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11월 28일 로동신문

 

일군들의 실력의 높이, 복무관점의
높이는 곧 단위발전의 높이이다

경영전략을 바로세우고 인재를
잘 키워쓰면 비약할수 있다

룡흥제약공장 일군들의 사업에서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제약공업부문과 의료기구공업부문에서는 생산을 정상화하고 의약품과 의료기구의 가지수를 늘이며 그 질을 더욱 높여야 하겠습니다.》

최근 룡흥제약공장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이룩하고있다.

불과 1년 남짓한 사이에 대중약품, 상비약품의 가지수는 60여가지나 늘어났으며 효능에 있어서나 품질에 있어서 당당한 경쟁력을 가지는 새 제품, 특허제품들도 연구개발하였다.공장에서 생산하는 의약품들에 대한 수요와 인기는 날로 높아가고있다.

실천속에서 실력이 검증된다.

이 공장의 성과를 놓고 우리는 오늘날 일군들이 당앞에 한개 단위 사업을 어떻게 책임져야 하는가 하는데 대한 대답을 찾아보게 된다.

 

경제적리익앞에 인민의 요구를 먼저 놓고

 

오늘 그 어느 의약품생산단위에서나 약품의 가지수를 늘이기 위한 사업이 힘있게 벌어지고있다.그 기본방도로 되는것이 새 제품개발이다.

지난해 년간계획수행을 위한 전투목표를 세우면서 신금례지배인을 비롯한 공장의 일군들도 이 문제에 력점을 찍었다.하지만 당정책을 깊이 학습하는 과정에 일군들은 곧 립장을 달리하였다.

한겨울의 추위도 마다하지 않으시고 평양제약공장을 찾으시여 사람들의 생활에 절실히 필요한 대중약품, 상비약품들을 더 많이 생산하여야 한다고 하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귀중한 가르치심에서 경영전략의 종자를 잡은것이다.

실지 공장산하의 약국들에 나가 료해해보니 대중약품, 상비약품의 가지수가 부족하여 인민들이 불편을 느끼고있었다.

당의 요구, 인민의 요구를 외면한 새 제품개발전략이 성공할수 있겠는가.그것은 인민보건의 속성과도 배치되는 심각한 문제이다.

이렇게 문제를 세우니 해야 할 일은 불보듯 명백하였다.

일군들은 즉시 새로운 경영전략 즉 60여가지의 대중약품, 상비약품들을 생산에 도입할 전투목표를 내세웠다.

그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였다.

우선 새 지표를 하나 생산에 도입하자면 시제품을 내놓는데 만도 여러달이나 걸린다.단번에 성공할수 있다는 담보도 없었다.100여가지에 달하는 약품에 대한 현행생산을 보장하면서 이 사업을 내민다는것은 기성관념으로 볼 때 전혀 실현불가능하였다.공장자체의 힘으로 필요한 생산공정을 새로 꾸리고 설비들을 현대화하는것 역시 힘에 부친 일이였다.

조건도 어려웠지만 대중약품, 상비약품들을 기껏 생산해야 품만 들었지 얼마만한 리익이 나오겠는가고 하면서 머리를 기웃거리는 일부 종업원들의 태도가 더욱 문제였다.

공장의 일군들은 제품개발이나 생산에 앞서 모든 종업원들에게 의약품생산자의 본분을 깨우쳐주는것이 더 중요하다는것을 절감하게 되였다.

공장일군들의 사업경험에서 제일 본받을 점은 새 제품도입사업을 생산자대중속에 인민에 대한 멸사복무의 관점을 심어주는 사상사업으로 전환시킨것이다.

하다면 이 사업을 어떻게 내밀었는지 구체적으로 보기로 하자.

공장에서는 모든 종업원들이 새 지표를 몇가지씩 고르게 하고 집체적협의를 진행하여 최종선정하였다.군중속에 들어가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약품을 선정하는 과정은 종업원들로 하여금 의약품생산자의 본분을 스스로 새겨안게 하는 계기로 되였다.

이 사업을 통하여 일군들이 이루려는 또 하나의 목적이 있었다.새로 도입하는 하나하나의 약품들이 모두 인민생활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명제품으로 되게 하는것이다.

일군들은 새 제품도입사업에 앞장선 종업원들을 속보에도 크게 내고 여러 계기때마다 평가해주는 등 대중의 열의를 불러일으키기 위한 사업을 놓치지 않고 진행해나갔다.

