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정 일
위대한 수령님의 혁명적신념과 의지, 배짱으로
새로운 승리의 길을 열어나가자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책임일군들과 한 담화
주체91(2002)년 11월 25일
오늘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남패자에서 진행된 조선인민혁명군 군정간부회의에서 《조성된 난국을
타개하고 혁명을 계속 전진시키자》라는 력사적인 연설을 하신지 64돐이 되는 날입니다. 이날을 맞으며 중앙텔레비죤방송으로 회고록영화문헌
《조국광복을 위하여》 제17부를 내보냈습니다.
오늘 동무들과 같이 회고록영화문헌 제17부를 보았는데 새로 느껴지는것도 많고 감흥도 큽니다. 나는 정세가 복잡하고 어려울 때마다
수령님의 혁명력사를 되새겨보면서 새로운 힘과 용기를 얻군 합니다. 오늘도 회고록영화문헌을 보면서 수령님께서
지니신 혁명승리에 대한 드놀지 않는 신념과 배짱, 불굴의 혁명정신에 대하여 다시금 절감하게 되였으며 앞으로 그 어떤 시련과 난관이 앞을
막아나서도 수령님께서 개척하신 주체혁명위업을 끝까지 완성하겠다는 결심을 더욱 굳게 다지였습니다.
신념과 의지, 배짱에서 우리 수령님을 따를만 한 사람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수령님은
탁월한 사상리론가, 위대한 정치가, 강철의 령장이시였을뿐아니라 신념과 의지의 제일강자,
제일배짱가이시였습니다.
회고록영화문헌에서 보여주는바와 같이 남패자로부터 북대정자에 이르는 고난의 행군은 가장 간고하고 엄혹한 시련이였습니다. 수십만의 병력을
동원하여 낮과 밤이 따로없이 악착스럽게 달려드는 일제침략자들을 쳐부시며 한걸음한걸음 전진하여야 했던 고난의 행군은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혹심한
추위와 식량난까지 겹쳐 더욱 어렵고 간고한 행군으로 되였습니다. 참으로 고난의 행군은 조국광복을 위한 성스러운 우리 혁명이 주저앉느냐,
전진하느냐 하는 력사의 판가리싸움이였습니다. 그러나 수령님께서는 그처럼 엄혹한 시련속에서도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 담대한 배짱과 승리에 대한 확고한 신념, 억천만번 죽더라도 기어이 원쑤를 치고 조국을 광복하고야말겠다는 강의한 의지로 부닥친 난관을 뚫고
고난의 행군을 승리적으로 결속하시였습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런 신념과 배짱, 의지로 항일혁명투쟁을 승리에로 이끄시였을뿐아니라 온갖
난관과 시련을 헤치시며 새 조국건설과 조국해방전쟁, 사회주의건설을 빛나는 승리에로 이끌어오시였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수령님의
혁명력사는 신념과 의지의 력사, 배짱의 력사라고도 말할수 있습니다.
혁명에 대한 신념과 배짱, 불굴의 혁명정신은 우리 만경대가문의 기질인것 같습니다. 회고록영화문헌에 일제가
수령님을 《귀순》시켜보려고 60살이 넘은 리보익할머니를 백두산과 만주일대로 끌고다니며 온갖 행패질을
다하였다는 자료도 나옵니다. 할머니는 적들이 행패질을 할 때마다 네놈들이 김장군의 할미를 다쳤다가 무사할줄 아느냐, 우리
손자가 가만두지 않을것이라고 호령을 하면서 적들을 벌벌 떨게 하였습니다. 리보익할머니의 배짱이 보통이 아니였습니다.
수령님께서는 리보익할머니는 직업적인 혁명가도 아니고 학교에 다닌적이 없어 글도 모르는 촌늙은이에 지나지
않았지만 나라와 백성을 위해서는 목숨도 서슴없이 바쳐야 한다는 애국, 애족, 애민의 사상이 강하였으며 그런데로부터 자식들과 손자들이 나라를 찾는
길에 나선것을 매우 장하게 여기고 적극적으로 고무해주었다고 하시였습니다.
