가는 길에 승리와 영광이 있다

노래 《충성의 한길로 가고가리라》를 들으며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백두에서 개척된 주체혁명의 길을 끝까지 걸어가야 합니다.》

우리 식 사회주의를 건설하고 전진시키는 길은 그 누구도 걸어보지 못한 전인미답의 길이다.그 길에는 시련과 난관이 헤아릴수 없이 막아나선다.그러나 우리 인민은 년대와 년대를 이어, 세기를 이어 승리와 영광만을 떨쳐왔으며 오늘도 사회주의한길로 신심드높이 총진군해나가고있다.

혁명승리에 대한 확신에 넘쳐 광명한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우리 인민의 심장에 불을 달아주며 혁명의 노래, 투쟁의 노래가 높이 울려퍼지고있다.

그러한 명곡가운데는 주체61(1972)년에 창작된 노래 《충성의 한길로 가고가리라》도 있다.

노래가 창작된 때로부터 반세기가 가까와오지만 작품의 사상정서적감화력은 비상히 강화되고있다.그 비결은 어디에 있는가.

작품에 흐르는 강렬한 감정정서는 승리자의 존엄이고 억센 기상이다.하기에 노래의 구절들을 새기느라면 정신이 번쩍 들고 심장은 세차게 높뛴다.

 

산악도 격랑도 넘고 헤치며

우리는 머나먼 길 걸어왔어라

수령님 펼치신 영광의 길에

청춘도 생명도 다 바쳐 싸워가리라

노래가 오늘도 시대정신이 세차게 굽이치는 명곡으로서의 생명력을 남김없이 발휘하고있는것은 경애하는 원수님 따라 새로운 주체100년대에도 자랑찬 승리의 전통을 끝없이 빛내여가는 우리 인민의 크나큰 긍지와 자부심을 한껏 터쳐주고있기때문이다.

노래에 있듯이 우리는 정말 머나먼 길을 걸어왔다.

돌이켜보면 우리 인민이 헤쳐온 시련과 난관은 력사에 류례가 없는것이였다.피눈물의 12월을 넘어온 우리 인민을 굴복시키고 혁명의 붉은기를 내리워보려고 원쑤들은 피를 물고 달려들었다.우리의 생존권과 발전권을 빼앗기 위해 원쑤들은 신성한 국제무대를 더럽히며 반공화국책동에 광분하였다.

그러나 우리는 순간의 주저나 동요를 몰랐다.

그 길에서 우리 조국은 세계를 놀래우는 기적적인 승리를 련이어 떨치였다.

사회주의 내 나라의 하늘가에 울리는 인민들의 웃음소리, 아이들의 노래소리를 없애려는 원쑤들의 정수리에 철추를 내리며 만년대계의 기념비적창조물들과 희한한 거리들이 일떠섰으며 우리 공화국의 자위적국방력은 비상히 높은 경지에 올라섰다.

정녕 이 노래야말로 조선의 슬기와 기상을 그대로 담고있는것으로 하여 우리 인민의 사상감정에 맞는 명곡으로 그 생명력을 남김없이 발휘하고있는것이다.

노래 《충성의 한길로 가고가리라》에는 격동적인 시대상이 비끼고 전인민적인 사상감정이 응축된것으로 하여 철학적깊이가 있는 작품으로 되고있다.

우리 혁명은 무엇으로 하여 이렇듯 영광스러운 년대기를 수놓아올수 있었던가.그에 대한 대답이 명곡에 명백히 밝혀져있다.

작품의 철학성은 1절과 2절에 반복되는 《수령님 펼치신 영광의 길에》라는 구절에 진하게 슴배여있다.인민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을 간직하신 절세위인들의 현명한 령도를 떠나 조선혁명에 대해 말할수 없다.제국주의자들과의 준엄한 대결전에서는 물론 사회주의건설의 전행정에서 절세위인들의 령도가 있어 우리 인민은 세기를 주름잡으며 전진할수 있었다.

