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9월 29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경제협조를 강화하고있는 로씨야와 꾸바

 

얼마전 로씨야와 꾸바가 정부간 무역경제 및 과학기술협조위원회 공업협조실무그루빠회의에서 여러 공업부문의 공동계획을 실현하기로 합의하였다.

공동계획에는 금속, 자동차공업, 경공업, 방직공장현대화 등 경제부문발전방향들이 포괄되여있다.협조분야들가운데는 동력 특히 태양에네르기분야도 있다.

두 나라가 동력분야에 대한 협조에 관심을 돌리고있는것은 미국의 대꾸바제재로 꾸바에 조성된 동력분야에서의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서이다.

지난 4월 미국은 베네수엘라의 마두로정부에 대한 압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이 나라의 국영원유회사에 소속되여있는 수십척의 배에 제재를 가하였다.

꾸바외무상은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원유회사와 수송선들에 제재를 실시한 리면에는 꾸바에 대한 제재의 도수를 더욱 높이려는 목적이 깔려있다고 비난하였다.

베네수엘라가 미국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원유수송을 계속 단행하자 미국은 지난 7월 꾸바의 국영원유수출입회사인 꾸바메딸레스에 제재를 가하였다.리유는 베네수엘라로부터 원유를 계속 수입하고있다는것이였다.

꾸바는 미국이 자국에 대한 원유공급을 차단하고 경제를 질식시키려 하고있는데 대해 규탄하였다.또한 이러한 처사를 경제해적행위로, 대중학살행위로 락인단죄하고 꾸바인민에 대한 미국의 적대행위를 반대할것을 국제공동체에 호소하였다.

꾸바정부는 미국의 일방적인 제재에 굴복하지 않고있다.자체로 부족되는 에네르기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있다.

꾸바의 어느 한 주에 사탕수수찌끼를 리용하여 깨끗한 에네르기를 생산할수 있는 현대적인 생물발전소가 건설되고있는것이 그 단적인 실례이다.이 발전소가 완공되면 한해에 많은 량의 원유를 절약하게 되며 미국의 경제봉쇄에 타격을 주게 될것이라고 한다.

로씨야와 꾸바는 동력뿐아니라 운수분야에서의 협조에도 관심을 돌리고있다.

지난 5일 두 나라는 철도, 항공, 해상 등 운수분야에서의 협조에 관한 공동계획들을 합의하였다.또한 비행사교육 및 항공부문 일군들의 자질향상분야에서도 협조하기로 하였다.

지난 6월에 싼크뜨-뻬쩨르부르그에서 조인된 꾸바의 철도망현대화에 관한 정부간 협정에 따라 그를 추진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작성되고 계약조건들이 토의되고있다.

로씨야정계에서는 미국의 제재가 자국이 꾸바와 진행하는 공동계획을 방해하지 못할뿐아니라 오히려 계획을 추동하고있다고 주장하는 목소리들이 울려나오고있다.로씨야의 한 인물은 꾸바시장에 진출하려는 우리의 모든 노력은 로씨야경제에 대한 미국의 압력에 의해 산생되였다, 시장환경에서 발전할수 없는 일부 분야는 제재압박때문에 발전하기 시작하였다고 강조하였다.

미국의 제재가 강화될수록 로씨야와 꾸바의 협력관계는 더욱 긴밀해지고있다.

본사기자 정원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