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11월 13일 조선중앙통신

 

전범기사용을 합법화하려는 흉심의 발로

--조선중앙통신사 론평--

 

(평양 11월 13일발 조선중앙통신)

일본이 도꾜올림픽경기대회를 앞두고 조선어로 된 《욱일기》설명자료를 외무성홈페지에 게재하였다.

설명자료는 《욱일기》가 《풍어기나 해산을 축하하는 기발로서 오래전부터 일본국내에서 사용》되여왔다고 소개하면서 마치도 그것이 《평화의 상징》이나 되는듯이 옹호하였다.

조선어판 설명문의 그 어느 구석에도 지난 세기 구일본군이 이 기발을 들고 우리 나라를 비롯한 아시아나라들을 침략하여 지역인민들에게 이루 헤아릴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가져다준데 대해 밝힌 내용은 없다.

이것이 바로 《<욱일기>사용을 반대하는 움직임강화에 대처하여 조선어로 정확한 정보를 발신》한다는 일본반동들의 뻔뻔스러운 행태이다.

더욱 격분을 자아내는것은 《욱일기》게시는 정치적선전이 아니라고 강변하는 일본정객들의 망발이다.

도적이 제발 저리는격으로 뒤가 켕긴자들이 주어대는 구차스러운 변명은 일본이 신성한 올림픽축전을 군국주의를 고취하는 정치선전마당으로,재침야망실현의 공간으로 만들려 하고있다는것을 스스로 드러내놓은것으로 된다.

구일본군의 군기였던 《욱일기》는 오늘도 군국주의의 상징으로,침략의 대명사로 만인의 저주와 규탄을 자아내고있다.

이 피묻은 전범기를 공공연히 광고하는 설명자료를 정부의 공식홈페지에 그것도 조선말로 게재한것은 일제에 의해 다대한 불행과 고통을 강요당한 조선인민에 대한 참을수 없는 모독이며 과거범죄를 정당화하고 《대동아공영권》의 옛꿈을 이루어보려는 침략정책의 일환이다.

지난 세기처럼 또다시 대륙으로 침략의 마수를 뻗쳐 세계를 제패하려는것은 섬나라 일본이 패망이후 오늘까지 한시도 버린적없는 야망이다.

사실상 지난 수십년간 일본의 모든 정책이 이를 위해 지향되여왔다.

《자위대》가 언제든지 해외침략을 단행할수 있는 전쟁무력으로 되였고 전쟁을 할수 있는 법적담보를 마련하기 위한 헌법개악책동이 집요하게 감행되고있다.

과거범죄를 미화하는 파렴치한 력사외곡과 령토도발책동으로 렬도내에 광신적인 군국주의열풍이 일고있는것이 오늘날 일본의 현실이다.

지어 도꾜올림픽을 계기로 신성한 국제체육축전까지도 침략야망실현의 수단으로 삼는 일본의 행태는 참으로 너절하기 그지없다.

경기대회조직위원회홈페지와 올림픽소개출판물들에 독도를 저들의 령토로,조선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지도를 게재하고 올림픽경기장에서 《욱일기》를 사용하도록 하였다.

《테로방지》와 그 누구의 《위협》을 운운하며 《패트리오트》미싸일을 수도권의 부대에 우선적으로 배비하려 하고있으며 도꾜한복판에서 미싸일기동전개훈련까지 벌리며 전쟁분위기를 고취하고있다.

아베일당이 《욱일기》를 자국의 전통적인 상징으로 내세우며 대대적으로 광고하는 속심은 다른데 있지 않다.

올림픽경기대회를 계기로 전범기를 《평화의 상징》으로 둔갑시켜 그 사용을 합법화하여 언제인가는 반드시 《욱일기》를 날리며 피묻은 침략의 력사를 재현해보려는데 있다.

이것은 결코 죄많은 나라 일본,전범국,전패국인 일본이 가야 할 길이 아니다.

국제사회는 과거범죄에 대해 인정,사죄,배상할 대신 침략의 길로 질주하고있는 일본을 엄한 시선으로 주시하고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