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9월 6일 로동신문

 

민족성을 굳건히 고수해나가는 길에서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재일동포들의 민주주의적민족권리와 리익을 옹호보장하며 민족교육사업과 새 세대 청년들과의 사업, 동포상공인들과의 사업에 계속 큰 힘을 넣어야 할것입니다.》

지금 일본 각지의 동포들은 자기들의 권리를 침해하는 일본반동들의 온갖 차별조치들과 비인도주의적인 행위들을 반대하여 견결히 투쟁하면서 민족성을 굳건히 고수해나가고있다.

 

국제회의장에 울려퍼진 어머니들의 목소리

 

올해초 스위스 제네바의 한 국제기구회의장에 조선치마저고리를 차려입은 녀성들이 나타났다.재일본조선민주녀성동맹산하 각 본부 및 지부 자녀부장들과 학교어머니회 회장들의 모임에서 채택된 결정에 따라 일본당국의 부당한 민족교육차별정책을 전세계에 폭로단죄할 사명을 지닌 조선학교학생, 어머니대표단 성원들이였다.불과 7명이였지만 그들은 전체 재일동포들의 마음을 안고온 사람들이였다.그들이 일본을 떠나기 전 각지의 동포들은 대표단의 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지원사업을 활발히 벌리였다.세계 각지의 해외동포들까지 이에 합세하였다.

동포들의 강렬한 지향과 요구를 안고 달려온 대표단성원들은 오랜 시간의 려행으로 인한 피로와 한겨울의 강추위도 아랑곳없이 국제기구성원들을 찾아다니며 조선학교들을 고등학교지원대상에서 배제한 일본당국의 처사를 재일조선인들의 민족교육권리를 빼앗고 동포사회의 미래를 짓밟아버리려는 불법무법의 파쑈적폭거로 단죄하였다.하여 회의장에서는 재일조선인들의 민족교육권리를 지지하는 목소리들이 높이 울려나왔다.

어머니대표들의 적극적인 활동은 일본당국의 악랄한 민족교육차별조치를 짓부시기 위한 투쟁을 굴함없이 이어가는 재일동포들을 크게 고무해주었다.

 

누구나 즐겨찾는 홈페지

 

《우리 홈페지를 보았습니까?》

혹가이도동포사회에서 이 말은 인사말처럼 통용되고있다.우리 홈페지란 넓은 지역에 퍼져 살고있는 동포들을 이웃간의 관계처럼 이어주는 《혹가이도동포메일》을 두고 하는 소리이다.이 홈페지는 지난 2010년부터 중단없이 운영되고있는데 동포사회의 새 소식들은 물론 조국소식과 조선반도정세자료 등이 폭넓으면서도 간결하게 편집되여있어 그 인기가 대단하다.특히 정세관련자료와 련재기사가 호평을 받고있다.가입자수도 날로 늘어나고있다.

《혹가이도동포메일》의 편집은 지역안의 조청원, 청상회원, 교원 등 새 세대 동포들이 맡아하고있다.그들은 바쁜 속에서도 정상적으로 모여앉아 편집방향을 토론하고 기사들을 투고하고있다.

이 홈페지는 지역동포들의 생활에 이모저모로 많은 도움을 주고있다.지난해 9월 혹가이도에서 지진이 일어났을 때 홈페지에 동포사회의 피해상황과 구호대책이 신속히 게재되였다.그것을 보고 피해자들은 피난소로 지정된 총련 혹가이도조선초중고급학교와 총련회관으로 찾아왔으며 많은 동포들이 구호물자를 가지고 달려왔다.

지역동포사회에 활기를 안겨주는 홈페지 《혹가이도동포메일》을 이곳 동포들 누구나 사랑하고 즐겨찾는다.

본사기자 허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