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10월 2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발전잠재력이 큰 수자경제
얼마전 유엔무역개발회의가 《수자경제보고서 2019》를 발표하였다.보고서는 세계수자경제발전의 추이와 자료, 재정상황을 개괄하였다. 보고서에 의하면 세계적으로 자료전송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있다.실례로 1992년 시점에서 자료전송량은 하루에 100GB정도였다.그러나 2017년에는 초당 4만 5 000GB에 달하였다. 분석가들은 자료전송량이 계속 증가하여 2022년에 가서 초당 15만 700GB에 달할것으로 예측하고있다. 자료전송량의 이러한 증대는 인터네트사용자수가 계속 늘어나고 자료분석, 인공지능, 3D인쇄, 자동화, 로보트공학 등의 선진기술이 널리 보급되고있는데 기인된다. 세계는 수자경제시대에 들어섰다.사회생활의 모든 분야가 수자화되여가고있다.이것은 모든 경제부문을 정보화하고 과학적인 분석과 계산을 통해 경영활동을 효률적으로, 합리적으로 진행해나갈수 있게 한다. 수자경제는 날이 갈수록 세계경제장성을 더욱 추동하고있다. 경제전문가들은 수자경제가 앞으로 세계경제에서 60%의 몫을 차지하면서 주요한 역할을 할것으로 보고있다. 유엔무역개발회의가 발표한 《수자경제보고서 2019》는 수자경제의 거대한 발전잠재력을 뚜렷이 보여주었다. 동시에 수자경제를 발전시키는데서 제기되는 페단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사실자료들을 들어 지적하였다. 그에 의하면 수자경제에서 물질적부를 창조하기 위한 활동이 대체로 몇몇 나라들에 편중되여 벌어지고있다. 일부 나라의 주요기업체들은 주요분야들을 독점하고있다.잠재적인 경쟁자들을 흡수통합하고 국내외의 정책작성자들과 협상을 진행하고있다.자동차, 반도체, 소매업 등 전통적인 부문들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다국적기업들과 전략적동반자관계를 맺는 등 경쟁력을 부단히 높여나가고있다. 이러한 현상은 나라들사이의 불평등을 초래하고있다.발전도상나라들은 단순한 원자료제공자로 되고있으며 수자정보를 리용하려면 많은 자금을 지불해야 하는 처지에 놓여있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고도로 수자화된 나라와 덜 발전된 나라사이의 차이가 심해지고 불평등이 악화될것이다. 국제사회는 잠재력이 큰 수자경제를 발전시키는 사업에 모든 나라가 발벗고 뛰여들며 그 덕이 모든 사람에게 골고루 차례지도록 할것을 바라고있다.즉 자료와 수자정보로부터 얻어지는 수익이 보다 균형적으로 그리고 공평하게 분배되게 하는 수자경제의 새로운 구성안을 요구하고있다. 유엔사무총장은 현재의 정책과 규정하에서 편중상황은 지속될것이며 결과 불평등도 심화될것이라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언급하였다. 《우리는 수자분렬을 막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포괄성은 수자경제를 건설하는데서 필수적인 요소로 된다.》 본사기자 림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