하기에 천리마대고조시기에 철의 기지에서 일하였던 한 일군도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 제철소에 여러차례 오시여 우리들의 사업을 친히 지도하여주시였다, 그때마다 우리에게 주신 위대한 수령님의 귀중한 교시들은 백전백승의 보검으로 되였고 천리마로 달려나가는 날개로 되였다고 격정의 목소리를 터친것 아니랴.

절세위인들께서 펼치신 길을 따라 나아갈 때 조국이 비약하고 인민의 행복이 꽃펴난다는것은 우리 인민이 실생활을 통하여 절감한 철리이다.

오늘 우리 인민은 조국과 인민의 운명과 미래를 책임지시고 우리 식 사회주의를 빛내여가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령도를 충성으로 받드는것을 더없는 영광으로 간주하고있다.

저멀리 북변의 삼지연으로부터 시작하여 조국땅 이르는 곳마다에 메아리치는 건설의 힘찬 동음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펼치신 웅대한 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성스러운 길에서 천만심장이 울려가는 불타는 충성의 박동이다.경애하는 원수님의 정력적인 지도밑에 중중첩첩 막아서는 시련의 천만고비들을 강행돌파하여 전략무기들을 개발완성한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이번에는 한번 본적도 없는 초대형방사포무기체계를 단번에 성공시키는 기적을 창조한 우리의 미더운 국방과학자들의 긍지와 자부심은 또 얼마나 드높은것인가.

절세위인들께서 가리키시는 길은 곧 승리와 영광의 길이라는것을 혁명투쟁과정에 온넋으로 새긴 우리 인민이다.

노래는 혁명승리의 합법칙성과 함께 격동적인 로동당시대에 어떤 인생관을 지녀야 하는가를 밝힌것으로 하여 더욱 우리의 심금을 틀어잡고있다.

준엄한 날에도 이 길을 가고

행복한 나날에도 이 길을 가네

수령님 펼치신 영광의 길에

찬란한 공산주의 새 아침 당겨오리라

노래는 주체혁명위업계승의 력사적시기가 펼쳐지던 1970년대초에 태여났다.우리 당과 인민이 어버이수령님의 탄생 60돐을 민족최대의 명절로 성대히 경축한 이해의 4월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어버이수령님을 모시고 만경대를 찾으시였으며 그후에는 일군들과 함께 혁명의 성산 백두산에 오르시였다.

어버이수령님을 모시고 만경대를 찾으신 력사의 그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인민군지휘성원들에게 만경대에서 시원이 열리고 백두밀림에서 개척된 주체의 혁명위업을 대를 이어 끝까지 완성하여야 한다는 뜻깊은 말씀을 하시였다.그로부터 얼마후 백두의 칼바람이 지동치는 백두산을 찾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들에게 눈보라와 맞서도 보고 험한 눈길도 헤쳐보면서 고난의 행군길을 돌이켜보아야 조선혁명이 어떤 혈로를 헤쳐왔는가 하는것을 깊이 깨달을수 있고 앞으로 우리 혁명의 앞길에 그 어떤 난관이 가로놓여도 쉽게 극복할수 있다고 하시면서 몸소 숫눈길을 앞장에서 헤치시였다.

혁명의 길을 변함없이 가는 여기에 혁명전사의 삶의 가치와 영예가 있다는것은 위대한 장군님께서 우리 인민에게 안겨주신 고귀한 인생관이였다.

항일의 혈전만리를 헤쳐온 항일혁명투사들이 머리에 흰서리가 내린 후에도 백두의 혁명정신으로 당중앙을 충성다해 받들며 전체 인민이 혁명선렬들의 숭고한 정신세계를 따라배워 일편단심 충성의 한길만을 걷도록 이끌어주신 위대한 장군님을 모시여 내 나라에는 일심단결의 대오가 마련될수 있은것이다.

