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8월 30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북극패권을 노린 치렬한 로미대결

 

로씨야국방성이 북함대에 독자적인 군사행정단위로서의 지위를 부여할것을 제의하였다.

2014년 12월 북부련합전략사령부의 창설로 북극수역에서 북함대의 독립적인 지휘기능은 이미 가동된 상태이다.북함대를 토대로 하여 창설된 북부련합전략사령부는 북극지역에 배치된 로씨야의 모든 부대를 관할하고있다.

당시 로씨야대통령 뿌찐은 북부련합전략사령부의 창설이 북극에 있는 로씨야군사시설들의 현대화를 추진하는데 리로울뿐아니라 현지의 안전수준을 제고하였다고 말하였다.그는 북부련합전략사령부의 창설로 로씨야가 각종 전략전술적타격력을 갖추고 북극지역에서 강한 실력을 행사하게 되였다고 주장하였다.

얼마전에 발표된 대통령지시문초안에 북함대는 로씨야련방무력의 어느 군관구에도 소속되지 않는 독자적인 군사행정단위로 된다고 명백히 밝혀짐으로써 로씨야의 동부, 서부, 남부, 중부군관구와 함께 다섯번째 군관구로 되였다.

최근년간 북극이 로미사이의 치렬한 대결장으로 화하고있는 시점에서 로씨야는 북함대의 위력을 강화하는데 박차를 가하고있다.

북함대소속 반항공사단이 새로 형성되고있다.또한 북극바다길근처에 경비무력이 조직되고있다.비행장들에 대한 현대화사업도 다그쳐지고있다.

지난해 북함대에 쇄빙선 《일리야 무로메쯔》호와 보급함 《엘브루스》호, 프리게트함 《아드미랄 고르슈꼬브》호, 대형상륙함 《이완 그렌》호가 취역하였다.2035년경에 9척의 핵동력쇄빙선을 포함하여 13척의 중량급쇄빙선을 보유하게 될것이라고 한다.

북함대는 군사훈련을 강화하고있다.

최근 북함대 해병들이 바렌쯔해와 노르웨이해의 경계수역에서 반잠훈련을 진행하였다.소형반잠함들로 무어진 2개의 함선집단은 비행기, 잠수함들과의 협동하에 가상적의 잠수함을 탐색, 추적, 소멸하는 방법을 련마하고 어뢰사격 등을 진행하였다.

지난 7월에는 노바야 제믈랴제도에서 《또르-М2ДТ》북극배비용대공미싸일종합체들의 첫 발사를 진행하였다.새로운 종합체는 북극의 고위도지역들에서의 전투훈련임무수행에 처음으로 리용되였다고 한다.

분석가들은 로씨야의 조치들을 미국이 북극지대에서 주도적지위를 차지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있는데 대한 대응으로 평하고있다.

알려진바와 같이 미국은 지난해에 미해군 2함대를 7년만에 다시 창설하였다.

이를 놓고 로씨야의 군사평론가, 보도수단들은 미국이 북극지역에서 군사적존재를 강화함으로써 자국을 제압하려 한다고 일치하게 주장하였다.

미해군의 한 고위관계자는 2함대의 작전수역을 북극권너머 로씨야와 가까운 수역까지 확대할것이라고 함으로써 2함대창설목적이 북극에 대한 군사적주둔을 확대하는데 있음을 시사하였다.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볼튼은 미국이 북극에서 주도적지위를 회복하고 지역에서 로씨야의 군사적영향력확대를 막을 준비가 되여있다고 말하였다.

지금 북극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로미사이의 힘겨루기가 정면대결로 번져질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평하고있다.

본사기자 박예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