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11월 3일 로동신문

 

혁명일화와 더불어 꽃펴난 이야기

따사로운 축복속에 빛나는 박사학위

 

지금으로부터 8년전 위대한 장군님께서 한 과학자를 몸소 만나주시고 그의 연구성과를 높이 평가하시면서 박사로 내세워주신 감격적인 사실을 우리 인민은 오늘도 생생히 기억하고있다.

그날은 주체100(2011)년 10월 어느날이였다.

자강도의 어느 한 공장에 대한 현지지도의 길에서 그가 개발한 석탄연소첨가제를 보시면서 그 덕을 보고있는 인민들의 목소리도 기쁘게 들어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정말 좋은것을 연구하였다고, 이 동무에게 박사학위를 주어야 한다고, 박사학위는 내가 주는것이 아니라 실지 그 덕을 보고있는 인민이 주는것이라고 참으로 뜻깊은 교시를 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 기쁨을 드리고 크나큰 믿음을 받아안은 과학자가 바로 혁명일화 《인민이 주는 박사》를 통하여 세상에 널리 알려진 당시 리과대학 화학부 교원이였던 박윤삼동무이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장군님의 유훈을 강령적지침으로 틀어쥐고 한치의 드팀도 없이, 한걸음의 양보도 없이 무조건 끝까지 관철하여 장군님의 구상과 념원을 빛나게 실현해나가야 합니다.》

영광의 시각은 빨리도 흘러갔다.너무도 꿈만 같아 현지지도로정을 이어가시는 위대한 장군님께 고마움의 인사도 변변히 올리지 못한 박윤삼동무는 한자리에 못박힌듯 움직일줄 몰랐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

그런데 이때 한 일군이 위대한 장군님께서 그를 부르신다고 알려주었다.

그제서야 그는 정신을 차리고 일군을 따라 바삐 발걸음을 떼였다.

문밖을 나서니 위대한 장군님을 모시고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공장의 일군들이 벌써 다 자리를 잡고 서있었다.

창황중에 맨 끝자리에 가서 자리잡은 그가 옷매무시를 더듬고있을 때였다.

그가 서있는 쪽을 주시하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 다심한 정이 넘쳐흐르는 눈길로 자신의 가까이에 불러주시는것이 아닌가.

누구인가의 손에 이끌려 가운데앞자리까지 가는 불과 몇발자국을 어떻게 옮기였는지 그는 미처 의식하지 못하였다.

너무나도 큰 영광에 목메여하는 과학자를 자신의 몸가까이에 세워주신 위대한 장군님!

이 숭고한 화폭에는 이 땅의 과학자, 기술자들이 어찌하여 과학에는 국경이 없지만 우리의 과학자, 기술자들에게는 사회주의조국의 품, 위대한 어머니당의 품이 있다고 소리높이 자랑하고있는가에 대한 대답이 비껴있었다.오직 위대한 장군님만을 믿고 따르며 장군님의 두리에 온 나라가 철석같이 통일단결된 영광스러운 로동당시대가, 사랑과 충성으로 엮어진 우리 혁명의 년대기가 이 하나의 화폭에 생동하게 집약되여있었다.

그날 박윤삼동무는 온밤 잠을 이룰수 없었다.

위대한 장군님의 다정하신 음성이 금시런듯 귀전에 울려오고 그이의 해빛같은 미소가 자꾸만 눈앞에 어려와서였다.

하지만 그가 어떻게 알수 있었으랴.얼마나 따사로운 축복이 그를 기다리고있는지.얼마나 눈부신 빛발이 그의 성장의 갈피갈피를 비쳐주게 될것인지.

그 다음날 아침 이 공장을 찾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그를 몸가까이 불러주시였던것이다.

어제 이 동무가 위대한 장군님께 큰 기쁨을 드리였다고, 장군님께서 이 동무에게 주는 박사학위는 자신께서가 아니라 실지 그 덕을 보고있는 인민이 주는것이라고 하시였는데 정말 옳은 말씀이라고 하시며 박윤삼동무를 동행한 일군들앞에 내세워주신 경애하는 원수님.

얼마후 그는 박사학위를 수여받았다.