노래가 창작된 1970년대는 세계적으로 적지 않은 나라들에서 사회주의를 건설하고있던 시기였다.당시 그 나라들에서는 사회주의제도가 수립된 다음에는 혁명이 끝나는것으로 여기며 인민들에게 혁명의식을 튼튼히 심어주기 위한 사업을 소홀히 하고있었다.

그러나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이미전에 벌써 종래의 혁명리론에 없는 계속혁명에 관한 사상을 내놓으시고 사회주의건설을 다그칠수록 혁명의식, 계급의식으로 무장하기 위한 사업을 힘있게 벌려야 한다고 강조하시였다.

사회주의건설이 심화되고 혁명의 대가 바뀔수록 백두의 혁명정신을 변함없이 구현해나갈데 대한 사상을 명곡은 《준엄한 날에도 이 길을 가고 행복한 나날에도 이 길을 가네》라는 구절을 통해서도 잘 형상하고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언제인가 일군들에게 지금은 전쟁시기도 아니고 사회주의를 건설하는 평화로운 시기인데 무엇때문에 목숨까지 바치겠는가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하시면서 혁명의 길에서는 살아도 영광이고 죽어도 영광이라는 신념은 오늘도 래일도 우리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변함없이 지녀야 할 신념이며 생활신조라고 가르쳐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밝혀주신 주체의 혁명관을 핵으로 하고 당의 부름이라면 산악도 격랑도 넘고 헤쳐나가려는 인민들의 정신세계를 진실하게 반영한것으로 하여 노래 《충성의 한길로 가고가리라》는 조선음악사에 길이 빛날 명곡으로 되는것이다.

이 노래의 생명력은 위대한 수령님들을 받드는 길에서 남김없이 발휘되였으며 경애하는 원수님을 혁명의 진두에 높이 모신 우리 인민의 혁명열, 투쟁열을 용암처럼 분출시키고있다.

승리와 영광의 한길을 따라

영원히 대를 이어 우리는 가네

심장의 끓는 피 혁명에 바쳐

일편단심 충성의 길 가고가리라

 

주체조선이 새겨온 승리와 영광의 한길을 변함없이 이어가시려는것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확고한 신념이고 의지이다.

우리 원수님의 신념과 의지가 어떤 승리와 영광을 안아오는가를 우리 인민은 흘러온 날과 달을 통하여 가슴벅차게 받아안았다.

사회주의수호전과 사회주의경제건설 그리고 세계의 자주화위업실현에서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쌓으신 영구불멸할 업적은 인민들에게 승리의 신심을 백배해주고있으며 태양민족된 긍지와 자부심을 뼈속깊이 새기게 하고있다.

하기에 《심장의 끓는 피 혁명에 바쳐 일편단심 충성의 길 가고가리라》는 사회주의강국건설에 떨쳐나선 인민들의 신념과 의지가 그대로 반영된 명구절로 그 사상예술적가치가 비상히 높아지고있는것이다.

승리와 영광으로 수놓아진 혁명력사도 참답게 이어가지 못하면 그 빛을 잃게 된다.우리에게는 그 어떤 다른 길이란 없다.

위대한 수령님들의 불멸의 혁명업적이 력력히 아로새겨진 주체혁명의 한길에서 충성의 한마음으로 살며 투쟁할 때 승리와 영광의 력사는 줄기차게 이어지거니.

당과 수령에 대한 충성이야말로 최고의 애국이다.당과 수령의 구상과 의도를 앞장에서, 최상의 수준에서 실천해나가는것이야말로 우리 시대 인간들의 더없는 영광이고 행복이다.

당과 수령에 대한 충실성을 제일생명으로 여기는 인민에게 있어서 노래 《충성의 한길로 가고가리라》는 추억의 노래가 아니라 심장의 피를 끓게 하는 진군가가 되는것이다.

혁명의 년대기에 승리의 진군가로 아로새겨진 이 노래를 심장깊이 새긴 인민이 있기에 내 나라는 앞으로도 끊임없는 기적과 위훈을 떨치게 될것이다.

차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