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10월 18일 로동신문
정론 절세의 영웅 우리의
백두산! 지구의 동토대를 가르며 거대한 붉은 용암으로 대공아득히 솟구쳐오른 너의 신비로운 태고로부터, 이 나라의 넋과 피와 숨결로 만고풍상의 줄기줄기를 면면히 감아온 반만년이래 언제 이런 경이로운 사변, 영웅적장거를 맞이했던가. 10월의 그날은 이제 더는 보통날의 어느 하루가 아니다.백두산이 자기의 년륜에 자랑스러운 기록을 새긴 날, 주체혁명사와 후손만대가 길이 기억할 영원한 백두산장군의 날로 자기의 새 이름을 가지였다. 태동하며 굽이쳐온 력사의 대하가 소리없이 굳어진듯 한 끝간데없는 험준한 백설의 광야우에 하얀 눈발을 날리시며 몸소 백마를 몰아 백두산정점에까지 오르신 만고절세의 영웅 우리의 울울창창한 수림의 바다를 비호같이 누비고 앞발을 쳐들며 천험의 산악을 바람처럼 날아오르는 용용한 백마의 무쇠발굽소리가 지축을 흔들었다.온 세상이 눈부신 백두의 절정아래 설레이는 감격의 바다로 화했고 하늘도 땅도 백두산의 청신한 정기와 눈부신 흰빛으로 삽시에 물든듯 한 이름할수 없는 환희가 세찬 격파를 일으킨다.그리워 자나깨나 우러른 민족의 영웅, 《백두산은 주체혁명의 발원지이고 승리의 상징이며 영원한 등대입니다.》 얼마나 위엄에 넘치시고 얼마나 거룩하시고 얼마나 담대한 기개와 열정으로 천하를 품안아 세기를 굽어보신 우리의 영웅, 우리의 우리가 보아온 절세의 위인상은 헤아릴수 없이 많지만 혁명의 성산의 최정점에 백마를 타고 오르신 그 거룩하고 장엄한 태양의 모습만큼 인민의 심장을 틀어잡는 참으로 멋있는 10월, 나래펴는 10월, 힘이 솟는 10월이다.어제는 반만년의 숙원과 이 나라, 이 민족의 자존심을 통채로 떠안아 저 우주만리에 올려세우시여 온 지구를 가슴후련히 굽어보게 하신 우리 힘의 크기와 강도에 대한 측정은 마력을 단위로 하고있다.그만큼 인류의 력사와 더불어 말은 강한 힘과 빠른 속도를 상징해왔고 그것은 언제나 질주와 폭풍을 《벗》으로 삼아왔다.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인간과 무적의 명장, 담대한 영웅호걸들에게 있어 준마는 항상 그 행적과 무훈에서 빼놓을수 없는 존재로 일러왔으며 이로 하여 명마에 대한 전설도 일화도 많았다. 무비의 투쟁력으로 혁명의 폭풍을 일으키며 련이은 전승과 기적의 수만리를 맹렬히 달려온 조선혁명과 우리 인민의 력사는 용감한 준마를 자기의 억센 힘과 승리의 상징으로 여겨왔다.우리 인민은 재더미를 딛고 사회주의승리봉에로 날아오른 그 힘과 속도를 천리마에 비겨 불렀고 전대미문의 제재압박과 중중첩첩한 격난을 과감하게 짓뭉개박차며 21세기 가장 전도양양하고 자신만만한 강국으로 행성의 중심에 당당히 오른 이 기적의 오늘을 만리마의 새시대라고 부른다. 세계를 딛고 조선이 올라선 높이와도 같은 백두산정에 8년세월의 승전천리를 질주한 천하제일명마를 타고 오르신 그이의 거룩한 영상은 세계의 절정에 서신 현세기의 최강의 령수, 해방의 환희를 맞이한 혁명시인 조기천은 세계속에서 영영 사라졌던 이 조선을 다시 안아일으켜세우신 민족재생의 은인, 절세의 애국자 오늘 조기천이 살아있다면 분명 다시 백두산찬가를 쓰리라.우리 유구반만년이 흘러, 조선민족이 세계속에 삶의 자리를 편이래 오늘처럼 조선이라는 이름이 세인의 뇌리에 강철의 뢰성같이 울리고 조선의 말 한마디, 작은 움직임 하나마저 행성의 거대한 관심을 모은 때가 언제 있었던가. 