종업원들의 사상관점과 일본새가 확실히 달라지게 되였다.자기들이 만드는 약품이 인민들의 건강증진에 실지 이바지하는것으로 되여야 한다는 자각은 놀라운 힘을 낳았다.

공장일군들은 대중의 이렇듯 앙양된 열의가 설비현대화, 의약품원료의 국산화비중을 높이는데로 이어지도록 조직사업을 짜고들어나갔다.

효능이 높고 인민들속에서 호평을 받고있는 코카르복실라제주사약생산과정을 실례로 들수 있다.

당시 많은 사람들이 이 약을 수입산제품에 의존하고있었다.이 사실은 공장일군들로 하여금 코카르복실라제를 우리의 원료와 우리의 기술로 연구개발할 높은 목표를 내세우게 하였다.이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선 일군들과 종업원들의 피타는 노력끝에 코카르복실라제의 국산화가 실현되게 되였다.

이 성과는 약품의 개발과 도입을 실무적인 경영활동으로가 아니라 인민이 준 영예로운 과업수행과정, 민족적자존심과 존엄을 건 결사전으로 간주한 종업원들의 눈물겨운 투쟁의 결실이였다.

인민이라는 두 글자로 일관되여있는 이 공장의 경영전략은 겉을 보아도, 속을 보아도 인민들앞에 떳떳한 제품을 내놓는것이다.바로 이것을 위하여 일군들이 발이 닳도록 뛰고 또 뛴것이다.

지금까지 안궁우황환, 뇌심사향 등 의약품생산에 리용되던 대용원료들을 모두 우리 나라의 천연원료로 바꾼 사실은 하나하나의 약품을 과연 어떤 관점과 일본새로 만들었는가를 보여주는 좋은 실례로 된다.

여기서 놓치지 말고 언급해야 할 문제가 있다.

그것은 일군들이 대중약품, 상비약품생산을 확고히 앞세우면서 인민들의 건강증진에 특효가 있는 새 제품개발사업을 적극 따라세운것이다.고려인삼활성알약, 궁궁이혈전주사약을 비롯하여 공장에서 개발한 새 제품들에 대한 호평은 대단하다.

인민에 대한 멸사복무정신에서 출발한 기업전략, 경영전략은 경제적실리도 낳았다.

대중약품, 상비약품의 가지수가 늘어나면서 공장제품들에 대한 사람들의 수요는 높아졌다.생산량이 지난 시기보다 2배로 늘어났다는 사실을 놓고볼 때 그 경제적리익은 결코 적은것이 아니다.수자로 본 리익도 적지 않지만 인민들에게 절실히 필요한 제품을 꽝꽝 생산하여 인민을 위하여 복무하는것보다 더 큰 리익이 어디에 있겠는가.

당의 의도와 인민의 요구를 창조의 절대적인 기준으로 삼는것, 이것을 단위발전의 추동력으로 정한 이 공장 일군들의 투철한 사상관점과 일본새는 오늘날 우리 일군들이 당정책을 어떤 자세와 실천으로 받들어야 하는가 하는데 대한 대답으로 된다.

 

누구나 새 기술의 창조자로

 

오늘 의약품에 대한 사람들의 요구는 매우 높다.그 요구를 실현하는데서 세계적인 제약공업발전추세를 잘 알고 선진기술을 적극 받아들여 의약품의 질을 철저히 보장하는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런 면에서 볼 때 최신과학기술발전추세에 맞게 생산자대중을 지식형근로자로, 인재로 키우는 사업을 실속있게 진행하여 자체의 기술력량을 강화한 일군들의 사업경험은 본받을만 하다.

의약품의 질은 어느 한 공정에 의해서 담보되는것이 아니다.원료로부터 마지막포장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정이 다 중요하다.

사실 공장의 기술력량은 응당한 수준에 있지 못하였다.지배인을 비롯한 일군들이 이 문제를 풀기 위한 방도를 모색하고있을 때 공장에서 뜻밖의 일이 발생하였다.

주사약생산에서 중요한 몫을 맡고있던 한 설비가 멈춰선것이다.해당 분야의 전문가, 기술자들과 협의해보았지만 멈춰선 원인을 찾을수가 없었다.그런데 보다 뜻밖의 일이 벌어졌다.공장의 기술자, 생산자들이 밤을 새워가며 고장원인을 찾고 며칠후에는 유휴자재를 탐구리용하여 설비를 살려놓았던것이다.

