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11월 8일 로동신문

 

정론

인민의 경의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한 길에 새겨진
우리 군대의 위훈의 자욱을 더듬으며

 

날이 갈수록 깊어지는 마음이 있다.

세월을 이기는 정은 없다고 하였지만 인민의 가슴속에 간직된 우리 군대에 대한 그 정은 세월을 이기고 세대와 세대를 잇는다.

우리 군대!

인민의 마음속에 소중히 자리잡고 기쁠 때에도, 시련에 찬 나날에도 힘과 고무를 더해준 참다운 인민의 군대-영웅적조선인민군에 대한 고마움이 이 땅우에 더 뜨겁게 굽이친다.

시련속에서도 힘차게 키를 솟구며 나날이 늘어나는 행복의 요람들의 창가에도 넘치는 마음이다.병사들의 헌신의 땀방울 스민 열매들이 주렁지는 전야에서도, 원아들의 밝은 웃음소리 넘쳐나는 육아원과 애육원의 마당가에서도 뜨겁게 안아보는 고마움이다.

세상에 군대는 많다.그러나 인민의 경의를 받는 군대는 오직 우리 군대뿐이다.인민이 진정으로 존경하며 사랑하는 군대, 인민이 마음속으로 부치는 감사의 편지가 끝날줄 모르는 우리 군대, 바로 여기에 우리 군대가 이 세상 최강인 비결이 있고 그 강대함의 원천이 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최근에 조국강산을 진감시키며 련이어 일어난 눈부신 기적은 그 어느것이나 다 군민대단결, 군민협동작전의 산물입니다.》

군대의 위력이나 면모를 평가하는것은 우월한 무장장비나 풍부한 전투경험만이 아니다.인민의 마음에 비낀 모습처럼 정확한것은 없다.인민의 경의를 받는 군대, 그것이야말로 세상에서 제일 강하고 훌륭한 군대이다.

무적의 총대로 인민의 존엄과 운명을 굳건히 수호하는 군대, 열화같은 사랑과 헌신으로 인민을 위하고 그 행복을 창조하며 시대를 선도하는 군대, 그런 군대를 인민은 진심으로 사랑하고 존경하며 진정어린 경의를 드린다.

인류력사에 군대라는 무장집단이 생겨 오랜 세월이 흘렀으나 진정으로 인민의 존경을 받고 경의를 받은 군대는 없었다.한때의 정복전쟁으로 위세를 떨친 군대도 있었고 무장장비를 자랑한 군대도 있었지만 인민의 사랑과 존경은 받지 못하였다.

드넓은 이 행성에 오직 영웅적조선인민군뿐이다.창건 첫날부터 지금까지 장장 수십년세월 세기와 년대를 이어 인민의 지지와 신뢰를 받는 군대, 세월의 흐름속에 그 힘과 위용을 백배하며 당의 자랑, 국가의 기둥으로 존엄떨치는 불패의 혁명강군.

우리 군대의 위력은 대단하다.발톱까지 무장한 제국주의강적을 타승한 항일의 전통을 이어 감히 이 땅을 넘보고 덤벼드는 침략의 무리를 타승한 전승업적도 위대하다.

우리 군대는 혁명의 총대로 조국과 인민의 존엄과 안녕을 믿음직하게 수호하는 무적의 강군인 동시에 자기의 진한 피와 땀으로 인민의 행복을 가꾸어가는 창조의 강군이다.

인민의 운명의 수호자, 행복의 창조자! 여기에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혁명강군으로서의 우리 군대의 특출한 면모가 있고 인민의 다함없는 경의를 받는 비결이 있다.

《조국보위도 사회주의건설도 우리가 다 맡자!》, 우리 병사들의 심장의 박동과도 같은 이 구호는 조국의 수호와 번영을 다같이 떠밀어온 우리 군대의 빛나는 위훈을 새기여준다.

해방된 조국땅에서 항일의 포연내 스민 군복을 벗을새도 없이 새 조선건설의 전구마다에 남먼저 달려갔던 항일의 투사들, 전후 재더미를 털고 일떠서는 천리마조선의 존엄과 기상에도 우리 군대의 위훈의 자욱이 새겨져있다.세인을 놀래운 주체조선의 사회주의건설력사는 그대로 수호의 전방도, 창조의 최전선도 다 맡아안고 지켜온 우리 병사들의 애국헌신의 실록으로 빛난다.