아마도 저 백두산만큼 피나는 이 민족의 참상을 낱낱이 새겨온 증견자는 없을것이며 그래서 조선의 진정한 령수를 찾아 긴긴 세월 말없이 애타는 눈물을 하늘의 구름으로 불러 비로 쏟고 때로는 울분의 번개로 짓밟힌 겨레의 용기를 일으키려 몸부림도 치고 때로는 무서운 노성으로 세상을 향해 폭풍을 휘뿌리기도 했으리라.바로 그래서 나라의 생존이 심히 우려되였던 그때 종교인들마저 천지기슭에 백두산을 지키는 천지의 룡신이 이 나라 사람들을 무궁토록 안정하게 해줄것을 기원하는 글을 새기였다.또한 그래서 이 나라의 한 력사가는 일찌기 《단군도 백두산에서 나왔고 동명도 백두산에서 나왔다.이처럼 어마어마한 인걸이 백두산에서 난것은 큰 사변이였다.그러나 이 조종의 산 백두산에서 앞으로 세계를 평정할 특출한 명인이 나올지 누가 알겠는가.》라는 내용의 편답기를 남기였다. 단군으로부터 광활한 령토를 종횡무진한 광개토왕이며 민족의 흥망사를 안고 몸부림친 옛 시대의 모든 명장들, 지사들, 선조들이 진정으로 감심하여 환호해야 할 오늘의 당당한 조선이고 세인이 경탄하는 우리 세대의 강용한 인민이다. 인민에게 정성껏 마련하여 선물로 안겨준 삼지연의 천지개벽을 펼쳐보여주신 황홀하기 이를데없는 화폭들뒤에 백마를 타고 조용히 미소를 지으시는 한없이 겸허하신 모습으로 인민은 뵈왔다. 그러나 인민의 가슴속에 얼마나 거대한 력사의 울림이 소용돌이쳤던가.백두의 정기를 안고 온 행성을 향하여 둥실 떠오른 눈부신 해님, 스스럼없이 하시는 한번의 가르치심, 성큼 내짚으시는 한번의 걸음만으로도 인류의 대해가 파도치고 온 행성이 뒤울린 우리 저분이시다! 제노라 하는 초대국이나 어느 렬강이라고 해도 스스럼없는 정중한 존대와 전례없는 경칭을 아끼지 않는 그 걸출하신 위인이, 광활한 대륙우에 민족자존의 용맹한 준마를 몰아 뚜렷한 조선의 길을 그어주시듯 세기적려정을 쉬임없이 단행하신 그분이 바로 흰눈덮인 백두산정에서 백마에 올라 천하를 굽어보시는 우리의 백두산! 우리는 다시 보았다. 어찌하여 우리의 우리 항일의 옛 전장이였던 백두산밀림속으로 백마를 몰아 기세차게 돌진하시는 그날의 우리 백두산야를 천리준마로 주름잡으시며 조국해방의 애국혈전사를 승리로 빛내이신 민족적영웅이신 우리 무적필승의 준마, 백두의 기개를 닮은 백마의 력사는 우리 백두산으로 오르는 길은 그 어떤 핵무기의 위력에도 비할수 없는 귀중한 정신적량식을 안겨주는 길, 백두의 혁명전통을 빛내여가는 길, 영광넘친 조선혁명의 명맥을 꿋꿋이 이어가는 길이라고 하신 우리 만물이 소생하는 봄날에도 단풍지는 가을에도 오르시고 누구도 엄두조차 내지 못한 엄동설한의 한겨울 사나운 칼바람과 키를 넘는 눈길을 헤쳐 또 오르시였다.그렇게 8년세월 백두산과 함께 사시고 항상 여기에 올라 억척의 신념과 투지를 가다듬으신 그렇게 백두산세월이 흘러 오늘은 천하제일의 혁명군마를 타시고 이 혁명의 성산에 다시 오르시였으니 그것은 천지풍파가 휘몰아쳐도 이 땅에서는 사회주의신념만이 더욱 붉게 타오를것이며 빨찌산 참으로 놀라울만큼 신비로운 일치를 이룬다. 우리 잊지 못할 10월의 그날 몸소 폭풍치는 백두산정에 오르시여 백두의 칼바람은 혁명가들에게는 혁명적신념을 벼려주고 기적과 승리를 가져다주는 따스한 바람이지만 혁명의 배신자, 변절자들에게는 돌풍이 되여 철추를 내리는 날카로운 바람이라고, 우리 당은 시련의 시기에 배신자, 변절자들이 나타나 당에 도전해나섰을 때 놈들을 백두의 칼바람으로 무자비하게 징벌하였다고 하신 우리 얼마나 달려드는 적이 많고 얼마나 많은 불가능과 사선의 언덕을 타고넘어야 했던 조선혁명인가.정녕 얼마나 강해야 버티여낼수 있고 얼마나 간고한 피의 대가를 치르어야 일어설수 있었던 조국이였는가.