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10월 27일 로동신문

 

인민의 목소리를 들어보자

《가을철전국신발전시회-2019》를 놓고

 

지난 18일부터 며칠동안 평양역전백화점으로는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다.

《전국신발전시회-2018》과 《봄철전국신발전시회-2019》에 이어 이번에 열린 《가을철전국신발전시회-2019》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대단하였다.

50여개 단위가 천수백종에 18만 3 000여점의 제품들을 출품한 이번 전시회에서 사람들은 무엇을 보고 무엇을 느꼈으며 또 무엇을 평가하였는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신발을 다른 나라의것보다 더 보기 좋고 편리하게, 실리가 있게 만들어야 합니다.》

전시회가 진행되는 평양역전백화점은 그야말로 인산인해였다.매 단위의 전시대가 다 그러하였지만 사람들이 제일 많이 모여든 곳은 원산구두공장의 전시대였다.

이곳에서 우리와 만난 사람들은 《매봉산》신발들이 색갈도 각이하고 같은 모양의 신발이지만 뒤축이 낮은것도 있고 높은것도 있어 매우 좋다고 하였다.특히 동심에 맞게 여러가지 색갈로 만든 아동신발이 참으로 마음에 든다고 이야기하였다.만경대구역에서 산다는 한 녀성은 《매봉산》신발의 종수가 너무 많아 일일이 보는데만도 한시간이 더 걸렸다, 여기서 내가 신을 신발은 물론이고 시아버지, 시어머니, 남편과 아이들의 신발까지 모두 샀다고 하였다.삼석구역에서 사는 윤정금, 김경임녀성들은 어제 우리 인민반주민이 신발전시회장에서 겨울구두를 여러컬레 사가지고 왔길래 어느 공장 신발인가고 물었더니 원산구두공장 신발이라고, 전시회장에 가면 곧장 그 공장 전시대를 찾아가라고 하여 오늘 이렇게 와서 겨울구두를 샀는데 가격도 눅고 가벼우며 정말 든든해보인다고 말하였다.량강도 삼지연군에서 평양의 친척집에 왔다가 전시회장을 찾았다는 윤계옥로인도 텔레비죤에서만 보아온 신발전시회장에 이렇게 직접 와보니 정말 우리 신발들이 멋있다, 여기서 온 가족의 신발을 다 샀는데 사람들이 《매봉산》겨울구두가 좋다고 하여 한컬레 또 사려고 한다고 이야기하였다.

류원신발공장 제품에 대한 사람들의 인기도 대단하였다.각이한 색갈로 제작한 운동신발들은 남녀로소 누구나의 관심사로 되고있었다.모란봉구역에서 사는 고민원녀성은 오늘 여기에 와서 조카들의 신발을 3컬레 샀는데 그애들이 좋아할것이다, 나도 류원신발공장의 신발을 신고있는데 아주 가볍고 다른 나라의것보다 눅으며 질도 좋다고 하였다.그러면서 원산구두공장, 류원신발공장과 같이 온 나라에 소문난 공장의 신발들은 역시 다르다고 덧붙여 이야기하는것이였다.

평범한 인민의 목소리이다.하지만 그 말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다.우리 당에서 품들여 꾸려준 공장들, 바로 그 단위들에서 더 좋은 우리의 신발들이 더 많이 쏟아져나오기를 바라는 인민의 믿음, 인민의 기대가 그 말속에 실려있는것이다.

인민들은 엄격한 검열관, 심사관이다.인민들은 신발의 사소한 요소에 대해서까지 놓치지 않고 구체적으로 분석하며 평가한다.인민이 좋다면 좋은것이고 나쁘다면 나쁜것이다.

겉모양은 미끈한데 신어보면 어딘가 불편하다, 신발바닥이 좀 딱딱한감이 든다, 전번 전시회때 이 공장 신발을 샀었는데 얼마 가지 못했다 등 여러 단위 전시대앞에서 사람들이 주고받는 말도 들을수 있었다.

사람들이 많이 모여드는 곳은 례외없이 여러 신발전시회를 통하여 소문난 단위들의 전시대였다.

평양구두공장에서 출품한 남녀구두들도 다색화, 다종화, 다양화, 경량화되여있어 사람들의 인기를 모았다.서성구역의 한 주민은 평양구두공장의 구두는 지난해 신발전시회때 사신어보아서 파악이 있기때문에 오늘 와서 한컬레를 또 샀다, 신어보면 확실히 편안하다고 말하였다.

신의주구두공장과 해주구두공장, 보통강신발공장의 전시대쪽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붐비고있었다.여기서 우리가 특별히 느낀 점은 이 단위들에서 《전국신발전시회-2018》과 《봄철전국신발전시회-2019》때 인민들로부터 받은 의견을 참작하여 새로운 신발들을 제작하여가지고 나왔는데 그에 대한 인기가 높은것이였다.

신의주구두공장 일군은 지난번 신발전시회때 배우들과 의사들이 찾아와 무대나 병원에서 신을 신발이 없는가고 물었댔다, 그래서 이번에 배우들이 신을수 있는 구두와 의사들이 위생복에 받쳐 신을수 있는 구두를 만들어가지고 왔는데 수요가 정말 높다고 하는것이였다.그러면서 이번에도 인민들로부터 여러가지 의견을 받았는데 정말 인민의 목소리는 발전의 보약이다, 공장에 돌아가서 그것을 종자로 하여 새 제품개발과 제품갱신에 더 큰 힘을 넣겠다고 자기의 결심을 피력하였다.

해주구두공장 일군도 봄철전시회때 로인들이 우리 공장 구두를 신어보고는 뒤축이 높으면 발이 아프다고, 바닥이 평평한 구두가 없는가고 물었을 때 대답을 하지 못하였다, 이번에 바닥이 평평한 구두들을 새로 제작해가지고 왔는데 로인들이 매우 좋아하였다, 하면서도 구두가 좀더 가벼웠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기하였는데 응당한 평가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과학기술을 틀어쥐고 신발의 경량화를 근기있게 밀고나가겠다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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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전국신발전시회-2019》의 페막식이 25일에 진행되였다.

이번 전시회는 시대의 발전과 함께 신발에 대한 인민들의 요구수준도 부단히 높아지고있으며 그들의 각이한 수요에 맞게 신발의 종류와 가지수를 더욱 늘이고 질도 끊임없이 갱신하여야 한다는 점을 다시금 시사해주었다.

신발생산단위들에서 인민의 평가를 기준으로 삼고 인민의 기호와 취미에 맞는 신발의 개발제작에 계속 힘을 넣을 때 우리의 신발공업은 끊임없이 발전할것이다.

본사기자 김충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