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11월 20일 로동신문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
그가 누구이건, 어디에 있건 한마디에 가슴뭉클해지게 하는 말이 있다.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 비록 례사로운 말이지만 어머니조국앞에 자기의 량심을 세워보게 하고 걸어온 삶의 자욱을 돌이켜보게 하며 새로운 각오와 결심을 더욱 가다듬게 하는 말이다. 우리 나라의 첫 공훈산림공이였던 강윤경동무의 일가가 대를 이어가며 고향의 산들을 푸른 숲 우거진 황금산, 보물산으로 가꾸고있다는 이야기는 이미 널리 알려져있다. 어디서나 볼수 있는 소박하고 평범한 공민들이 정성껏 가꾸어 펼쳐놓은 잣나무림과 이깔나무림, 가래나무림, 땔나무림 등은 나라를 생각하는 우리 시대 인간들의 애국의 마음, 애국의지가 얼마나 강한가를 보여주는 하나의 축도이기도 하다.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국가적리익, 당과 혁명의 리익을 우선시하고 앞선 단위의 성과와 경험을 널리 일반화하며 집단주의적경쟁열풍속에 더 높이, 더 빨리 비약하여야 합니다.》 조국을 한그루 거목이라고 하면 그것을 떠받드는것은 수천수만의 애국자들의 성실한 피와 땀이다. 여기에 어느 한 군의 책임일군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그가 군의 책임일군으로 임명되여왔을 때 농사문제와 지방공업공장들의 생산정상화문제가 더는 미룰수 없는 문제로 심각하게 제기되였다.군안의 예비와 가능성을 깡그리 동원한다 해도 쉽지 않은 일감이였다. 그러나 책임일군은 그 일감들과 함께 군안의 강하천정리와 살림집들, 공공건물들의 하부구조공사를 완강하게 밀고나갔다.사실 그때 형편에서는 그 사업들을 뒤전에 밀어놓고 다른 전선들에 력량을 집중한다면 눈에 띄는 성과를 이룩할수 있었다.그래서 일부 일군들은 강하천정리와 하부구조공사는 급한 고비나 넘긴 다음에 하기로 하자고 제기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그는 끝내 그 사업들을 완강하게 밀고나가 나라의 생태환경을 보호할데 대한 당의 요구, 조국의 요구앞에서 한걸음도 물러서지 않았다. 군의 10년, 20년, 30년을 내다보고 나아가서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이 그런 쉽지 않은 결심을 내리게 하였고 애국의 한길에서 한치의 탈선도 모르게 한것이였다. 어려울 때 자기를 생각하기는 쉬워도 나라를 생각하기는 쉽지 않다. 나라의 긴장한 연유사정을 진심으로 가슴아파하며 이미전부터 자체로 생산하고있는 연유절약기를 안고 여기저기로 뛰여다니며 도입하는 나날에 전국적으로 800여대의 자동차들에 설치하도록 함으로써 많은 연유를 절약하고있는 륙해운성 자동차운수관리국의 일군들, 수년간의 고심어린 탐구와 노력끝에 마침내 페가스흡수공정을 완성하여 나라의 생태환경을 보호하는데 적극 기여한 순천시약공장의 일군들, 이들의 마음속에는 자기 단위의 생산실적이나 리익보다도 국가적립장을 우선시하는 기풍, 우리의 조국이 한걸음이라도 더 빨리 전진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애국의 일념이 얼마나 뜨겁게 간직되여있는것인가.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이자 곧 충성이다. 조국땅 북변 압록강반에 애국자로 불리우는 한 일군이 있다. 사업상용무로 외국출장길에 오르군 하는 그는 돌아올 때마다 있는 자금을 통털어 과학기술도서들과 공구들, 자동차부속품들을 한가득 사가지고 오군 한다.그것을 견본으로 하여 자체의 힘으로 능률적인 공구들도 제작하고 부속품들도 만들어 자동차들의 실동률을 높이고 많은 외화를 절약하고있다.그도 일군이기 전에 한가정의 세대주이고 자식들을 거느린 아버지였다. 외국출장길에 식구들에게 기념품 한가지라도 마련해주고싶은 생각이 왜 없었겠는가. 하지만 그는 그보다 먼저 나라를 생각하였고 려객운수부문에 언제나 깊은 관심을 돌리는 당의 뜻을 생각하였다. 자기보다 조국을 먼저 생각하고 나라일이 잘되면 기뻐하고 그렇지 못하면 진심으로 가슴아파할줄 아는 애국자만이 이렇듯 나라의 발전과 인민의 복리를 위한 재부들을 마련할수 있다. 나라를 위한 길에서는 무너진 석축에 돌 하나 고여놓는것도 고귀한 일이다. 우리가 맡고있는 직무에는 큰일, 작은 일이 있을수 있지만 나라에 바치는 성실성에서는 크고작은것이 따로 없다. 길가에 떨어진 한이삭의 낟알이나 덧없이 흘러내리는 한갈래의 물줄기앞에서도 나라의 부강과 륭성을 볼줄 알고 외국출장길에서 색다른것을 보게 되면 어떤 수단과 방법을 다해서라도 기어이 품에 안고와 우리의것으로 만들줄 알며 일이 안되는 단위들을 보면 제일처럼 가슴아파하며 자기 단위의 성과를 도입해주기 위해 밤길도 주저없이 걷는 여기에 애국이 있고 나라를 생각하는 애국자의 고결한 량심이 있다. 우리는 조국을 가리켜 어머니라고 부른다. 조국이 우리를 낳았고 품에 안아키웠다.그런 의미에서 조국도 하나의 생명체라고 말할수 있다. 조국도 어렵고 힘들 때가 있고 자기가 키운 자식들에게 안타깝게 호소할 때가 있으며 효도를 받을 당당한 권리가 있다. 조국에 안겨사는 까닭에 조국이여 부디 강해다오, 더 륭성해지고 번영해다오라고 말하기 전에 나는 조국을 위해 무엇을 바쳤는가를 스스로 물어보아야 한다. 지금 조국은 어려운 시련을 겪고있다.수십성상 비바람, 찬눈을 다 맞으며 우리를 품들여 키워주고 내세워준 애국은 결코 우국이 아니다. 말만으로는 종이장 하나도 옮겨놓을수 없고 조국의 부강발전에 대해서 앉아서 걱정이나 하는것만으로는 조국을 위해서 아무것도 이룩해놓을수 없다. 어떤 일이 있든지 자기가 맡은 과제는 기어이 제힘으로 해내는 사람들, 하나의 제품을 깎고 한포기의 곡식을 가꾸어도 거기에 모든 정성을 깡그리 쏟아붓는 사람들, 국가에 리익이 된다면 그만이라는 관점을 가지고 웃으며 일판을 전개해가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이 바로 우리 시대의 애국자들이다. 우리가 살고있는 마을과 거리마다에, 우리가 일하는 일터와 초소마다에 이러한 애국의 고결한 사상감정이 공기처럼 차넘치고 누구나 다 우리 시대의 참다운 애국자로 빛나는 삶의 길을 걸어간다면 우리 조국의 전진발전은 더욱 가속화되게 될것이고 최후승리의 날은 앞당겨지게 될것이다. 이것이 바로 조국의 목소리이고 시대의 요구이다. 본사기자 리경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