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11월 10일 로동신문

 

영광의 자욱을 따라

내 조국의 숲이여, 끝없이 푸르러 설레이라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다녀가신
국토환경보호성 중앙양묘장을 찾아서

 

우리는 지금 중앙양묘장의 전경이 한눈에 바라보이는 전망대에 서있다.

키높이 자란 스트로브스소나무들이 싱싱한 푸른 모습을 자랑하며 바람에 솨솨 설레인다.넓은 부지에 전개된 나무모포전들이며 구내길을 따라 심은 여러 수종의 나무들, 규모있게 들어앉은 야외재배장들, 온실, 과학연구실, 과학기술보급실 등이 바라보이는 양묘장은 그야말로 한폭의 명화를 방불케 한다.

산림복구전투의 장엄한 포성이 울린 때로부터 어느덧 5년이 흘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산림복구는 자연과의 전쟁이라고 하시며 전당, 전군, 전민을 산림복구전투에로 힘있게 불러일으키신 애국의 호소따라 흘러온 격동의 5년,

이곳 중앙양묘장의 한그루한그루 나무모들이며 구내에 나붙은 《질좋은 나무모를 더 많이 생산공급하자!》, 《모든 산들을 쓸모있는 황금산으로 만들자!》의 구호들 그리고 스트로브스소나무, 잣나무를 비롯한 튼튼한 나무모를 가득 싣고 구내를 연방 빠져나가는 자동차들은 흘러온 5년의 날과 날들을 그대로 말해주는듯싶다.

정녕 굴지의 나무모생산기지로 자랑높은 중앙양묘장을 떠나 나라의 모든 산을 황금산, 보물산으로 전변시키기 위한 투쟁이 힘차게 벌어지고있는 우리 조국의 자랑찬 현실에 대하여 어떻게 말할수 있겠는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전당, 전군, 전민이 산림복구전투를 힘있게 벌려 조국의 산들에 푸른 숲이 우거지게 하여야 하겠습니다.》

한발자국 또 한발자국…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5년전의 뜻깊은 그날에 새기신 자욱을 따라 중앙양묘장을 돌아보는 우리의 가슴은 뜨거워올랐다.

우리 원수님께서 어찌하여 천사만사로 분망하신 속에서도 중앙양묘장을 찾으시였던가.

중앙양묘장을 현지지도하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모습을 형상한 모자이크영상작품앞에서 우리와 만난 이곳 일군은 이렇게 말하였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바로 이 자리에서 오늘 이렇게 중앙양묘장에 다시 오니 생애의 마지막시기에도 이곳을 찾으시여 중앙양묘장의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니 푸른 숲 설레일 조국의 래일을 보는것만 같다고 그리도 기뻐하시던 어버이장군님의 영상이 안겨온다고 하시면서 우리 장군님은 조국산천을 자신의 피와 살점처럼 아끼고 사랑하신 절세의 애국자이시라고 뜨겁게 말씀하시였습니다.》

절세의 애국자 우리 장군님!

나무가 없는 산들을 보시면 그리도 가슴아파하시였고 현지지도의 길에서 무성한 나무숲을 보시고서는 푸른 산, 푸른 들이라고 조용히 외우시며 조국에 대한 사랑으로 가슴 불태우시던 우리 장군님이시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공장을 찾으시면 록음이 우거지고 새들이 우짖는 풍치를 그리도 만족스럽게 보아주시였고 인민군군인들이 부대주변의 산에 나무를 많이 심고 가꾼것을 보시면 병사들의 애국심을 높이 평가해주시면서 애국자부대라는 값높은 칭호를 안겨주시였다.그리고 아담하게 꾸려지고 살구나무나 감나무들이 우거진 마을과 중대병영을 보시면 환하게 웃으시며 살구나무동네, 감나무중대라고 정답게 불러주군 하시였다.

지금으로부터 20여년전 중앙양묘장을 조직하도록 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전망계획도를 몸소 보아주시고 특별비행기까지 띄워 수많은 나무모와 종자들을 보내주도록 하시였다.

나라의 산림이 줄어드는것이 가슴아프시여 온 나라를 수림화, 원림화할데 대한 구상을 펼쳐주시고 그 실현을 위하여 생애의 마지막시기까지 크나큰 로고와 심혈을 바치신 우리 장군님이시였다.

정녕 그래서였다.어버이장군님께서 그토록 사랑하고 애지중지하시던 우리 조국산천을 더없이 아름답게 가꾸시려, 온 나라를 수림화, 원림화하실 웅대한 결단을 안으시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중앙양묘장을 찾으신것이였다.

이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우리가 푸른 숲이 우거진 조국산천을 후대들에게 물려줄데 대한 장군님의 유훈을 높이 받들고 긴장하게 전투를 벌리면 한 10년후에는 벌거숭이산들에 푸른 숲이 설레이게 할수 있다고 하시면서 산림조성과 보호사업에서 우리가 더는 물러설수 없으며 자연과의 전쟁을 전군중적인 사업으로 선포하고 밀고나가자고 하시였다.

조국땅우에 푸른 산, 푸른 들을 펼치시려는 애국의 의지가 얼마나 불같으시였으면 우리 원수님 자신께서 직접 산림복구전투의 사령관이 되겠다고 선언하시였으랴.

현지지도의 그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푸르싱싱하게 자라는 스트로브스소나무앞에서 무릎을 굽히시고 정답게 쓸어보시며 환한 미소를 지으시였다.