혁명은 순수 지식이나 말로 하는것이 아니라 신념과 의지로 합니다. 그것은 회고록영화문헌에 나오는 변절자 리종락의 실례가 잘
보여주고있습니다. 수령님께서 말씀하신바와 같이 리종락은 《ㅌ. ㄷ》시절에 일가견을 가진 혁명가로서 군사에도 밝았고 새
사조에 민감하였으며 조선혁명군의 책임적인 지위에까지 추천되였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는 신념과 지조가 없다보니 혁명이 간고해지고 시련을 겪게
되자 그것을 뚫고나갈 생각을 하지 못하고 적들에게 투항변절하였습니다.
력사적경험은 정세가 유리하고 혁명이 승승장구할 때에는 동요분자나 타락분자들이 생기지 않지만 정세가 불리해지고 혁명앞에 시련과 난관이
가로놓이면 동요분자도 생기고 타락분자, 변절자도 생긴다는것을 보여주고있습니다. 제국주의반동들의 고립압살책동이 극도에 달하였던 지난 고난의 행군,
강행군시기에 우리 혁명대오안에서도 패배주의자, 동요분자도 나타났고 변절자, 배신자도 나왔습니다. 선진사상도 신념화되여야지 순수 지식으로나
터득하여서는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신념화되지 못한 사상은 변질되기 쉽고 사상이 변질되면 리종락과 같은 인간추물이 되고맙니다. 혁명은 신념이고
의지이며 배짱입니다. 신념과 의지가 굳세지 못하고 배짱이 없으면 온갖 풍파를 헤치며 나가야 하는 혁명을 할수 없습니다. 이것은
수령님을 잃은 다음 내가 조국과 민족의 운명을 책임지고 피눈물의 언덕을 넘으며 가슴에 새긴 철의 진리입니다.
나는 지금 죽음을 각오한 사람을 당할자 이 세상에 없다는 필승의 신념과 배짱을 가지고 혁명과 건설을 이끌어나가고있습니다. 원쑤들이 칼을
빼들면 장검을 휘두르고 원쑤들이 총을 내대면 대포를 내대는것이 우리 당의 신념이고 의지이며 배짱입니다. 우리가 그처럼 치렬한 반미대결전에서
승리를 이룩하고 사회주의를 굳건히 지켜낼수 있은것도 그런 신념과 의지, 배짱을 가지고 싸웠기때문입니다. 적들과의 대결은 신념과 의지, 배짱의
대결이라고도 말할수 있습니다. 억센 신념과 의지, 배짱을 가지면 이 세상에 무서울것이 없으며 못해낼 일이 없습니다. 온 나라 전체 인민이
수령님께서 지니시였고 우리 당에 의하여 계승되는 신념과 배짱을 그대로 닮는다면 우리는 적들의 그 어떤 도전도 짓부시며 반드시 이
땅우에 사회주의강성대국을 건설하고 주체혁명위업을 완성할수 있습니다.
당원들과 군인들, 근로자들과 청소년들속에서 위대한 수령님의 혁명력사에 대한 학습을 더욱
강화하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수령님의 혁명력사는 우리 당과 혁명의 뿌리이며 만년초석입니다. 수령님의 혁명력사는 오늘도
우리 당에 의하여 계속 흐르고있으며 영원한 생명력을 가지고있습니다. 수령님의 혁명력사를 끝까지 옹호고수하고 빛내여나가는
여기에 우리 혁명승리의 확고한 담보가 있습니다.
