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11월 27일 로동신문

 

성스러운 주체혁명사와 더불어 영생하는 충신들

이천만 우리 동포 새별을 보네!

혁명투사 김혁동지의 한생에서

 

우리 인민의 기억속에 불멸의 혁명송가 《조선의 별》과 함께 그 이름 소중히 간직되여있는 혁명투사 김혁동지,

그는 재능있는 혁명시인인 동시에 불같은 신념과 열정을 지닌 혁명가였으며 수령을 위해서라면 자기의 목숨까지도 기꺼이 내댈줄 아는 참다운 충신이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김혁의 불같은 성격은 혁명실천에서 충실성으로 표현되였다.그는 높은 책임성과 충실성을 지닌 혁명가였다.》

혁명의 려명기에 우리 민족이 그토록 숙원하던 통일단결의 새 력사를 피로써 개척한 청년공산주의자들의 전렬에서 그는 오늘도 수령송가의 힘찬 메아리로 우리 인민의 투쟁을 힘있게 고무추동하고있다.

아직은 혁명의 전도를 가늠하기 어려웠던 그 시기에 위대한 수령님을 조선혁명의 유일한 지도자로,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구원해주실 새별로 높이 칭송한 김혁동지의 절대적숭배심은 과연 어디에 뿌리를 두고있은것인가.

김혁동지는 비록 애젊은 나이였지만 견문도 넓고 리론수준도 높았으며 문학과 예술에도 조예가 깊은 재능있는 청년지식인이였다.

일찌기 동양3국을 돌아다니며 쓴맛단맛을 다 보았다는 풍운아, 참다운 혁명의 길로 이끌어줄 위대한 수령을 모시지 못한탓에 구르는 락엽마냥 정처없이 떠다니지 않으면 안되였던것이 김혁동지의 운명이였다.

저마다 영웅호걸행세를 하며 자파세력확장과 령도권쟁탈에만 몰두하는 종파사대주의자들에게서 쓰디쓴 환멸을 느낀적은 몇번이였고 이국의 황야를 헤매이며 민족수난의 아픔으로 가슴쳐 통탄한적은 또 얼마였던가.

이런 쓰라린 곡절과 심각한 인생체험을 겪어온 김혁동지였기에 위대한 수령님의 지도밑에 공청이 창립되던 날 이렇게 절절히 고백하였다.

나는 시위를 하면서도 내가 이렇게 시위를 하다가 맥을 놓을 때 앞으로 나가라고 소리쳐주는 사람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가, 시위를 끝마치고 집으로 돌아갈 때 래일은 어떻게 하라고 일러주는 조직이 있고 지도자가 있다면 얼마나 힘이 날가, 내가 총탄에 맞아 쓰러질 때 나를 붙안고 《김혁아!》, 《김혁아!》 하고 부르며 눈물을 뿌려줄 동지들이 있다면 또 얼마나 행복할가 그리고 그것이 조선사람들이고 조선의 조직이라면 얼마나 좋겠는가 하는 생각을 하였다.총구를 향해 달려가면서도 이런 생각이 가슴에 맺혀 내려가지 않았는데 길림에 와서 좋은 동무들을 만나는 행운을 지닌데다가 오늘은 공청에까지 가맹하고보니 얼마나 떳떳하고 자랑스러운지 모르겠다.…

김혁동지가 고백한것처럼 위대한 수령님을 혁명의 지도자로 높이 모신것은 그에게 있어서 인생에 다시 없을 크나큰 행운이였고 최대의 영광이였다.

품어주고 이끌어줄 위인의 품을 그처럼 목마르게 갈망하여온 김혁동지에게 있어서 우리 수령님은 영원히 운명을 맡기고 따를 친근한 스승, 탁월한 지도자, 위대한 태양이시였다.

하기에 그는 위대한 수령님을 조선혁명의 유일한 지도자로 견결히 받들어모시였으며 민족의 위대한 태양을 우러러 무한한 충실성과 헌신성을 발휘할수 있은것이였다.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김혁동지의 절대의 숭배와 흠모심은 그가 창작보급한 불멸의 혁명송가 《조선의 별》의 구절마다에 그대로 맥박치고있다.

 

조선의 밤하늘에 새별이 솟아

삼천리강산을 밝게도 비치네

짓밟힌 조선에 동은 트리라

이천만 우리 동포 새별을 보네

위대한 수령님을 삼천리강산을 밝게 비치는 새별로 칭송하며 수령님께서 계시여 조국해방의 그날은 반드시 오고야말리라고 노래한 열정의 시인,

혁명송가 《조선의 별》의 구절구절은 사실상 위대한 수령님이시야말로 우리 민족을 구원하여주실 절세의 위인이심을 심장으로 절감한 김혁동지의 인생체험의 총화였다.

《변치 말자 혁명에 다진 그 마음》을 안고, 《짓밟힌 조선에 동은 트리라》는 확신을 안고 위대한 한별정신으로 싸워온 혁명투사 김혁동지의 생은 그 얼마나 긍지높고 빛나는것인가.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에서 김혁동지의 혁명가적한생에 대하여 뜨겁게 추억하시며 이렇게 쓰시였다.

혁명앞에 모진 시련의 고비가 닥쳐올 때마다 나는 지난날 온몸을 애국으로 불태우며 투쟁속에서 젊음을 빛내던 살틀한 동지 김혁을 생각하며 그가 너무도 일찌기 세상을 떠나간데 대하여 애석한 심정을 금치 못한다.…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끝없는 충실성을 불변의 신조로 간직하고 조선혁명의 통일단결의 력사를 피로써 개척한 김혁동지의 고귀한 투쟁정신은 불멸의 혁명송가 《조선의 별》과 더불어 우리 당과 인민의 마음속에 영원히 살아 맥박칠것이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장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