이곳 일군을 따라 나무모포전에 들어서서 푸르싱싱하게 자라고있는 나무들을 바라보느라니 소나무는 조선의 기상이라고, 앞으로 수종이 좋은 소나무를 더 많이 심어야 한다고 하시던 우리 원수님의 그날의 말씀이 우리의 귀전에 메아리쳐오는듯싶어 가슴은 마냥 설레이기만 하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양묘장에서 나무모생산계획을 수행하면서 제기되는 문제가 무엇인가도 알아보시였다.

양묘장의 한 일군이 종자문제가 결정적으로 걸린다는것과 야외재배장이 한개 더 있어야 한다는데 대하여 말씀올리였다.

그러자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그 문제는 걱정하지 말라고, 다 풀어주겠다고 하시면서 이런 뜻깊은 말씀을 주시였다.

애국을 한다는것은 별다른것이 아니라 나라의 산림을 복구하는데 필요한것을 다 바친다는것이다.

진정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중앙양묘장에 대한 력사적인 현지지도를 통하여 푸른 숲이자 조국이고 인민의 행복이며 나라의 미래임을 천만의 심장에 다시금 아로새겨주신것이였다.

그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나무모온실과 포전들, 나무모영양단지와 부직포, 해가림발생산기지들을 오랜 시간에 걸쳐 돌아보시였으며 이곳 일군들과 종업원들이 이룩한 크지 않은 성과도 높이 평가하시고 위대한 장군님께서 중앙양묘장을 현지지도하시면서 주신 과업을 관철하기 위하여 애써 노력하였다는것이 알린다고 하늘같은 믿음을 안겨주시였다.

중앙양묘장을 돌아보시는 전기간 나라의 산림실태를 두고 못내 마음쓰시며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산림조성과 보호사업에 적극 떨쳐나서도록 군중교양을 강화할데 대한 문제, 나무의 사름률을 높이며 수종이 좋은 나무모를 많이 생산할데 대한 문제, 관리기구체계를 완비하는 문제, 산림과학기술을 발전시킬데 대한 문제에 이르기까지 강령적인 가르치심을 주시고 필요한 조치들을 다 취해주시였다.그리고 자신의 생각에는 사회주의애국림운동이나 모범산림군칭호쟁취운동같은 대중운동을 벌리는것이 좋을것 같다는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바로 여기에는 나라의 만년대계를 위한 산림조성사업에 최대의 힘을 넣어 조국강산을 만복의 터전으로 더욱 빛내이시려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철석의 의지와 우리 인민과 인민군군인들에 대한 크나큰 믿음과 기대가 맥박치고있었다.

정녕 돌아볼수록 조국의 산과 들에 뿌리내린 한그루한그루의 나무들을 어떻게 사랑하고 가꾸어야 하는가를 더더욱 가슴후덥게 새겨안게 하는 중앙양묘장이였다.

경애하는 원수님을 자기들의 일터에 모시였던 영광의 그날을 가슴에 안고 원수님께서 주신 과업을 관철하기 위해 낮과 밤이 따로 없이 전투를 벌리고있는 이곳 일군들과 기술자, 로동자들의 모습 또한 무심히 볼수 없었다.

《우리 양묘장에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현지지도과업을 높이 받들고 4정보의 야외재배장을 새로 건설하였으며 수종이 좋은 붉은껍질소나무, 창성이깔나무, 가문비나무, 향나무를 비롯해서 해마다 2천 600만그루이상의 나무모를 생산하고있습니다.》

《미래과학자거리와 과학기술전당, 려명거리를 비롯한 로동당시대의 창조물들이 일떠서는 곳곳에 우리 양묘장에서 키운 나무들이 뿌리내렸습니다.》

《국가망홈페지 〈황금산〉을 통한 산림과학기술보급사업이 활발히 벌어지고있으며 원격화상회의체계가 수립되여 전국의 모든 양묘장과 기술교류, 경험교환도 진행하고있습니다.》

이르는 곳마다에서 울려나오는 목소리에서 우리는 나라의 모든 산을 황금산, 보물산으로 전변시킬데 대한 당의 의도를 결사의 의지로 관철하려는 이곳 일군들과 종업원들의 드높은 열의를 느낄수 있었다.

어찌 중앙양묘장뿐이랴.국토환경보호성의 일군들을 비롯한 온 나라 전체 인민과 인민군장병들이 산림복구전투기간 사회주의애국림, 모범산림군칭호쟁취운동의 불길높이 김정일애국주의로 심장을 끓이며 산과 들에 나무모와 함께 뜨거운 애국의 땀을 묻어가고있다.

전체 인민이 뼈심들여 애국의 삽을 깊숙이 박고 나무 한그루라도 더 심으며 그것을 키우는데 성실한 땀과 열정을 아낌없이 바쳐나갈 때 우리 조국을 풍치수려한 사회주의무릉도원으로, 로동당시대의 금수강산으로 전변시켜 후손만대의 영원한 행복을 꽃피우려는 당의 웅대한 구상이 빛나게 실현될수 있다.

국토환경보호성 중앙양묘장을 떠나기에 앞서 우리는 전망대에 다시 올랐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여기 중앙양묘장에서 울려주신 산림복구전투의 포성에 화답하여 떨쳐나선 온 나라 인민과 인민군장병들의 애국의 마음에 떠받들려 몰라보게 변모될 사회주의조국의 모습이 우리의 눈앞에 자랑스럽게 어려왔다.산은 산마다 황금산, 보물산을 이루고 들은 들마다 오곡백과가 주렁진 무릉도원의 모습이.

글 본사기자 백영미
사진 주예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