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10월 31일 로동신문

 

론설

사업에서의 창발성은 일군들이
지녀야 할 필수적인 징표

 

오늘 우리 조국은 온갖 시련을 맞받아 뚫고 힘차게 전진하고있다.

위대한 당의 령도밑에 지방건설의 본보기, 표준이 마련되고 공장, 기업소들의 현대화가 적극 추진되고있으며 인민들의 복리증진을 위한 문화관광기지들이 훌륭히 일떠서고있다.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진격로를 열기 위한 총진군이 심화되고있는 오늘 우리 당은 혁명의 지휘성원들인 일군들이 창조적이며 진취적인 사업태도를 가지고 맡은 사업에서 높은 창발성을 발휘해나갈것을 요구하고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사업에서 창조성, 창발성을 적극 발휘하여 당이 맡겨준 혁명과업을 책임적으로 수행하여야 합니다.》

일군들이 창발적으로 일해나간다는것은 당정책을 집행하기 위하여 늘 머리를 쓰고 방법론과 묘술을 찾아내며 끊임없이 새것을 창조해나간다는것을 의미한다.

우리가 점령하여야 할 목표는 비상히 높고 투쟁과업은 방대하다.하나를 창조해도 세계적인것, 시대적본보기가 될수 있게 하며 남이 열걸음, 백걸음 걸은것을 한걸음에 뛰여넘으며 질풍쳐 내달려야 한다는것이 우리 당의 의도이다.백배, 천배의 힘을 모아 당중앙의 구상과 의도를 실천에 옮겨야 할 지금 일군들이 아무런 사색도 없이 당정책을 아래에 그대로 되받아넘기고 말이나 듣지 않을 정도로 적당히 일하면서 자리지킴이나 하는것은 혁명을 하지 않겠다는것이나 같다.맡은 사업을 깊이 연구하지도 전개하지도 않고 시키는 일이나 하는 사람은 심부름군이지 일군이라고 말할수 없다.

일군의 창발성은 당정책의 진수와 요구를 깊이 연구하고 그 관철을 위한 옳은 방법론을 찾아내는데서 나타나야 한다.

언제인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일군들에게 자신께서는 시간만 있으면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교시를 깊이 연구한다고 하시면서 인민군부대들이나 군수공장들, 공장과 농촌, 과학연구기관들에 나가기 전에도 수령님과 장군님의 교시집들을 펼쳐놓고 해당 부문 사업과 관련하여 력사적으로 하신 교시들을 깊이 연구하면 수령님과 장군님의 유훈을 관철하기 위한 방도가 환히 떠오르게 된다는 뜻깊은 말씀을 하시였다.

우리 당의 로선과 정책은 혁명실천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들에 완벽한 해명을 주는 만능의 백과전서이다.자기 부문, 자기 단위에 주신 위대한 수령님들의 유훈과 당정책을 자자구구 깊이 학습하여 자기의 뼈와 살로 만들고 그에 립각하여 발전과 비약의 묘술을 부단히 탐구적용해나가는데서 일군의 조직적수완과 실무능력이 나타나게 된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 공장에 대한 애착심이 대단한 일군, 누구나 따라배워야 할 일욕심많은 지배인이라는 최상최대의 믿음을 안겨주신 김정숙평양제사공장 지배인 김명환동무의 사업을 통하여서도 우리는 오늘 일군들이 지녀야 할 일본새에 대하여 잘 알수 있다.김명환동무에게는 공장에 주신 위대한 수령님들의 유훈과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현지말씀이 정히 적혀있는 수첩이 있다.그는 언제나 이 수첩을 펼쳐보며 부단히 새로운 일감을 찾고 그 실현을 위한 방도를 연구하고있다.

고치겉면제거-선별공정을 하나의 흐름선으로 완성, 불량고치와 찌끼섬유를 100% 처리할수 있는 견방적공정과 현대적인 위생용품생산공정 확립, 구내의 수림화, 원림화, 과수원화 실현…

이 하나하나의 성과들은 우리 일군들이 당정책의 진수를 깊이 파악하여야 똑똑한 주견과 창발성도 나오고 그 어떤 어려운 과업도 능히 수행해나갈수 있다는것을 실증해주고있다.

물론 묘술을 찾아내라는것은 하루밤사이에 그 어떤 기적이 일어날 요행수를 고안해내라는것이 아니다.같은 문제라도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론이 꼭같을수 없다.축산을 발전시키는 문제를 놓고보아도 벌방과 산간지대가 다르며 같은 지역에서도 실정이 각이하다.그리고 지난 시기의 경험이 오늘에도 통할수는 없는것이다.강동군 구빈축산전문협동농장을 비롯하여 축산을 잘해나가고있는 단위들의 경험은 지대적, 지역적특성에 맞게 그리고 자체의 실정에 맞게 옳바른 방법론을 찾아야 당의 축산정책이 현실에서 은을 낼수 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모든 문제를 혁신적안목에서 보고 대담하게 적극적으로 실천해나가는 사람이 창조형의 일군이다.

지금은 모든 문제를 낡은 자막대기로 재여보고 판단할 때가 아니다.일군들이 사업하는 과정에는 설비를 현대화하고 최신과학기술성과를 받아들이는 문제도 나설수 있고 경제관리운영사업을 개선하는것과 같은 혁신적인 사업도 제기될수 있다.과학과 기술의 시대인 오늘날 일군들이 협소하고 근시안적인 관점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그 어떤 창발적인 의견도 내놓을수 없으며 대중속에서 제기되는 건설적인 방안도 똑바로 가려보지 못하게 된다.이런 일군들이 대오를 이끄는 기관차가 될수 없다는것은 자명하다.

일군의 안목이 얼마나 높은가에 단위의 전진발전이 좌우된다.오늘 경제건설대진군의 선봉에서 힘차게 나아가는 단위들을 보면 례외없이 일군들부터가 혁신적인 안목을 가지고 모든 사업을 새롭게 창발적으로 조직전개해나가는 단위들이다.

경험은 무엇을 보여주는가.일군들이 언제나 자기 손으로 씨를 뿌리고 열매를 거두어들인다는 확고한 립장을 가지고 당정책에 립각하여 발전을 위한 새로운 종자를 찾아쥐며 그것을 적극 꽃피워나가는 단위에서는 변혁이 일어나지만 그렇지 못한 단위는 언제 가도 침체와 부진을 면할수 없다는것이다.

일군들의 창발성은 대중에게 철저히 의거할 때 높이 발양될수 있다.독불장군이라고 책임일군 혼자서는 용빼는 재간이 없다.아무리 어려운 문제라도 대중과 무릎을 맞대고 토론하면 쉽게 풀리는 법이다.언제나 군중속에 깊이 들어가 군중과 의논하여 옳바른 방도를 찾고 거기에 기초하여 주도세밀한 계획과 작전을 세울 때 사업에서 성과를 거둘수 있고 새것을 창조해나갈수 있다.

일군이 모든것을 결정한다.오늘 우리 당은 현실발전의 요구에 맞게 새로운 로선과 정책을 련이어 제시하고있다.지금이야말로 우리 일군들이 당의 사상관철전, 당정책옹위전에서 비상한 창발력, 전개력을 발휘하여 두몫, 세몫씩 일하며 최대의 마력을 내야 할 때이다.

모든 일군들은 우리 혁명발전과 들끓는 현실의 요구에 맞게 사업을 창발적으로 전개해나감으로써 혁명의 지휘성원으로서의 사명과 본분을 다해야 할것이다.

조학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