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11월 29일 로동신문

 

수령결사옹위의 항로에 빛나는 은빛날개

항공절을 맞으며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당과 수령, 조국과 인민에게 끝없이 충실한 백전백승의 인민군대를 가지고있는것은 우리 당과 인민의 크나큰 영광이며 자랑입니다.》

뜻깊은 항공절의 이 아침 평양하늘을 우러러 우리의 영용한 비행사들이 삼가 경례를 드리고있다.

항공절을 맞는 우리의 미덥고 자랑스러운 비행사들에게 가장 열렬하고 뜨거운 전투적인사를 보내고있는 온 나라 인민들의 눈앞에 삼삼히 떠오른다.

얼마전에 진행되였던 《조선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 비행지휘성원들의 전투비행술경기대회-2019》의 날에 펼쳐졌던 감동적인 화폭이다.

금시라도 대지를 박차고 날아오를듯 한 비행기앞에서 서로 어깨를 겯고 위대한 어버이의 주위에 성벽처럼 둘러선 비행사들, 사랑하는 자식들을 한품에 안으신듯 만면에 환한 웃음을 지으시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 그이께 기쁨드린 긍지를 안고 행복에 겨워, 감격에 겨워 울고웃으며 영광의 기념사진을 찍던 비행사들의 모습은 얼마나 름름하고 대견했던가.

비행사들의 얼굴마다에 천하제일명장의 위대한 품속에서 조선로동당의 붉은 참매들로 억센 날개를 펼친 긍지와 자부심이 한껏 어려있다.

조국의 푸른 하늘을 지켜 날으는 항로에서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김정은동지의 결사옹위의 별로 삶을 빛내이려는것은 우리 비행사들의 억센 신념이고 의지이다.

사상으로 강하고 신념으로 억세여진 비행사들의 심장의 웨침이런듯 1990년대의 자폭영웅이 남긴 한편의 시가 오늘도 사람들의 가슴을 뜨겁게 울려주고있다.

저 하늘엔 국경도 없고 철조망도 없지만

우리는 오직 장군님 위한 신념의 항로만 나네

땅우에서 받은 우리들의 삶을

하늘에서 빛낼 맹세 불타네

아 태양과 가까이 빛나는 별이 되리

읊으면 읊을수록, 들으면 들을수록 심금을 뜨겁게 울려주는 영웅의 시는 사람들에게 우리 인민군비행사들이 지닌 수령결사옹위의 신념이 얼마나 투철한가를 깊이 새겨주고있다.

탈출명령을 받은 순간에 비행기에서 락하산을 타고 뛰여내리면 살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자신보다 최고사령부의 안전을 먼저 생각하였으며 서슴없이 비행항로를 바다쪽으로 돌리였다.

비행사의 항로는 수령결사옹위의 항로로 되여야 하고 설사 한몸이 천쪼각, 만쪼각이 난다 해도 최고사령부를 결사옹위하는 길에서 은빛꽃보라로 흩날리겠다는 투철한 신념과 인생관을 지닌 길영조비행사는 이렇게 영웅적인 최후를 마치였다.

어찌 길영조영웅만이랴.

뜻밖의 정황이 조성되였을 때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께 맹세다진 항로에서 0.001㎜도 벗어나지 않았던 비행사들과 어버이수령님의 현지교시판과 위대한 장군님의 현지교시판을 보위하여 한목숨 서슴없이 바친 비행사영웅…

년대와 년대를 넘어, 세대와 세대를 이으며 수령결사옹위의 항로에 별처럼 새겨온 우리 비행사들의 참된 삶과 위훈의 자욱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끝이 없다.

넓고넓은 하늘에 아무리 갈길이 많다고 하여도 우리의 비행사들이 오직 한길, 수령결사옹위의 항로만을 날을수 있은것은 살아도 죽어도 값높이 안길 따사로운 조국의 품, 한없이 자애로운 어버이품이 있었기때문이다.

위대한 수령님들의 품속에서 태여나고 장성강화되여온 자랑스러운 주체적항공무력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탁월한 령도와 세심한 보살피심속에서 자기 발전의 최전성기를 맞이하고있으며 수령결사옹위의 강군, 쇠소리나는 최정예의 무적필승의 무력으로 자라고있다.

비행사들을 자신처럼 믿고 누구보다 사랑한다고, 자신께서는 늘 비행사들과 함께 조국의 하늘을 날으는 심정이라고 하시면서 깊은 밤, 이른새벽 비행사들을 찾아 현지시찰의 길을 끊임없이 이어가시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

다섯해전 태양절에 성대히 열리였던 조선인민군 제1차 비행사대회,

항공무력의 력사에 특기할 리정표로 아로새겨진 력사의 그날 대회장의 높은 연단에서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하시던 말씀은 얼마나 절절하고 뜨거우셨던가.

비행기술근무성원들과 비행사가족들, 그 안해들의 남모르는 수고와 걱정까지도 속속들이 헤아려주시고 최고사령관의 따뜻한 인사를 보내시며 장군님께서 2011년 12월 16일 자신께 마지막으로 걸어오신 전화도 전투임무를 훌륭히 수행한 비행사들을 평양에 불러 고무해줄데 대한 문제였다고 아직 그 누구도 몰랐던 눈물겨운 사랑의 전설을 이야기하시던 경애하는 원수님,

가사보다 국사를 더 귀중히 여기고 조국수호의 항로를 함께 날고있는 부부비행사들의 마음은 정말 소중하다고, 이들이야말로 세상에 자랑할만 한 애국자들이라는 최상의 믿음을 안겨주시며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력사적인 그 대회장에서 몸소 부부비행사의 아기이름까지 지어주실 때 비행사들은 영원히 수령결사옹위의 성스러운 항로를 따라 충성과 위훈의 자욱을 수놓아갈 굳은 결의를 다지고 또 다졌다.

당에서 동무들을 특별히 중시하고있는것은 우리 비행사들이 조국보위를 최대의 애국으로 간주하고 가사보다 국사를 더 소중히 여기는 불타는 애국심과 영웅적희생정신의 체현자들이기때문이라고, 모든 비행사들이 당과 혁명을 하늘길에서 보위한다는 남다른 자부심을 가지고 구름속 천리, 불비속 만리도 뚫고 날으는 불굴의 붉은 매가 되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하시던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를 우러르며 비행사들의 무쇠가슴마다에서는 불굴의 신념과 의지가 용암마냥 세차게 끓어넘치였다.

위대한 수령님들과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와 맺은 정을 운명의 피줄기로 간직하고 태양을 옹위하는 별이 되리라!

태양의 주위에서 불변의 궤도를 따라 도는 행성처럼 하늘의 결사대, 조선의 붉은 매들이 이 시각도 위대한 조선로동당기와 공화국기가 펄펄 휘날리는 조국의 푸른 하늘을 믿음직하게 지켜가고있다.

승리의 비행운을 새기며 수령결사옹위의 항로를 날으는 우리 비행사들의 드높은 심장의 박동소리가 하늘끝까지 메아리친다.

우리는 김정은비행대이다!

우리의 날개우엔 태양이 있고 우리의 날개아랜 평양이 있다!

본사기자 조경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