이 사실은 공장일군들로 하여금 인재를 달라고 누구에게 손을 내밀지 않아도 자체의 힘으로 얼마든지 기술력량을 강화할수 있다는 신심을 가지게 한 계기로, 당의 전민과학기술인재화방침의 정당성을 확증한 계기로 되였다.

당의 의도대로 생산자대중을 지식형근로자로 키우는데 제품의 질을 개선하고 공장이 비약할수 있는 근본열쇠가 있다는것을 절감한 일군들은 이 사업에 보다 깊은 관심을 돌리였다.

우선 모든 종업원들이 제품생산에 대한 기술규정과 표준조작법 등을 속속들이 파악하도록 하였다.지난 시기 이것은 현장약제사들이나 일부 기술자들만 알고있으면 되는것으로 간주되여왔다.따라서 생산자들은 그저 시키는대로 일하면 된다는 립장에 있었다.

그러다나니 자기가 만든 제품의 모양이 달라지고 설비가 고장나도 속수무책이였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군들이 찾은 중요한 방도가 실속있는 과학기술보급실운영이였다.

일군들은 작업반별, 시간별로 운영계획을 면밀히 작성하고 무조건 집행하도록 하는 강한 규률을 세웠다.그리고 고급기능공, 기술자들을 적극 발동하여 기술학습을 실천과 밀접히 결부하여 진행하도록 하였다.

주목할만 한 점은 과학기술보급실운영을 종업원들이 현대제약공업발전추세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게 하는 과정으로 되게 한것이다.다시말하여 자기 일에 정통하는것으로 만족을 느끼던 종업원들이 스스로 높은 목표를 내세우게 한것이다.

이렇게 하니 종업원들이 점차 지식형의 근로자로, 창조형의 인재로 준비되여갔다.누구나 기술혁신, 창의고안사업을 자기 일로 여기면서 아글타글 노력하였다.실지 현장경험이 풍부한 생산자들이 필요한 현대과학기술을 습득하고 활용하니 그 생활력은 눈에 띄게 나타났다.

이에 맞게 일군들은 매월 기술혁신, 창의고안에 대한 현상응모를 진행하고 평가해주는 계기를 통하여 생산자대중의 탐구열의, 창조열의를 끊임없이 앙양시키였다.

자체의 기술력량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에서 일군들이 중시한 또 하나의 문제는 기술자, 기능공들에게 부단히 새 과업을 주고 그 수행정형을 엄격히 총화평가한것이다.

일군들은 인재를 키우는데만 관심을 돌린것이 아니라 기술자, 기능공들의 사업조건과 생활조건을 우선적으로 보장해주는 사업도 놓치지 않았다.

그 효과는 실로 컸다.기술자들과 생산자들이 힘을 합쳐 자체로 만든 주사약자동충진용페기의 능력은 종전보다 1.5배나 높아졌으며 농축설비는 그 원가가 절반이나 줄어들었다.혼합기를 개조함으로써 5~6명이 한겻이 걸려야 해제끼던 작업량을 지금은 한명이 한시간도 못되는 사이에 처리하고있다.

오늘 공장의 종업원들은 과학기술로 무장하지 않고서는 잠간사이에 락오자가 된다는, 누구나 새 기술을 창조할수 있다는 확고한 인식을 가지고 기술혁신과 새 제품개발사업에 한사람같이 뛰여들고있다.

인재는 키우기에 달려있다.대중을 과학기술의 담당자, 창조자로 키우는 사업을 자체실정에 맞게 짜고들고 품을 들일 때 인민의 사랑을 받는 명제품을 생산할수 있으며 전진의 보폭도 크다는것을 공장의 현실이 증명해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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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공업을 발전시키는것은 당에서 중요하게 내세우고있는 문제이다.

제약공장들가운데서 이렇듯 뚜렷한 실적을 내는 단위가 있는 반면에 아직도 조건타발만 하고있는 단위가 있는것은 무엇때문인가.

일군들부터가 사상적각오를 단단히 가지고 분발하면 원료문제도 풀리고 기술력량도 강해지며 비약의 방도도 생긴다.

짧은 기간에 비약적인 전진을 이룩한 룡흥제약공장의 현실은 일군들이 보다 분발하면 우리의 제약공업을 가까운 앞날에 당에서 바라는 높이에로 끌어올릴수 있다는것을 실증해주고있다.

본사기자 조향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