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11월 27일 로동신문

 

수자경제에 대한 리해와 그 세계적발전추세(1)

 

여러 나라에서 수자경제를 건설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있다.세계적으로 수자경제가 물질적부의 창조에서 새로운 번영의 시대를 열어놓을것으로 예상되고있다.

얼마전 우리는 수자경제에 대한 리해를 폭넓게 하기 위해 김일성종합대학 경제학부 경제정보연구실 실장 김성철, 연구사 리일진동무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기자 : 인류가 산업혁명의 새로운 시대, 수자시대에 들어서고있으며 여러 나라와 지역들에서 경제의 수자화실현과 수자화된 사회건설을 당면목표로 제기하고 이 사업에 경쟁적으로 달라붙고있는것이 오늘의 현실이 아닌가.

실장 : 그렇다.지금 세계적으로 수자경제에 대한 관심은 나날이 커가고있다.

공업, 농업, 무역, 관광, 교육, 봉사업을 비롯한 사회생활의 거의 모든 분야들이 수자화되여가고있으며 그에 따라 새로운 경영방식이 끊임없이 출현하고있다.

기자 : 수자경제란 무엇이며 언제부터 출현하게 되였는가.

실장 : 수자경제는 통속적으로 말하여 모든 경제활동전반을 콤퓨터망과 하나로 결합시킨것이다.

현재 많은 사람들속에서 콤퓨터의 출현으로 정보처리문제가 해결된것을 1차 정보혁명으로, 정보전송문제가 해결된것을 2차 정보혁명으로, 오늘날의 수자화된 경제, 수자경제의 출현을 3차 정보혁명으로 보고있다.

지난 시기에는 수자경제에 대한 견해가 나라마다 조금씩 달랐다.

그것은 수자경제가 여러 분야의 첨단기술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여 출현한 새로운 경제류형이기때문이다.

수자경제발전이 미치는 영향은 생산과 기업관리에만 국한되여있지 않으며 국가경제지도관리는 물론 사람들의 일상적인 소비생활을 비롯한 사회생활전반을 포괄하고있다.

그로 하여 국제적으로 수자경제라는 개념을 자기 식으로 해석하여 내놓은것이 적지 않았다.하지만 오늘 여러 나라 학자들의 공통적인 견해는 수자경제가 한마디로 수자기술에 기초한 경제라는것이다.

1990년대 중엽에 지식경제시대에로의 이행과 함께 출현하기 시작한 수자경제는 2010년대에 들어와 세계적으로 널리 일반화되면서 급속한 발전을 이룩하고있다.

사람들의 경제활동과 관련된 모든 정보들이 수자화되고 생산과 분배, 교환과 소비 등 경제활동전반이 수자화된 정보자원, 지식자원에 토대하여 진행되는것이 오늘의 지식경제시대의 발전추이이다.

연구사 : 수자경제에 대한 개념은 1990년대에 어느 한 나라의 경제학자가 기업체들이 수자화된 경영정보를 콤퓨터망을 통하여 공유하고 활용할 때 경영방식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가 하는데 대한 분석을 진행하면서 처음으로 제기되였다.

이 시기 정보기술은 급속히 발전하였다.정보기술의 발전은 콤퓨터기술의 발전과 떼여놓고 생각할수 없다.

인간의 활동에 필요한 모든 자료들이 수자화되고 인터네트를 통하여 급속히 보급되면서 눈에 보이지도 않고 만질수도 없는 정보재부가 놀라운 속도로 장성하기 시작하였다.

정보기술의 발전에 의해 일어난 이러한 변화를 놓고 전문가들속에서는 《수자혁명》이라고 부르고있으며 바로 이 시기에 《망경제》, 《정보경제》, 《가상경제》, 《인터네트경제》라는 새로운 용어들이 출현하게 되였다.

수자기술의 실용화는 과학기술의 발전과 함께 새로운 높은 단계에 올라서게 되였으며 생산과 경영활동, 류통과 금융 등 경제활동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였다.

기자 : 최근년간에 세계 여러 나라에서 방대한 규모의 수자화된 정보, 지식자원을 체계적으로 수집, 분류, 체계화하여 국가정보중심을 형성하고 부문별, 지역별대자료기지들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을 국가적인 사업으로 추진하고있지 않는가.

연구사 : 국가와 부문 및 지역별로 수자화된 자료기지를 구축하는것은 경제의 수자화를 실현하는데서 선차적인 문제로 나설뿐아니라 나라들간에 치렬하게 벌어지는 경쟁에서 전략적우세를 차지할수 있게 하는 중요요인의 하나로 되고있다.

오늘 수자경제를 건설하고 발전시키는것은 하나의 세계적추세로 되고있다.

경제발전에서 수자경제의 비중을 높여나가고있는 나라들이 늘어나고있으며 수자경제발전을 다그치기 위하여 많은 자금을 투자하고있다.이와 함께 수자화능력을 높여주기 위한 교육발전에도 큰 힘을 넣고있다.

지난해 세계경제연단에서 아세안 성원국들은 경제의 수자화가 새로운 경제장성을 위한 촉진제로 된다고 보고 수자기술에 기초한 새로운 산업혁명을 추진시켜 동남아시아지역을 높은 경쟁력과 보다 훌륭한 정보통신하부구조를 갖춘 선진적인 지역으로 발전시키기로 하였다.

본사기자 라명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