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11월 23일 로동신문

 

론설

혁명선배를 존대하는것은
후대들의 숭고한 도덕의리

 

혁명은 한세대에 끝나는것이 아니라 세대와 세대를 이어 계속되는 장기적인 위업이다.혁명위업의 승패는 혁명의 대를 이어가는 후대들이 어떻게 살며 투쟁해나가는가에 달려있다.

여기에서 나서는 기본문제의 하나가 혁명선배들의 혁명정신과 투쟁업적을 더없이 귀중히 여기고 그들을 존대하는 관점과 태도를 바로세우는것이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혁명선배들을 존대하고 그들의 생활을 잘 돌봐주어야 합니다.》

도덕의리는 혁명가의 품격을 규정하는 기본징표의 하나이다.신념과 의리로 하는것이 혁명이며 그것으로 하여 빛나는것이 혁명가의 인생행로이다.아무리 리론수준이 높고 실천력이 있다 하더라도 량심과 의리가 없는 사람은 혁명가라고, 인간이라고 할수 없다.도덕의리가 진짜혁명가와 가짜혁명가를 가르는 중요한 기준의 하나로 되는것은 바로 이때문이다.

혁명가들사이의 도덕의리에서도 가장 숭고한 도덕의리는 혁명선배들을 존대하는것이다.억센 뿌리가 있어 거목이 있고 푸른 잎과 열매가 있듯이 열렬한 조국애와 미래관을 지니고 청춘도 생명도 서슴없이 바쳐싸운 혁명선배들의 영웅적투쟁이 있었기에 오늘 우리 세대가 누리는 존엄과 행복이 있다.우리 당의 조직사상적공고화의 기초에는 당과 혁명에 대한 혁명선배들의 무한한 충실성이 깃들어있으며 인민의 행복한 삶을 담보해주는 무수한 사회주의재부들에도 혁명선배들의 고귀한 피와 땀이 슴배여있다.후대들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쳐 투쟁한 혁명선배들을 존대하는것은 후대들이 마땅히 지켜야 할 혁명적의리이며 숭고한 도덕적의무로 된다.

혁명선배들을 존대하는 사회적기풍을 세우는것은 례의도덕에 관한 문제이기 전에 혁명의 운명과 직결되여있는 중대한 문제이다.

혁명선배를 존대한다는것은 혁명위업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쳐 투쟁한 혁명가들을 적극 내세우고 그들의 혁명정신과 투쟁업적을 옹호고수하며 계승발전시켜나간다는것을 의미한다.혁명선배들의 숭고한 혁명정신과 그들이 간고한 투쟁을 통하여 이룩한 업적은 혁명위업의 계승완성을 위한 고귀한 밑천으로 된다.혁명의 계주봉을 넘겨받는 모든 세대들이 혁명선배들의 정신과 업적을 옹호고수하고 계승발전시켜나가야 혁명위업이 대를 이어 승리적으로 전진하며 빛나게 완성될수 있다.

혁명선배의 최고대표자는 수령이며 수령에 대한 충실성은 혁명적의리의 최고표현이다.혁명의 길을 처음으로 개척하고 이끌어온 수령을 영원히 높이 우러러모시고 수령의 위업을 충직하게 계승발전시켜나가는것은 혁명가들의 신성한 의무이며 마땅한 도리이다.수령에 대한 충실성을 혁명적량심과 의리로 간직하지 못하면 사상적변질이 생기고 종당에는 혁명의 길을 끝까지 갈수 없다.이것은 세계사회주의운동사가 새겨주는 철리이다.

지난날 수령에 대한 충실성을 곧잘 외우던 사람들이 혁명의 배신자로 전락된것은 도덕적으로 부패변질된것과 중요하게 관련되여있다.사회주의배신자들은 정권의 자리에 올라앉아 자기를 특수한 존재로 여기면서 수령의 사상과 업적을 거세말살하고 혁명선배들을 헐뜯고 모독하였으며 나중에는 사회주의를 허물고 자본주의를 복귀시켰다.력사는 수령의 혁명사상과 업적, 당과 수령을 받들어 한생 충실하게 일해온 혁명선배들에 대한 태도는 혁명에 대한 태도를 판별하는 시금석이라는것을 뚜렷이 실증해주고있다.