수령님의 혁명력사에 대한 학습을 강화하는것은 혁명의 대가 바뀌고 새 세대들이 나라의 주인으로 등장하고있는 오늘의
조건에서 매우 중요한 문제로 나섭니다. 오늘 우리 나라에서는 새로 자라난 젊은 세대들이 혁명과 건설의 기본력량을 이루고있습니다. 젊은
세대들속에서 수령님의 혁명력사학습을 잘하지 않으면 그들이 우리의 사회주의제도가 어떻게 마련되였는가 하는것을 모를수 있으며
사회주의조국을 목숨바쳐 지키겠다는 각오와 신념을 깊이 간직하지 못할수 있습니다. 혁명의 세대가 바뀌고 혁명이 심화발전될수록 수령님의
혁명력사에 대한 학습을 더욱 강화하여야 합니다.
오늘 우리의 혁명정세는 의연히 복잡하고 첨예합니다. 미일제국주의자들과 반동들은 우리 나라를 고립압살하기 위하여 더욱더 악랄하게
책동하고있습니다. 최근 미제는 조미기본합의문까지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핵소동을 일으키면서 우리 나라의 정세를 전쟁접경에로 몰아가고있으며 일본의
우익반동들은 우리 나라와 전쟁을 하여도 좋다는 망발을 하는데까지 이르고있습니다. 미일제국주의자들의 책동에 놀랄 우리가 아니지만 앞으로 고난의
행군, 강행군시기보다 더 엄혹한 시련이 닥쳐올수도 있다는것을 각오하여야 합니다. 당조직들과 정치기관들에서는 수령님의
혁명력사에 대한 학습을 강화하여 모든 당원들과 군인들, 근로자들과 청소년들이 아무리 엄혹한 시련과 난관이 우리의 앞길을 막아나선다 하여도
원쑤들과는 사생결단을 하여 최후의 승리자가 되겠다는 굳은 신념과 배짱을 지니도록 하여야 합니다.
당원들과 군인들, 근로자들과 청소년들속에서 김일성동지혁명력사도록학습을 정상적으로
실속있게 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김일성동지혁명력사도록은 수령님의
영광찬란한 혁명력사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좋은 교재입니다. 나는 오래전부터 어떻게 하면 수령님의 혁명사상으로 온 사회를
일색화하겠는가 하는데 대하여 많이 생각하였으며 당중앙위원회에서 사업을 시작하면서부터 이 문제를 필생의 과업으로 내세웠습니다. 털어놓고말하여 내가
당중앙위원회에서 사업을 시작하던 초시기에는 당원들과 근로자들을 수령님의 혁명사상으로 무장시키기 위한 교양사업이 매우
저조하고 소극적으로 진행되였습니다. 1960년대 중엽에 우리 당안에 나타났던 반당반혁명분자들은 수령님께서 이룩하신
혁명전통을 외곡하고 헐뜯으면서 수정주의사상과 봉건유교사상을 퍼뜨리려고 교활하게 책동하였습니다. 당중앙위원회 제4기 제15차전원회의에서
반당반혁명분자들을 조직적으로 제거한 다음 나는 그들의 여독을 청산하고 전당에 유일사상체계를 세우기 위한 획기적인 조치를 취하였습니다.
반당반혁명분자들이 퍼뜨린 사상여독을 청산하기 위한 사상투쟁을 힘있게 벌리는 한편 당원들과 근로자들속에서 유일사상교양을 새로운 높이에서 진공적으로
밀고나가도록 하였습니다. 그때에 취한 첫 조치의 하나가 조선로동당력사연구실을 김일성동지혁명력사연구실로
개편하고 수령님의 혁명력사를 력사적으로 폭넓게 반영한 김일성동지혁명력사도록을
새로 편찬하여 연구실에 게시하도록 한것입니다. 지금 우리 나라에는 그 어디에 가나 김일성동지혁명사상연구실이
꾸려져있고 인민군대에는 중대교양실들에 김일성동지혁명력사도록이 다 게시되여있습니다.