2.8비날론공장(당시)과 서해갑문과 같은 굴지의 대기념비적창조물들, 인민의 행복 꽃피는 전야와 어촌들에 후덥게 새겨진 우리 군대의 애국애민의 위훈 천이던가 만이던가.

어디서나 들리고 보인다.인민의 기쁨 꽃피고 그 행복을 마련해가는 시대의 전구마다에서 울려나오는 우리 군대의 위훈의 이야기 얼마이던가.

어제는 인민의 웃음 피여나는 마식령스키장이며 수도의 유희장들과 문수물놀이장, 불밝은 로동자합숙들의 창가에서 들었다.시련속에서도 굴함없이 솟구쳐오른 창전거리며 은하과학자거리, 려명거리를 비롯한 행복의 보금자리들과 원아들의 밝은 웃음 비끼는 사랑의 요람들에서도 뜨겁게 새기였다.금산포젓갈향기 넘치는 상점매대들과 과일향기 가득한 청춘과원들에서도, 군민이 힘을 합쳐 왕가물과 태풍피해를 이겨낸 전야마다 설레이는 벼이삭들의 설레임소리에도 실려오는 우리 군대의 미더운 모습,

정녕 이 땅에서처럼 병사들에 대한 고마움이 생활의 갈피마다에 후덥게 스며있고 군대에 대한 감사의 정으로 때없이 가슴적시는 그런 인민이 어디에 있겠는가.

우리 군대에 대한 인민의 자부는 무엇보다도 그들이 지닌 힘과 위용에 대한 찬탄이고 격정이다.

군대에 대한 인민의 경의는 본질에 있어서 군대가 지니고있는 힘과 위용에 대한 격찬이다.아마도 이 세상에 우리 군대처럼 무엇이나 다 이루어내는 군대, 결심하여 안아오지 못하는 기적이 없는 그런 강군은 없을것이다.

우리 시대의 축도인 삼지연군건설장이며 양덕군 온천관광지구건설장, 갈마반도에 펼쳐진 해안관광도시건설장, 경성군 중평남새온실농장건설장은 자력으로 번영하는 우리 국가의 기상이 나래치는 시대의 최전선인 동시에 우리 군대의 불패의 위력이 만천하에 떨쳐지는 뜻깊은 전구이다.

인간의 힘이 이렇게도 강하단 말인가, 사람의 정신력이 이처럼 놀라운 기적을 안아올수 있단 말인가 하는 경탄이 터져나오는 이 기적의 전구들에서 그처럼 만사람을 격동시키는것은 바로 우리 군대의 불패의 위용에 대한 격찬이다.

산간의 리상도시로 훌륭히 일떠선 삼지연군 읍지구, 이곳을 찾으면 어디서나 들을수 있는 이야기가 있다.불과 한해 남짓한 사이에 오늘과 같은 기적을 안아온 삼지연군건설자들이지만 그들도 놀라움속에 전하는 군인건설자들의 위훈, 그것은 정말 우리 군대가 대단하고 다르다는 진정의 격찬이다.처음 병사들이 이곳으로 달려왔을 때까지만 하여도 그들이 오늘과 같은 기적을 창조하리라고 생각하지 못하였던 사람들이 많았다.하지만 한겨울에 기초굴착을 진행하고 북방의 혹한속에서 대형덧집을 짓고 그속에서 콩크리트치기를 중단없이 진행할 때, 마치 《기적의 탑》, 《불굴의 상징》인듯 고층건물이 하루가 다르게, 낮과 밤이 다르게 키를 솟굴 때 너무도 놀라운 광경에 가슴이 벅차올랐다는 돌격대원들의 그 이야기, 인민군대의 공격속도에 발을 맞추어 자기들도 힘차게 달려왔다는 그 이야기는 진정 얼마나 가슴뜨거운가.

