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10월 10일 로동신문

 

정론

위대한 어머니당을 노래하노라

 

10월의 명절, 위대한 어머니당의 생일이다.

74년전의 이날과 더불어 수천만인민의 심장속에는 어머니라는 뜻깊은 부름이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불멸의 금문자로 깊이 새겨졌다.

누구나 이 어머니의 품에 얼굴 묻으면 가슴속의 한점 그늘도 말끔히 가시여진다.이 어머니의 심장에 혈연의 피줄을 이은 사람은 절해고도 한끝에 가있어도 외로움과 두려움을 모르는 신념의 강자가 되고 죽어서도 영생하는 빛나는 삶의 절정에 오르게 된다.

어머니당의 손길아래 다져진 강국의 힘을 다시금 온 세상에 떨친 10월, 어머니의 정과 사랑으로 품들여 마련해준 인민의 보금자리가 저 멀리 백두산아래 삼지연땅이며 양덕군의 산골마을들에 희한한 선경으로 펼쳐진 이 뜻깊은 시각에 온 나라 인민이 다시금 목메여 부른다.

위대한 어머니당이여!

과연 언제부터였던가.낳아준 어머니는 있어도 지켜주는 손길이 없어 길가의 조약돌마냥 짓밟히던 인민의 마음속에 위대한 어머니의 모습이 간직되기 시작한것은, 기나긴 세월 눈물에 젖고 원한에 사무친 노래만 부르던 인민의 심장이 위대한 어머니의 정과 사랑을 구가하기 시작한것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당은 자기의 붉은 기폭에 마치와 낫과 붓을 아로새긴 때로부터 인민과 한시도 떨어져본적이 없으며 언제나 인민을 하늘처럼 섬기며 혁명을 전진시켜왔습니다.》

인민의 눈에 비낀 우리 당의 모습은 그 어떤 사상과 리념의 공통성으로 결합된 사회정치적인 조직이기 전에 자신들의 마음속소원을 제일먼저 헤아려주시고 가슴벅찬 행복만을 안겨주시는 어버이수령님의 자애로운 영상이였다.

로동자에게는 공장을 주시고 농민에게는 땅을 주시고 지식인에게는 믿음을 안겨주신 어버이수령님의 품은 정녕 인민이 소원하던 모든 꿈을 이루어주고 꿈속에서조차 그려보지 못했던 영광을 안겨주는 어머니의 품이 아니였던가.

당의 품속에서 우리 나라의 첫 천리마기수로 자라난 진응원영웅은 평범한 로동자와 혈연의 정을 이으시고 걸음걸음 이끌어주신 어버이수령님의 뜨거운 사랑, 만나실 때마다 자기의 손을 따뜻이 잡아주시며 친히 작업복의 구김살도 펴주시고 벗겨진 단추도 채워주시던 수령님의 다심한 그 손길을 못 잊어 마음속의 진정을 이렇게 글로 남겼다.

《수령님의 자애로운 손길은 내가 의용군으로 입대할 때 멀리까지 따라나와 좋은 세상 만났으니 내 걱정은 말고 부디 잘 싸우라고 당부하시면서 나의 행장을 어루만져주던 어머님의 손길처럼 느껴졌던것이다.나는 수령님의 그 손길을 일평생을 두고 잊지 않을것이며 두고두고 이야기할것이다.

위대한 수령님의 그 손길아래서 나는 당원으로, 직장장으로, 로력영웅으로, 대학생으로 자라나지 않았는가.》

온 나라 인민이 그렇게 성장하였다.

수령님께서 키워주신 인민, 진정 이 부름속에는 마치와 낫과 붓을 자기의 붉은 기발에 새겨안고 승리의 길, 영광의 길로 인민을 이끌어온 우리 당의 빛나는 력사가 응축되여있으며 로동당의 품에 안겨 력사상 처음으로 나라의 주인, 혁명의 주인으로 성장한 인민의 모습이 어려있다.

제국주의자들의 총과 대포앞에서도 끄떡없던 많은 나라의 집권당들이 20세기의 마지막년대에 이르러 인민의 버림을 받고 불우한 종말을 맞이한것은 무엇때문인가.바로 그들자신이 인민을 버렸기때문이다.물질적부를 마련하고 경제적번영을 이룩하는데는 품을 들이면서도 인민을 키우는데 심혈을 바치지 않은 대가가 얼마나 큰것인가를 력사는 똑똑히 보여주었다.