김일성동지혁명사상연구실과 교양실운영을 혁명발전의 요구에 맞게 개선강화하여 당원들과 군인들, 근로자들과 청소년들이
수령님의 혁명력사를 체계적으로, 전면적으로 깊이 체득하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위대한 수령님의 회고록에 대한 학습을 잘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수령님의
회고록은 수령님의 혁명력사의 총서입니다. 혁명력사도록과 함께 회고록에 대한 학습을 잘하면 수령님의
혁명력사를 더 폭넓고 깊이있게 체득할수 있습니다. 수령님의 회고록에는 수령님의 혁명활동자료들과
실재한 인물들,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가 력사적으로 감동깊게 서술되여있으며 여기에는 혁명의 원리도 있고 투쟁과 생활도 있기때문에 누구나 회고록을
읽으면 수령님의 혁명력사를 쉽게 알수 있을뿐아니라 인상에도 깊이 남습니다. 이것은 수령님의
회고록이 감화력과 설득력이 매우 크다는것을 말하여줍니다.
몇해전에 자강도의 어느 기업소 로동자합숙에 들리여 요즘 청년들이 무슨 책을 좋아하는가고 물어보니 수령님의 회고록을
제일 좋아한다고 하면서 부수가 적어 많은 사람들이 읽지 못하는데 회고록을 많이 보내주었으면 좋겠다고 하였습니다. 청년들이 회고록을 많이 읽는것은
아주 좋은 일입니다. 수령님의 회고록을 많이 출판하여 군인들과 청년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학습할수 있게 하여야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회고록영화문헌에 대한 학습을 강화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회고록영화문헌은 수령님의 회고록의 내용을
추려서 화면으로 만든것이므로 인식교양적의의가 큽니다. 회고록영화문헌을 영화관에서도 돌리고 텔레비죤방송으로도 정상적으로 내보내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혁명전적지와 혁명사적지에 대한 참관사업을 널리 조직하여야 합니다. 혁명전적지와 혁명사적지는 수령님의 혁명력사가
깃들어있는 실물교양의 거점입니다. 각급 당조직들과 정치기관들에서는 혁명전적지와 혁명사적지를 더 잘 꾸리고 그에 대한 참관사업을 계획적으로
의의있게 조직진행하여 당원들과 군인들, 근로자들과 청소년들이 수령님의 혁명력사를 깊이 체득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위대한 수령님의 혁명력사는 우리 당의 선군혁명력사로 빛나게 이어지고있습니다. 우리의
선군정치는 철의 신념과 의지, 무비의 배짱으로 그 어떤 대적도 물리치고 어떤 난관과 시련도 뚫고나가는 필승불패의 정치입니다. 당조직들과
정치기관들은 당원들과 군인들, 근로자들과 청소년들속에서 당의 선군사상과 선군혁명력사에 대한 학습을 강화하여 그들모두가 아무리 정세가 복잡해지고
시련과 난관이 앞을 막아나선다 하여도 선군정치의 위력을 굳게 믿고 선군정치를 하는 한 반드시 승리한다는 확고한 신심을 가지도록 하여야 합니다.
혁명적신념과 의지, 배짱은 말로써가 아니라 당의 선군사상과 선군령도를 받들어나가는 실천활동에서 구현되여야 합니다. 모든 일군들과 당원들,
군인들과 근로자들은 제국주의반동들의 고립압살책동이 악랄해지면 질수록 필승의 신념과 배짱을 가지고 맞받아나가 단호히 짓부셔버리며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과 사회주의를 굳건히 지켜나가야 합니다. 모든 사업을 통이 크게 작전하고 견인불발의 의지와 대담한 공격정신으로 힘있게 밀고나가 혁명과
건설에서 대변혁, 대비약을 이룩해야 합니다.
우리의 투쟁은 끝나지 않았으며 가야 할 길은 아직 멀고 험난합니다. 우리는 필승의 신념과 의지, 배짱으로 만난을 헤치며 승리에 승리를
이룩해나가야 합니다. 당의 선군령도를 따라 모든 일군들과 당원들, 군인들과 근로자들이 혁명승리에 대한 굳은 신념과 의지, 투철한 혁명정신을
지니고 주체혁명위업의 완성을 위하여 더욱 억세게 싸워나가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