양덕군 온천관광지구건설장, 군민이 힘을 합쳐 안아올리는 이 새 문명의 개척지에서도 우리 군대 제일의 찬탄이 터져나온다.지난 4월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이곳을 찾으셨을 때까지만 하여도 우리가 신문지면에서 본것은 아직 시작에 불과한 모습들이였다.그런데 불과 넉달사이에 경이적인 전변이 일어났다.우리 원수님께서 말씀하신것처럼 어디가 어딘지 몰라보게 변한 천지개벽이다.밤이 없었던 전투장, 오직 당앞에 결의한 완공의 날을 향해 불사신마냥 달려온 병사들의 만단사연이 력력히 슴배인 이 기적의 전구를 걷느라면 이 세상 제일 강하고 미더운 우리 군대, 무엇이나 마음만 먹으면 다 이루어내는 참으로 희한한 우리 군대에 대한 격정으로 가슴은 한없이 설레인다.

행복의 창조자로서의 우리 군대의 위용은 참으로 대단하다.

《행복의 창조자, 문명의 개척자로서의 위용을 남김없이 떨치자》, 양덕군 온천관광지구건설장에 새겨진 이 글발은 우리 군대가 올라선 창조의 높이를 말해준다.

문명의 개척자, 사실 그것은 보통의 호칭이 아니다.나날이 발전하고 급속히 진보하는 시대를 앞장에서 선도하고 그 총체와도 같은 문명을 개척한다는것은 그만큼 높은 수준과 안목, 훌륭한 준비를 요구하는 어려운것이다.이 땅에서는 바로 다름아닌 우리 군대가 시대를 선도하고 새 문명을 개척해나간다.여기에 인민의 열렬한 존경과 사랑을 받는 우리 군대의 또 하나의 진모습이 있다.

우리 군대에 의해 온천문화의 본보기가 창조되고있는 양덕군의 온천지구를 돌아보아도 그렇고 사회주의농촌문화주택건설의 본보기, 전형, 온실건설에서의 하나의 혁명으로 되는 경성군 중평남새온실농장지구를 돌아보아도 가슴은 벅차오른다.건축미학적으로나 실리적견지에서 그리고 과학화수준에서 나무랄데 없는 그처럼 훌륭한 기념비적대상건설을 우리 군대가 맡아 수행한다는것은 얼마나 놀라운가.

정말 우리 군대야말로 이루어내지 못하는 기적이 없다는 긍지와 자부심으로 가슴은 세차게 설레인다.그럴수록 심장을 파고드는 격정이 있다.그처럼 훌륭한 군대를 키워주시고 이끌어주시는 절세의 위인들에 대한 한없는 감사의 정이다.

우리 군대에 대한 인민의 경의, 그것은 바로 그렇듯 미더운 창조의 대군을 키워주시고 내세워주신 위대한 수령님들과 우리 군대가 당의 군대, 인민의 군대로서의 자기의 사명과 임무를 변함없이 빛나게 수행하도록 이끌어주고계시는 경애하는 원수님께 드리는 인민의 다함없는 경의이다.

예로부터 령장밑에 약졸이 없다고 하였다.군대의 위력은 령장에게 달려있다는 말일것이다.하지만 동서고금에 인민의 군대를 창건하고 인민의 군대로서의 본분과 사명에 충실하도록 이끌어주신 절세의 령장은 오직 우리 수령님과 장군님이시다.

우리 군대를 무적의 강군으로 키워오신 위대한 수령님들의 업적에서 인민의 군대의 창건과 강화발전은 특출한 의미를 가진다.왜냐하면 그것은 우리 군대가 언제 어느때나 백전백승할수 있고 영원한 힘과 위용을 가질수 있는 억센 뿌리, 무궁한 원천을 안겨주신 불멸의 공적으로 되기때문이다.

항일전의 나날 고기가 물을 떠나 살수 없듯이 유격대는 인민을 떠나 살수 없다는 지론을 내세우시고 유격대가 참다운 인민의 군대가 되도록 이끌어주시였으며 전쟁시기는 물론 사회주의건설시기에도 우리 군대가 인민의 수호자, 행복의 창조자로 자기의 사명과 본분에 충실하도록 걸음걸음 이끌어주신 위대한 수령님.

항일의 전통을 이은 우리 군대가 자기 생명의 원천이고 지지점인 인민속에 깊이 뿌리박고 인민을 위하는 군대로 변함없이 위용떨치도록 이끌어주신 위대한 장군님.

지금도 고난의 행군의 나날을 더듬을 때면 인민의 마음은 한없는 격정에 젖어든다.