혁명선배들을 존대하는것은 사회주의본태를 지키고 일심단결의 위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사활적인 요구로 나선다.

우리 식 사회주의의 중요한 특징은 전체 인민이 하나의 화목한 대가정을 이루고 서로 돕고 이끌면서 살며 투쟁하는 단합된 사회라는데 있다.우리 공화국에서처럼 사람들이 전대미문의 시련속에서도 순수한 인간미와 고상한 도덕륜리를 견지하고 화목하게 사는것은 약육강식의 자본주의세계에서는 상상조차 할수 없는것이다.세상에 유일무이한 우리의 일심단결도 하나의 중심, 하나의 사상에 기초하고있는 사상의지적단결인 동시에 혁명적동지애와 의리심, 혁명선배들에 대한 존경과 우애에 기초한 도덕의리적단결인것으로 하여 가장 공고하고 위력한 통일단결로 자랑떨치고있는것이다.

남들이 흉내낼수 없는 우리의 우수한 도덕기풍을 대를 이어 적극 살려나가는것은 주체조선의 최강의 보검인 일심단결을 백방으로 강화하는 사업과 직결되여있다.특히 이 사업은 제국주의반동들이 우리 인민의 정신세계와 도덕관념을 흐려놓기 위하여 여러 방면에서 갖은 발악을 다하고있는 오늘 절실한 문제로 나서고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혁명적도덕의리의 최고화신이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의 현명한 령도밑에 혁명선배들을 존대하는 우리 사회의 고상한 도덕기풍이 꿋꿋이 이어지고 높이 발양되고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위대한 수령님들의 혁명사상을 김일성-김정일주의로 정식화하시고 우리 혁명의 영원한 지도사상으로 내세우시였으며 백두에서 개척된 주체혁명위업을 대를 이어 끝까지 완수하기 위한 투쟁을 승리의 한길로 이끌고계신다.조국해방과 영웅조선의 전승신화를 안아온 혁명의 1세, 2세들을 민족의 장한 아들딸, 금은보화에도 비길수 없는 나라의 귀중한 보배로 내세워주시며 온갖 은정을 다 베풀어주시는분이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이시며 우리 혁명의 각이한 년대들에 특출한 위훈을 세운 혁명렬사들과 애국렬사들, 영웅전사들의 삶을 최절정에서 빛내여주시는분도 우리의 최고령도자동지이시다.혁명가유자녀들에 대한 경애하는 원수님의 사랑은 친부모도 줄수 없는 가장 열렬하고 뜨거운 정의 세계인것으로 하여 만사람의 심금을 울리고있다.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숭고한 도덕의리심에 떠받들려 당과 혁명대오의 일심단결이 백배해지고 우리 조국이 최악의 역경속에서도 승승장구하고있는것이다.

인민들의 정신도덕적풍모는 수령의 풍모를 닮아가며 당의 정치를 따라가게 된다.오늘 우리 당원들과 근로자들, 청년학생들속에서는 혁명선배들을 존대하는 기풍이 높이 발양되고있다.우리 인민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신념을 더욱 깊이 간직하고 수령의 유훈관철전에 힘과 열정을 아낌없이 바쳐가고있으며 혁명선렬들의 혁명정신과 투쟁기풍을 사업과 생활에 철저히 구현해나가고있다.전쟁로병들과 영예군인, 공로자들을 우대하고 생활에서 아무런 불편이 없도록 진정을 다하여 돌보아주며 상급과 웃사람들을 존경하고 우리곁을 떠난 혁명동지의 유가족을 성심성의로 보살피는 아름다운 소행들이 무수히 꽃펴나는것이 우리 사회의 참모습이다.세월의 풍파에도, 세대의 교체에도 끄떡없이 고상한 도덕기풍이 높이 발양되고있는 현실은 우리 식 사회주의의 창창한 미래를 기약해주고있다.

모든 당원들과 근로자들, 청년들은 혁명선배를 존대하는 도덕기풍을 철저히 세우며 고상한 도덕의리적관계를 발전시키는것이 사회주의위업수행에서 나서는 중요한 과업이라는것을 명심하고 혁명적동지애와 숭고한 도덕의리로 수놓아져온 우리 혁명의 자랑찬 력사와 전통을 끝없이 빛내여나가야 할것이다.

윤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