그이께서는 비내리면 크나큰 지붕이 되여주시고 눈보라가 살을 에이면 포근히 감싸안는 품이 되여주시며 힘들어하는 곳, 누구도 못 가는 길, 정이 그리운 곳, 행복을 기다리는 곳이면 쉬임없이 찾으시며 낮이나 밤이나 인민행궤도를 따라 달리시였다.이 조선은 그이의 리상과 의지만큼 전진하고 그이의 고생과 피땀이 우리 가는 길의 튼튼한 포석이 되고 식지 않는 동력이 되기에 어느때나 쉬임없이 자신을 불태워 빛을 주셔야 하고 열을 주셔야 하는 아, 우리의 백두의 칼바람정신은 강철의 불길보다 강했다. 누구나 충성의 일편단심을 눈덮인 백두산정에 군마를 타시고 거연히 계시는 우리의 높이 오르면 멀리 보인다.성스러운 정기는 광대한 웅략을 무르익게 하고 거대한 산악은 크나큰 심장과 용기를 준다. 우리의 백두산은 조선의 모든 행운과 만복을 예고해주고 축복해주는 희망의 산, 영광의 메부리이다. 그래서 우리 우리 우리 《3.18혁명》과 《7.4혁명》에 이어 《11월대사변》을 승리적으로 결속하시고 우리 너무도 많은것을 안고있고 너무도 크나큰것을 내다보게 하는 우리 백두산아래 천지개벽의 기적을 보시면서 적들이 아무리 집요하게 발악해도 우리는 우리 힘으로 얼마든지 잘살아갈수 있고 우리 식으로 발전과 번영의 길을 열어나갈수 있다는것이 시련과 곤난을 디디고 기적과 위훈으로 더 높이 비약한 2019년의 총화라고 하시며 오직 자력부강, 자력번영의 기치를 높이 들어야 한다는 당의 뜻을 천만의 심장에 안겨주신 우리 우리는 가질수 있는 절대병기를 다 가진 강대한 적대세력들이 그 누구를 해치려 악을 쓰며 쳐놓은 제재의 사슬을 그들의 목줄을 감아놓는 올가미로 만들어놓고 우리의 자력부강의 보물고들에서 핵분렬반응보다 더 빠르고 요란하게 만가지, 억가지 열매들이 증폭되여 쏟아질 그날이 바로 우리의 10월뒤에 있다.우주만리에서도 지구를 굽어볼만큼, 지구의 축도 자기의 의지대로 돌릴만큼 조선의 힘은 갈수록 커가고 인류의 평양행도 더 많아질것이며 조선이 상상할수 없는 어려움과 고행을 이겨내며 어제도 오늘도 변함없이 가는 자주의 길, 사회주의의 길, 인민을 위한 길이 진리라는것을 세계가 앞을 다투어 공감하며 지지하고 따라나설 그 력사적대변화가 바로 우리 빨찌산혁명군복의 진한 물이 배인듯 한 백두의 야전복을 입으시고 만리준마우에 오르시여 천하를 굽어보시는 절세의 영웅, 우리의 조국에는 사회주의황금전야를 펼쳐주시고 사랑하는 인민에게는 삼지연과 양덕의 천지개벽과 같은 황홀한 요람을 이 세상 제일 기쁜 선물로 안겨주시며 자신께서는 벌써 이해의 첫눈을 백두산에서 맞으신 우리 저 말없는 백두산과 미더운 충마가 다 알고 이 나라 인민이 다 안다.이제 펼치실 웅략이 원대한만큼 그이께서 달리실 행군길이 그 무엇에 비길데없이 더 간고하고 힘겨울것임을, 시련의 천산만악을 앞장서 강행돌파하실 그이께 지워질 짐이 열백배로 더 무거워질것임을 너무도 잘 알기에 우리 충성다해 더 높이 받들리라, 우리 하늘땅 끝이라도 따라서리라. 절세의 영웅 우리의 그이께서 계심은 폭풍속에서도 힘차게 동터오는 려명을 바라볼수 있는 희망과 믿음이 있다는것, 시간마다 력사는 전진하고 인민의 보금자리가 굳건해지며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끝없이 창창하다는것, 정의의 궤도를 따라 지구가 끊임없이 돌고있다는 안심이고 확신이다. 눈부신 백두산에서 우리의 용감하게 달리자 인민이여! 영광떨치라 조선아! 동태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