자신께서는 언제나 전사들과 생사고락을 같이하는 최고사령관이 될것이라고 하신 그 교시의 깊은 뜻을 우리는 고난의 언덕에서 사무치게 새기였다.

고난의 행군의 나날 우리 장군님께서 끝없이 이어가신 전선길에는 총과 총이 마주선 최전연초소들만 있지 않았다.

시련을 이겨내는 창조의 전역들과 토지정리전투장들, 현대적인 목장들과 양어장들에도 우리 장군님의 정력적인 령도의 그 자욱이 어려있으며 이름없는 병사가 유원지 폭포벽에 써넣은 글발앞에서 인민을 위해 바치는 우리 군대의 진정을 후덥게 새기시며 세상이 다 알게 내세워주신 감명깊은 사실도 있다.어두운 굴속에서 희생적으로 일하는 병사들의 모습이 너무도 가슴에 사무치시여 가시던 길을 멈추시고 야전차의 전조등을 오래도록 비쳐주시던 그 전설같은 무지개동굴이야기를 안고 고난의 행군의 나날들이 흘러가지 않았던가.

수호와 창조의 한전호, 우리 장군님은 바로 그렇게 사랑하는 병사들과 어깨겯고 조국과 인민을 위한 희생적인 애국헌신의 길을 앞장에서 억세게 걸어오시였다.그 애국헌신의 자욱우에 꽃피는 인민의 행복이고 그 열혈의 심장에 받들려 전진하는 조국이거늘 우리 어찌 병사들에게 머리숙여 고마움의 인사 삼가 드리지 않으랴.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복무함!》, 오늘 조국땅 방방곡곡에서 더 높이 빛나는 이 구호,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하늘처럼 떠받드신 인민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하고 더 좋은 일들을 찾아하도록 우리 군대를 끝없이 고무하고 이끌어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숭고하신 영상이 천만의 심장을 파고든다.

군대는 령장을 닮는다.이 세상 제일로 인민을 위하고 사랑하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을 진두에 모시여 당의 군대, 수령의 군대, 인민의 군대로서의 자기의 존엄과 위용을 변함없이 높이 떨쳐가는 우리 군대,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전역마다에서 우리 군대가 마식령속도, 조선속도와 같은 새로운 속도를 창조하도록 해주시고 인민의 아픔을 가셔주는 자연피해복구전투장들에도 우리 군대를 제일먼저 불러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숭고한 뜻에서 인민은 우리 군대를 앞세워 부강조국건설의 활로를 열어가시던 위대한 장군님의 숭고한 뜻을 다시금 뜨겁게 새긴다.

오늘 당의 구상과 의도를 앞장에서 꽃피우는 시대의 전구마다에서 발휘되고있는 우리 군대의 무비의 위훈은 그자체에만 의의가 있는것이 아니다.그 과정을 통하여 당의 사상관철전, 당정책옹위전에서의 빛나는 모범이 창조되고 혁명적당군으로서의 우리 군대의 위용이 더욱 백배해지고있다.혁명적실천을 통하여 우리 병사들은 당의 구상과 의도를 관철하는 보람찬 투쟁의 길을 어떻게 열어나가야 하는가를 뼈속깊이 만장약한 결사관철의 투사들로 미더웁게 성장하고있다.

우리 군대는 어제도 오늘도 사랑으로 강하고 무적이다.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한목숨 서슴없이 바칠 신념과 의지로 만장탄된 이 땅의 병사들,

평범한 날의 이런 강철의 투사들이 준엄한 날이 온다면 어떻게 조국과 인민을 위해 용감하게 싸울것인가는 명백하다.피와 땀으로 지키고 안아올린 인민의 행복, 자기들의 만단사연이 스민 소중한 창조물들을 지켜 우리 병사들은 한몸이 그대로 육탄이 되여 적진으로 날아갈것이며 감히 그 어떤 원쑤도 이 땅의 풀 한포기, 나무 한그루도 다치지 못하게 할것이다.

병사들의 피와 땀으로 지켜지고 빛나는 조국땅에서 대를 이어 군대복을 누리며 사는 인민의 마음속에 나날이 억세여지는 신념이 있다.그것은 바로 병사들처럼 조국을 사랑하고 조국의 번영을 위해 심장의 붉은 피 다 바쳐갈 애국의 의지이다.