만사람의 절찬속에 그의 가슴을 세차게 두드려준 부름,

인민이 주는 박사학위!

그것은 정녕 인민을 하늘처럼 여기시고 인민대중을 선생으로 존대하시며 인민의 요구와 리익을 첫자리에 놓으시는 우리 장군님께서만이 안겨주실수 있는 고귀한 칭호였다.지칠줄 모르는 열정을 발휘하여 온 나라 인민이 덕을 볼 때까지 더 높은 과학연구성과를 거둘것을 바라시는 절세위인들의 크나큰 기대의 발현이였다.

당의 신임에 의하여 한개 연구집단을 책임진 실장으로 사업하게 된 그는 스스로 높은 목표를 내세우고 석탄연소첨가제의 확대도입을 위한 전투에 달라붙었다.

락랑구역연료사업소에 석탄연소첨가제를 처음으로 도입한 때로부터 여러 지역의 많은 단위에 확대도입한 경험에 토대하여 다음해에는 석탄연소첨가제의 생산리용과 관련한 기술지도서를 전국의 도, 시, 군들에 배포하는 사업을 내밀었다.한편 수많은 단위에 과학자들과 함께 나가 석탄연소첨가제를 정확히 생산리용하도록 하기 위한 기술지도를 현지에서 힘있게 벌리였다.

그 나날 수도의 어느 한 중요대상건설장에 석탄연소첨가제를 보장함으로써 겨울철의 불리한 조건에서도 건설을 중단없이 밀고나가도록 하는데 적극 이바지하였다.

더 높은 실적을 올리기 위해 지혜와 열정을 바쳐갈수록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베풀어주시는 사랑과 은정은 나날이 더해만 갔다.

주체103(2014)년 1월 어느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국가과학원을 현지지도하시면서 이들의 연구성과에 대해 료해하시고 석탄연소첨가제에 대하여서는 이미 알고있다고 하시면서 반가와하시였다.

세해전 자강도에서 만나보시였던 과학자의 모습을 떠올리시는듯 그이께서는 가볍게 미소를 지으시였다.

우리 원수님과 한 과학자사이에 맺어진 정이 이렇듯 깊고 뜨거워지는 속에 박윤삼동무는 나라의 최고과학기술상인 2.16과학기술상을 수여받았다.

받아안는 사랑이 크면 클수록 박윤삼동무의 마음속에 더더욱 끓어번지는 보답의 맹세는 석탄연소첨가제를 공업부문에 확대도입하기 위한 사업에 지혜와 열정을 다 바치게 하였다.

그해 6월과 9월에는 구장세멘트공장과 단천마그네샤공장에 석탄연소첨가제를 도입하여 제품의 질을 높이고 석탄을 절약하는데 이바지한 성과로 하여 경애하는 원수님께 기쁨을 드리였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은정어린 위성과학자주택지구의 궁궐같은 살림집에 새 보금자리를 편지 며칠만에는 또 연풍과학자휴양소에서의 꿈같은 휴양생활이 흘러갔다.

끊임없이 돌려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사랑과 은정, 크나큰 신임에 의하여 오늘 박윤삼동무는 대학의 과학연구사업을 책임진 일군으로 성장하였다.

인민을 위한것이라면 자그마한 성과도 크게 보시며 뜨거운 사랑을 거듭거듭 안겨주신 위대한 장군님과 과학자들사이에 맺어진 끊을래야 끊을수 없는 정이 경애하는 원수님에 의해 련면히 이어지는것이 오늘 과학기술의 기관차를 앞세우고 강국의 령마루에로 비약하고있는 우리 조국의 격동적인 현실이다.

진정 절세위인들의 극진한 사랑과 크나큰 믿음속에 보람찬 삶을 빛내여가는 우리 과학자, 기술자들처럼 복받은 사람들이 이 세상 그 어디에 또 있으랴.

인민이 준 박사학위를 태양의 축복속에 빛내여가고있는 박윤삼동무에 대한 이야기는 이 땅에 뜨겁게 수놓아지는 혼연일체의 감동깊은 서사시를 웅변적으로 보여주고있다.

본사기자 한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