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10월 20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나토에 대처하기 위한 독립국가
협동체의 협조움직임

 

얼마전 뚜르크메니스딴의 수도에서 독립국가협동체 외무상리사회 회의가 진행되였다.회의에서는 세계인민들에게 보내는 독립국가협동체 성원국들의 호소문초안이 작성되고 2020년에 로씨야의 까잔에서 처음으로 진행될 독립국가협동체경기대회 조직계획안이 승인된것을 비롯하여 여러가지 문제가 토의되였다.

지난달에는 독립국가협동체 성원국 안전 및 정보기관 책임자협의회가 진행되였다.협의회에서 독립국가협동체 집행위원장은 나토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군사하부구조가 확대되고있는것은 특별한 우려를 자아내고있다고 하면서 이에 대응할 립장을 표명하였다.

독립국가협동체는 쏘련의 해체와 함께 독립을 선포한 이전 가맹공화국들로 형성되여있다.지난 시기 각이한 정치방식과 서로 다른 경제발전수준, 복잡한 민족문제를 안고있던 협동체내부에서는 리해관계와 행동의 불일치가 항시적으로 존재하여왔다.하지만 변천하는 정세의 흐름은 그들로 하여금 협조라는 길에 들어서게 하였으며 최근년간에 그것은 더는 막을수 없는것으로 되고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이 이에 신경을 쓰고있다.로씨야가 주도하는 독립국가협동체가 부상하는 경우 또 하나의 강력한 반나토세력으로 될수 있기때문이다.동시에 저들의 반로씨야정책이 제대로 실행될수 없기때문이다.

이로부터 나토는 기구확대에 몰두하고있다.쯔르나고라를 기구에 받아들였고 현재는 그루지야의 나토가입문제에 대해 운운하고있다.

외신들은 최근년간에 나토가 기구확대에 급급하고있는 리유들중의 하나가 로씨야주도의 독립국가협동체에 비한 우세를 보장하는데 있다고 주장하고있다.

현재 나토가 독립국가협동체 성원국들의 협조에서 제일 신경을 쓰는 분야는 군사분야이다.

독립국가협동체 성원국들은 현재 경제적통합과 함께 군사적협조에도 응당한 관심을 돌리고있다.

올해 4월 독립국가협동체 성원국 대표들은 반항공방어문제담당 조정위원회 회의에서 련합반항공방어체계를 완성하기 위한 문제들을 토의하였다.로씨야국방성대표단을 이끈 로씨야항공우주군 부총사령관은 회의의정에 따라 련합반항공방어체계를 완성하고 반항공분야에서의 독립국가협동체 성원국들의 쌍무 및 다무적군사협조를 강화하는것과 관련한 11건의 문제를 심의하였다고 통보하였다.

지난 9월에는 로씨야의 아슐루크사격장에서 독립국가협동체 성원국 군인들이 반항공훈련을 진행하였다.훈련에는 로씨야, 아르메니야, 벨라루씨, 까자흐스딴, 끼르기즈스딴, 따쥐끼스딴, 우즈베끼스딴에서 온 약 2 000명의 군인들과 200여대의 전투 및 특수기술기재, 약 100대의 전투기 및 직승기가 동원되였다.

독립국가협동체 국방상리사회 회의에서 로씨야국방상 쎄르게이 쇼이구는 군사정치정세는 매우 긴장하다, 이러한 조건에서 독립국가협동체 성원국들의 자주권에 대한 도전은 더더욱 현실적인것으로 되고있다, 안전보장은 공동의 노력에 의해서만 가능하다고 언명하였다.

로씨야가 주도하는 독립국가협동체와 미국이 좌우지하는 나토사이의 군사적대결구도가 형성될수 있는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있다.

본사기자 김승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