병사들에게 보내는 인민의 경의는 바로 이 세상 가장 미덥고 훌륭한 우리 인민군장병들과 사상과 투쟁기풍의 일치를 실현해갈 맹세이고 신념이다.

우리 군대가 제일이라고 노래나 부르고 감탄만 해서는 안된다.누구나, 어디서나 우리 군대의 사상과 신념, 투쟁방식과 일본새를 따라배워야 한다.이것이 우리 사회의 밑뿌리이고 백승의 무기인 군민대단결을 강화하는 길이다.

천만의 심장을 격동시키는 우리 군대의 위력은 어디에 뿌리를 두고있는것인가.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당에 대한 충성이다.

오늘 조국의 기상과 위용이 높이 떨쳐지는 격전장들을 찾을 때마다 우리의 가슴을 그리도 세차게 파고드는것은 당에 대한 우리 병사들의 열화같은 충성의 세계이다.사실 시대의 본보기, 문명의 재부들을 마련해가는 우리 병사들속에는 얼마전까지만 하여도 초보적인 건설술어조차 모르던 군인들이 많다.

그런 그들이 어떻게 전문건설자들도 놀라게 하는 이런 시대의 본보기들을 보란듯이 안아올릴수 있었는가.우리 군대는 무슨 일에서나 불가능이라는 말을 모른다.《당이 결심하면 우리는 한다!》, 이것이 어제도 오늘도 사람들을 경탄시키는 시대의 기적들을 창조해가는 우리 군대의 힘있는 대답이다.

당의 결심과 의도를 가장 절대적인것으로, 철의 진리로 받아들이고 온넋을 다 바쳐 결사관철하는 투쟁기풍, 바로 이것이 우리 군대의 본때이고 창조방식이다.

사람들이여, 머지않아 양덕군의 깊은 산골들에 펼쳐진 온천문화의 희한한 세계를 접할 때 그밑에 슴배인 병사들의 피와 땀 부디 잊지 마시라.헤아릴수 없이 무수한 병사들의 그런 위훈속에는 한겨울 차디찬 강물속에서 진행한 자갈채취이야기도 있다.

당의 명령을 받들고 폭풍기세로 양덕군 온천관광지구건설장에 달려온 병사들, 그들에게 한겨울에 건설에 절실히 필요한 잔자갈을 급히 마련해야 할 전투과제가 제기되였다.언땅을 까내고 수집하기에는 시간이 모자랐다.병사들의 눈길은 얼어붙은 강으로 향하였다.저 얼음장밑으로는 강물이 흐를것이고 바닥에는 잔자갈들이 있을것이다.이런 생각으로 주저없이 한겨울의 차디찬 강물속에 들어선 병사들, 그렇게 몇시간 어떤 날에는 온종일 강물속에서 자갈을 채취하였다니 놀라지 않을수 없다.그들의 몸도 보통사람들과 다를바 없다.찬물속에서 추위를 느끼고 혹한속에서 얼어드는 생명유기체이다.하지만 그들에게는 얼지 않는 심장이 있다.그것은 바로 당에 대한 충성의 붉은 피로 고동치는 심장이다.

인간을 강하게 하는것은 정신력이며 그중에서도 자기 령도자에 대한 충성의 신념처럼 뜨겁고 열렬한것은 없다는것을 우리 병사들은 이렇게 말이 아니라 자기들의 산모범으로 증명하고있다.

충성이야말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며 이 세상의 그 어떤 기적도 다 이루어내는 만능의 무기임을 우리 병사들은 시대를 격동시키는 기적의 위훈들로 선언한다.

우리의 모든 초소와 일터, 이 땅의 모든 공민들이 병사들처럼 당에 대한 열화같은 충성을 안고 당의 숭고한 뜻과 구상을 결사의 실천으로 받들 때, 병사들의 보폭에 천만이 발걸음을 맞추고 인민군대의 일당백공격속도에 시대가 박동을 맞추며 천만이 애국의 병사, 실천의 병사로 살 때 이 땅 어디서나 삼지연의 기적, 양덕의 신화, 갈마반도의 전변과 같은 눈부신 위훈들이 끝없이 태여날것이다.

전체 인민이 인민군대의 공격속도에 발을 맞추고 사상과 투쟁기풍의 일치를 실현하는것이야말로 군대에 대한 인민의 최대의 경의인것이다.

방성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