당이 인민에게 줄수 있는 가장 큰 힘은 믿음이다.우리가 천만사람을 믿고 품에 안으면 한놈의 나쁜 놈도 얼씬하지 못한다는 우리 장군님의 믿음의 철학은 인민의 생활속에서 현실로 증명된 가장 위대한 진리의 세계였다.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함경북도 종성군(오늘의 온성군)일대에서 비밀반동결사를 뭇고 암해책동을 감행하던 적대분자들이 체포되였는데 그자들은 진술과정에 반동결사에 망라되지 않은 애매한 수십명의 사람들의 이름까지 주어댔으며 그로 하여 적지 않은 사람들이 전후 40년세월이 지나도록 마음속에 어두운 그늘을 안고 살았다.

수십년세월의 이끼속에 덮이여 더는 해빛을 볼수 없으리라고 생각했던 마음속멍울을 가시여주신분은 바로 우리의 장군님이시였다.

1994년 11월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사건》의 전모를 구체적으로 료해하시고 가족, 친척들의 가슴속에 쌓인 아픔을 풀어주도록 크나큰 믿음과 사랑을 안겨주시였다.

너무나도 뜻밖에 어버이수령님을 잃고 그 누구보다도 크나큰 아픔을 안고계시였건만 나라의 한끝에서 남들처럼 떳떳이 머리를 들고 살지 못하는 아들딸들의 아픔을 먼저 헤아려보시고 가시여주신 어버이장군님, 장군님의 대해같은 그 은정을 받아안고 흐르는 눈물을 걷잡지 못하던 사람들의 모습이 오늘도 눈앞에 어려오는것만 같다.위대한 장군님이 아니시라면 자기들은 대를 두고 역적의 루명을 벗지 못하였을것이라고 하면서 장군님의 초상화를 우러러 목메여 부르고 또 부르던 그날의 만세소리는 이 세상 가장 위대한 어머니를 우러러 터치는 아들딸들의 감사의 노래소리였다.

인민의 심장속에 간직된 우리 장군님의 영상은 백전백승의 강철의 령장, 창조와 건설의 위대한 영재이시기 전에 인민과 고락을 같이하시고 인민의 아픔과 고통, 불편과 애로를 두고 눈물도 많이 흘리시고 고생도 많이 하신 자애로운 어버이의 모습이였다.

인민을 위해 걸어오신 위대한 장군님의 그 길에는 온 나라 인민의 축복을 받으셔야 할 탄생일에 뉘가 섞인 합숙밥을 마주하시고 인민들은 우리 당을 어머니당이라고 부르는데 당일군들은 인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대중의 참다운 어머니로서의 구실을 해야 한다고 절절히 말씀하시던 2월의 명절날도 있었고 대동강반에 터져오르는 황홀한 축포를 보며 환희에 젖어있는 일군들에게 동무들은 다 기뻐만 하는데 난 그 축포를 보면서 인민을 생각했소, 고생한 인민을 잘살게 해주지 못하고서야 내가 어떻게 발편잠을 자겠소라고 하시며 뜨거운 눈물을 흘리시던 태양절의 그날도 있었다.

인민에 대한 정과 사랑으로 마음쓰시고 눈물흘리신 그 수많은 날과 날들이 있어 10월의 명절은 위대한 어머니의 생일로 천만아들딸들의 심장속에 더 깊이 새겨진것 아니랴.

정녕 어버이장군님의 믿음과 사랑이 있어 우리 당기발은 시련의 폭풍우속에서 자그마한 퇴색도 모르고 더더욱 붉어졌으며 인민의 마음속에 솟아오른 일심단결의 성새는 세월이 갈수록 더 높아지고 더 굳세여졌다.

인민을 위한 멸사복무는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마련해주시고 한평생의 헌신으로 빛내여주신 우리 당의 자랑스러운 전통이다.인민의 진정을 혁명의 제일재부로 소중히 간직하고 인민을 위하여 만짐을 지고 가시밭도 헤치며 미래의 휘황한 모든것을 앞당겨오는 여기에 오늘날 인민이 어머니라 목메여 부르는 우리 당의 진모습이 있다.

자식은 어머니가 바치는 피와 땀과 눈물의 무게만큼 철이 든다는 말이 있다.

인민을 위한 경애하는 원수님의 멸사복무는 이 세상 그 어디서도 찾아볼수 없는 위대한 어버이의 헌신과 로고의 길이였고 그 길에서 인민은 10년, 20년을 앞당겨 철이 들고 성장하였다.

자신에게는 영웅칭호도 훈장도 필요없다고, 이를 악물고 혀를 깨물면서라도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한평생 로고를 바쳐 키우신 우리 인민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하려고 한다고 하신 우리 원수님의 말씀을 다시금 가슴뜨겁게 새겨본다.

