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10월 21일 로동신문

 

론설

교육자들은 고상한 정신도덕적
품성을 지녀야 한다

 

학창시절과 자기를 배워준 선생님들에 대한 추억은 사람들 누구에게나 소중히 간직되여있다.

교원들이 직업적혁명가로서의 본분을 다하고 세월이 멀리 흐른대도 제자들이 잊지 못해하고 존경하는 참된 교육자로 살자면 고상한 정신도덕적풍모를 지니는것이 중요하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교원들은 고상한 교육자적품성을 소유하여야 합니다.》

교원은 교육사업의 직접적담당자이다.후대들을 어떻게 육성하는가 하는것은 전적으로 교원들의 역할에 달려있으며 교육사업에서의 성과여부는 교원들의 품성과 직결되여있다.사심없이, 대가없이 자신의 모든것을 깡그리 바쳐야 하는 후대교육의 길은 숭고한 정신도덕적풍모를 지닌 사람만이 끝까지 걸을수 있는 영예롭고도 보람찬 길이다.

교원은 교육자인 동시에 교양자이다. 교원이 단순히 학생들에게 지식만을 가르친다면 그것은 자기의 역할을 다했다고 말할수 없다.학생들을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을 알고 사회주의건설에 쓸모있는 혁명인재로 키워내자면 그들에 대한 교육사업과 함께 교양사업에도 응당 큰 힘을 넣어야 한다.

학생들을 옳바로 교양하자면 교원들부터가 고상한 품성의 소유자가 되여야 한다.교원의 일거일동은 학생들의 품격형성과 성장발전에 커다란 영향을 준다.특히 소학교와 초급 및 고급중학교시절의 학생들은 그 나이의 심리적특성으로 하여 교원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를 그냥 스쳐보내지 않으며 그대로 본따기를 좋아한다.웃물이 맑아야 아래물이 맑다고 교원들부터가 학생들의 거울이 되고 모든 면에서 본보기가 되여야 한다.교원들의 품성이자 학생들의 품성이다.

교육자적량심은 교원들이 지녀야 할 기본품성이다.

교육사업은 곧 량심이며 순결한 량심으로 하여 빛나는것이 교육자의 한생이다.량심적인 교원이라야 학생들앞에 떳떳이 나설수 있으며 그들을 지덕체를 겸비한 혁명인재로 키울수 있다.

눈앞의 리익이나 공명심을 추구하는 사람은 성스러운 교단에 설수 없다.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조국의 미래를 가꾸는 뿌리가 되고 밑거름이 되여야 할 량심의 인간이 바로 교육자이다.자기가 키운 제자들이 영웅이 되고 세계적인 과학자, 발명가가 될 때 느끼는 긍지와 보람, 이것은 오직 맑고 깨끗한 교육자적량심을 지닌 교원들만이 실감할수 있는 남다른 행복이다.

교육자적량심은 교원들에게 있어서 생명과도 같다.생활상애로를 내세우며 자기의 량심을 저버리고 사심에 눈이 어두워 교육사업에 정성을 고이지 않는 사람은 교원혁명가라는 신성한 이름으로 불리울수 없다.

오늘 우리 사회에는 순결한 량심을 지니고 당의 교육정책을 결사관철해나가는 성실한 교원들이 수없이 많다.수십년간 교단을 지켜가는 교원들이 어느 학교, 어느 대학에나 있으며 대를 이어 교육초소를 지켜가는 교육자가정들과 섬분교와 최전연지대, 산골학교들에 자원진출하는 교원들의 대렬이 날로 늘어나고있다.후대교육사업에 힘과 지혜, 열정을 아낌없이 바쳐가는 이런 교육자, 애국자들이 많아 사회주의교육제도가 굳건하고 내 조국의 앞날이 창창한것이다.

교원들은 어머니다운 품성을 지니고 학생들에게 진정을 바쳐야 한다.

어머니는 진실성과 헌신성의 대명사이다.어머니가 자식들을 위하듯이 교원들이 학생들을 품어주고 사랑을 기울일 때 우리 후대들이 더욱 명랑하고 씩씩하게 자라날수 있다.

어머니구실을 한다는것이 쉽지 않은것처럼 교원들이 모든 학생들을 어머니처럼 보살피고 키운다는것이 헐한것은 아니다.언제나 학생들을 어머니의 눈으로 살피고 어머니의 심정으로 깨우치며 어머니의 손길로 이끌어주어야 학생들이 진심으로 존경하고 따르게 된다.못난 자식, 병든 자식 탓하지 않는 어머니다운 품성을 지닌 교원들에게는 고운 학생, 미운 학생이 따로 있을수 없다.룡강군 후산고급중학교 소학반 교원 김은경동무의 소행은 누구나 따라배워야 할 모범이다.그는 다리를 잘 쓰지 못하는 학생을 위해 수년세월 수십리 먼길을 매일과 같이 오가며 온갖 정성을 기울여 모범학생으로 키웠다.학생들을 자기 친혈육처럼 여기는 이런 교육자들만이 어머니란 정다운 부름과 함께 불리울수 있다.

특히 애육원과 초등학원, 중등학원교원들이 누구보다도 어머니다운 품성을 지녀야 한다.원아들에게 있어서 제일 그리운것은 어머니의 사랑이다.우리 원아들을 한점의 구김살없이 키워내자면 교원들이 다심한 어머니가 되여 그들에게 혈육의 정을 주고 사랑을 부어주어야 한다.그래야 나라의 꽃봉오리들이 하나같이 곱게 피여나 사회주의대화원이 더욱 아름다와지게 될것이다.

교원들이 지녀야 할 정신도덕적품성에서 원칙성과 책임감은 중요한 내용을 이룬다.

조국과 혁명의 미래를 키우는 교육사업은 강한 원칙성, 높은 책임성을 요구한다.교원들이 학생들의 실력과 품행을 정확하고 공정하게 평가하며 학생들을 건전하고 대바르게 자라나도록 엄하게 키워야 제자들이 조국을 떠받드는 억센 기둥이 될수 있다.

원칙을 지킨다는것이 쉬운것은 아니다.만일 교원이 사심과 편견에 사로잡혀 학생들을 차별하고 그들에 대한 평가와 추천을 그릇되게 한다면 이것은 당과 조국을 속이고 자기자신을 어지럽히는 위험한 행위이다.농사군은 죽어도 종자는 베고 죽는다는 말이 있듯이 교원은 어떤 경우에도 원칙을 버리면 안된다.참된 사랑은 엄한 요구성과 원칙에 있다.

교원의 임무는 학생들의 졸업과 함께 끝나는것이 아니다.졸업후 학생들이 당이 맡겨준 혁명초소에서 자기 역할을 다하는가 못하는가 하는것은 교원들의 책임성에 달려있다.교원들은 자기가 키우는 학생들의 장래에 대하여 영원히 책임진다는 확고한 관점을 가지고 교육사업에 뼈심을 들여 제자들모두를 견실하고 충실한 나라의 역군들로 키워내야 한다.제자들의 위훈속에 스승의 참된 모습이 있다.학생들에게는 졸업이 있어도 학생들을 위하는 교원의 마음에는 졸업이란 있을수 없다.

조국의 미래인 후대들을 키우는 교원들의 임무는 자못 중요하며 우리 교원들에 대한 당의 믿음과 기대는 매우 크다.

모든 교원들은 조국과 혁명앞에 지닌 자신들의 책임과 본분을 깊이 자각하고 고상한 정신도덕적품성을 소유하기 위하여 부단히 수양하고 단련해나가야 할것이다.

서성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