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11월 24일 로동신문

 

론설

사상사업은 목적지향성있게,
첨입식으로 하여야 한다

 

사상의 위력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혁명의 전진을 가속화해나가는것은 우리 당의 일관한 투쟁방식이다.

자기 힘을 굳게 믿고 제힘으로 부강번영의 활로를 열어나가는 오늘의 자력갱생대진군은 사회주의건설의 모든 전역에서 우리 인민의 강의한 정신력을 총폭발시키기 위한 사상사업을 목적지향성있게, 첨입식으로 벌려나갈것을 요구하고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사상사업은 목적지향성있게, 첨입식으로 하여야 합니다.》

사상사업을 목적지향성있게 벌린다는것은 당의 의도와 군중의 사상정신상태, 구체적조건을 깊이 파악한데 기초하여 똑똑한 처방을 내리며 뚜렷한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조직진행해나가는것을 의미한다.사상사업을 첨입식으로 벌린다는것은 박달나무에 쐐기를 박아 짜개듯이 사상의 포문을 일제히 열고 요진통에 집중포화, 련속포화, 명중포화를 들이댄다는것을 말한다.

다시말하여 사상사업을 목적지향성있게, 첨입식으로 한다는것은 이 사업을 주먹구구식, 소방대식으로 하거나 돌발적으로, 천편일률식으로가 아니라 현실발전의 요구에 맞는 목표와 방법론을 가지고 책략적으로, 공세적으로 벌려나간다는것을 의미한다.

사상사업을 목적지향성있게, 첨입식으로 벌리는것은 사상사업의 특성으로부터 흘러나오는 요구이다.사상사업은 전체 인민을 당의 사상과 의도, 로선과 정책으로 무장시키고 그 관철을 위한 투쟁에로 불러일으키기 위한 사업이다.그러므로 사상사업에서 목적지향성과 실효성을 원만히 보장하는것은 중요한 문제로 나선다.사상사업을 구체적인 계획과 실속있는 방법론에 의거하여 진행할 때라야 대중의 정신력을 최대로 분출시키고 사회주의건설을 박력있게 추동할수 있다.

지금 우리앞에 나선 투쟁과업은 방대하며 애로와 난관 또한 적지 않다.부닥치는 온갖 도전과 시련을 과감히 돌파하며 자력으로 보란듯이 미래를 개척해나가는 오늘의 투쟁은 그 어느때보다 천만대중의 정신력을 발동하는데 더 진지하고 더 많은 품을 들일것을 요구하고있다.지금이야말로 사상사업이 전체 인민의 혁명열, 투쟁열, 애국열을 더욱 고조시키고 경제건설과 인민생활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할수 있는 참신하고 전투적인 사업으로 되여야 할 때이다.우리 당이 사상사업을 과학적으로, 실리적으로 주도세밀하게 조직전개해나갈것을 강조하는 리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사상공세를 힘있게 벌리는데서 제일 경계하여야 할것은 형식주의이다.사상교양사업에서의 형식주의는 그것이 대중에게 정신적량식을 주고 그들을 분발시키는것이 아니라 오히려 만성적인 태도와 거부감을 유발시킨다.군대가 전장에서 허장성세하면서 작전과 전투를 도식적으로 하면 우세한 력량을 가지고도 패배를 면치 못하듯이 사상사업을 형식이나 차리며 기계적으로 하면 도리여 대중의 혁명성을 떨어뜨리는 역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하는 지금 인민경제를 현대화하고 새 건축물들을 일떠세우는 사업도 중요하다.그러나 가시적인 성과일면에 치우쳐 사상교양사업을 형식적으로 하면 어떻게 되겠는가.우리가 세기를 이어 다지고다져온 정치사상진지가 흔들리고 나아가서 반동적인 사상문화에 진지를 빼앗기게 된다.경제분야에서의 형식주의는 생산과 건설에 지장을 주지만 사상사업에서의 형식주의는 사람들을 못쓰게 만들고 혁명과 건설전반을 망치게 한다.

사상사업에서 형식주의를 극복하기 위한 방도는 이 사업을 발전하는 현실에 적극 따라세우는것이다.사상사업은 마땅히 끊임없이 발전하는 현실에서 제기되는 문제점들을 찾아쥐고 그것을 해결하는데로 지향되고 복종되여야 한다.현실과 동떨어진 사상사업은 사람들을 교양하고 혁명과업수행에로 불러일으키는데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한다.더우기 지금의 우리 인민은 어제날의 인민이 아니다.사회주의제도하에서만도 반세기가 넘게 살았으며 주변세계를 다 목격하고 들을것도 다 들은 인민이다.현실에 든든히 발을 붙일 때만이 군중의 사상정신과 심리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사상사업을 벌려나갈수 있다.

옳바른 방법론을 적극 탐구적용하는것이 중요하다.사상사업에서 만능의 처방이란 있을수 없다.생동한 자료나 새로운 형식의 사상사업도 처음에는 효력이 있다가도 점차 시간이 지나면 만성화되고 적응증이 생기게 된다.병치료에서도 약에 대한 내성이 생겨 그 약이 말을 듣지 않으면 다시 적중한 약을 쓰는것처럼 사상사업도 사람들의 준비정도와 특성, 사상동향에 기초하여 그에 맞는 형식과 방법론을 찾아쥐고 진행할 때라야 그 실효성을 최대한으로 높일수 있다.대중은 구체적인 내용과 깊이가 없이 일반적인 강조, 호소나 하고 뜬소리로 굼때려는 글이나 강연에 대해서는 호응하지 않는다.현행당정책을 민감하게 반영하면서도 자체의 실정과 밀접히 결부되고 통속성과 진실성이 보장된 내용있고 심도있는 사상사업만이 대중의 심장에 불을 달수 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우리 당의 사상진지는 방어형이 아니라 공격형으로 편성되여야 한다고 가르쳐주시였다.사상사업에서 우리 당의 전략전술은 맞받아나가는 공격정신으로 사상전의 된바람을 세차게 일으켜 모든 단위, 모든 지역이 혁명적대고조의 불도가니로 부글부글 끓게 하는것이다.

사회주의강국건설대전이 벌어지는 오늘날 우리 인민의 정신력을 최대로 분출시키자면 한건의 기사, 편집물을 만들어도, 한번의 선전선동사업을 해도 대중의 심장에 가닿고 정통을 찌르는것으로 되여야 한다.당정책을 관철해나가는 과정에는 여러가지 애로와 난관이 가로놓일수도 있고 긴박하고 복잡한 정황에 부닥칠 때도 있다.이런 때일수록 군중의 동향을 꿰들고 요진통을 정확히 찾아 집중적인 사상공세를 들이대는것이 중요하다.또한 당에서 중시하는 대상, 당에서 절실히 해결을 바라는 문제를 푸는데 사상전의 명중포탄을 맹렬히 퍼부을 때 창조와 혁신의 불길이 세차게 타번지게 된다.

모든 당조직들과 근로단체조직들은 사상사업이 목적지향성있게, 첨입식으로 진행될 때 전민이 산악같이 일떠서고 사회주의건설에서 일대 비약이 일어난다는것을 명심하고 이 사업을 더욱더 많은 품을 들여 실속있게 벌려나가야 할것이다.

홍진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