이를 악물고 혀를 깨물면서라도.

자식을 위해 자기를 깡그리 바치는 어머니만이 육신의 모든 고통도 달게 여길수 있으며 지어는 죽음까지도 맞받아나갈수 있다.

자신께서 직접 피해복구현장을 돌아보아야 마음이 편할것 같아 찾아왔다고 하시며 험한 건설장을 앞장에서 걸으시던 우리 원수님의 수수한 운동화며 과학자들에게 안겨줄 휴양소가 일떠서는 건설장을 찾아 먼길을 달려오신 우리 원수님의 야전차를 통채로 뒤덮었던 그 흙먼지가 왜 그리도 잊혀지지 않는것인가.

불편하신 몸으로 찾아오신 경애하는 원수님을 뵈옵는 순간 너무도 억이 막혀 눈물만 쏟았다는 평양애육원 원장의 이야기며 땀에 화락하니 젖은 우리 원수님의 옷자락을 보며 안타까움에 속을 태운 강원도양묘장 제대군인부부의 추억도 가슴뜨겁다.한순간에 삶과 죽음이 결정되는 위험한 화선에서 우리 원수님을 모시고 가슴을 조이며 일분일초를 10년, 100년 맞잡이로 보낸 국방과학자들의 눈물겨운 토로는 또 얼마나 인민의 가슴을 끓게 하는것인가.

말그대로 멸사복무였다.인민의 영원한 행복을 위해, 아이들의 밝은 웃음을 위해 뼈를 깎는 고통과 아픔도 달게 여기시며 생사를 판가리하는 화선길도 앞장에서 걸으시는 어버이의 그 길에서 위대한 인민이 자라났고 우리 조국의 제일국력인 일심단결이 백배천배로 다져졌다.

일심단결이 혁명의 천하지대본이라면 일심단결의 명맥을 이어주는것이 인민을 위한 멸사복무이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멸사복무는 회의장을 울리는 연설이 아니라 인민의 마음을 눈물로 적시는 희생적인 헌신이며 종이우의 글이 아니라 조국땅우에 무수한 인민의 재부로 아로새겨진 불멸의 서사시이다.

어머니당을 위하여!

이것이 당을 어머니라 부르며 혁명의 길, 영광의 길을 걸어온 이 나라 인민의 가슴마다에 고동치는 신념의 웨침이다.

천백번을 다시 태여난대도 로동당의 전사로 살고 우리 원수님의 아들딸로 영생하려는것이 이 나라 인민의 불변의 의지이다.

우리 당을 따르는 길에 인생의 영광이 있다.

시련의 바람이 세차게 몰아칠수록 인민은 당의 품에 더 깊이 안겨들며 수령과 맺은 정과 의리를 세대를 이어가며 지켜갈것이다.

우리에게는 위대한 어머니 조선로동당이 있으며 당의 두리에 혈연의 피줄로 뭉쳐진 수천만아들딸들의 불굴의 정신력이 있다.

어머니당의 뜻이라면 세계를 놀래우는 기적과 사변들을 마음먹은대로 창조하고 어머니당의 부름이라면 조국땅 그 어디에라도 달려가 헌신의 구슬땀을 바치는 충직한 인민이 10월의 이 아침 마음속의 신들메를 더욱 조이며 가야 할 진군의 길을 바라보고있다.

헤쳐야 할 난관은 많아도 맞이할 승리가 환히 보이는 혁명의 한길로 더욱 용감하게 달려나가자.

인민의 모습으로 빛나는 어머니당, 인민을 위하여 멸사복무하는 조선로동당의 앞길에는 영원한 승리와 영광만이 있을것이다.

이것이 10월의 언덕에서 걸어온 승리의 길을 뒤돌아보며 미래를 락관하는 인민의 절대적인 확신이다.

우리 조국의 앞길을 가로막아보려는 적대세력들의 발악적책동이 극도에 달했던 그때 우리 인민의 심장마다에서 불길처럼 터져오른 신념의 노래가 10월의 이 아침 우리의 심금을 울린다.

우리 모든 승리가 시작되고 끝없이 빛나는 품

아름답고 눈부신 앞날만을 찬란히 펼치여주네

백전백승 그 령도가 위대해 강국의 위상 빛발치여라

위대한 어머니 조선로동당

불패의 그 기상 안고서 우리는 미래로 가네

 

이 노래와 더불어 인민은 영원히 당을 따라 충성의 한길을 가리라!

원수님 따라 하늘땅 끝까지 가고가리라!

글 본사기자 승철진
사진 본사기자 한광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