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10월 4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군사분야에서도 치렬해지고있는 중미대결

 

얼마전 미국무성 차관보는 현재 미행정부가 자국과 동맹국들에 조성되고있는 《중국의 안전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조치를 준비하고있다고 말하였다.

전문가들은 그가 말한 새로운 조치가 아시아에 중거리미싸일을 배비하는것을 념두에 둔것일수 있다고 주장하고있다.

미국방장관 에스퍼가 아시아행각때에 중국의 군사행동이 《인디아태평양지역의 안정을 파괴하고 위협을 주고있다.》고 하면서 그에 대응하기 위하여 아시아에 중거리미싸일을 배비하려 한다고 말한적이 있다.

미국무성 차관보의 이번 발언은 중국의 신경을 심히 건드리고 중미관계를 보다 복잡하게 만드는 또 하나의 계기로 되였다.

중국외교부 대변인은 미국무성 차관보의 발언은 중국의 대내외정책에 마구 먹칠을 하고 그를 외곡한것일뿐아니라 《중국의 위협》을 고취한것이라고 비난하였다.

2017년 12월 미행정부는 국가안보전략보고서를 발표하여 여러 방면에서 중국의 정책을 헐뜯었으며 중국을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질서에 《도전》하는 국가로 규정하였다.최근에는 미국정객들이 《미국이 중국의 식민지로 될것이다.》, 《중국이 서방민주주의국가들의 전복을 꾀하고있다.》, 《중국이 세계패권의 길로 나아가고있다.》고 중국의 《위협》을 합리화, 극대화하는 말들을 자주 하고있다.

미국은 중국인민해방군이 서태평양지역에서 활동령역을 급속히 넓히고 군비를 증강하고있는것이 《위협》으로 된다고 설명하고있다.

지난해 미국방성은 중국의 군사 및 안전보장에 관한 년차보고서에서 중국군이 서태평양에서 미군의 개입을 저지하는 군사전략을 추진하고있다고 지적하고 무력현대화의 목표에 대해서는 《미군을 압도하려 하고있다.》고 하였다.또한 중국군폭격기들이 작전범위를 확대하면서 주일미군 등에 대한 공중폭격능력을 과시하고 해군륙전대도 증강하고있다고 비평하였다.보고서는 중국이 군비를 계속 늘이면서 미국에 도전하고있으며 그로 하여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뒤받침해온 미군의 압도적우위가 흔들릴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하였다.

미국은 지역나라들에 《중국에 대한 공포》를 조성하며 저들과 같이 행동할 때 그 《위협》에서 벗어날수 있다는 여론을 내돌리고있다.중국과의 관계발전을 지향하는 나라들을 이모저모로 압박하고있다.

최근에도 솔로몬제도가 중국과의 외교관계수립을 결정하자 미국부대통령은 솔로몬제도 지도자들과의 상봉을 취소한다고 공식선언하고 이 나라가 중국을 외교적으로 인정함으로써 력사적으로 굳건한 관계를 훼손시켰다고 압력을 가하였다.

미국은 중국주변지역에 대한 군사적통제권을 장악하려 하고있다.대만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일본의 오끼나와를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최전방으로 삼고 이곳에 있는 군사기지를 확대강화하고있다.중국주변에서 군사연습을 빈번히 벌리고있다.

동북아시아에서는 미국, 일본, 남조선, 서태평양에서는 미국, 일본, 오스트랄리아, 인디아양에서는 미국, 일본, 인디아를 주축으로 군사동맹을 형성하고 그것을 확대하여 중국에 대한 포위환을 완성하려 하고있다.

중국은 그 어떤 나라가 자국의 문앞에서 말썽을 일으키는것을 허용하지 않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여 나라의 안전과 리익을 수호하겠다는 강경립장을 표시하였다.

외신들은 미국의 기도가 명백해진 이상 중국이 그에 군사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안되는 조건에서 앞으로 두 나라사이의 관계는 순탄치 않을것이라고 평하고있다.

본사기자 리학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