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12월 19일 로동신문
성스러운 주체혁명사와 더불어 영생하는 충신들 한별, 그이는 조선의 혁명투사 차광수동지의 한생에서
외세에 국권을 강탈당하고 2천만겨레가 망국노의 치욕을 강요당하던 민족수난의 그 암담하던 시기 조선의 새 세대 혁명가들은 어떻게 되여 불패의 통일단결이라는 우리는 《길림시절을 회상할 때면 잊을수 없는 얼굴들이 수없이 떠오르군 한다.그 얼굴들의 전렬에는 항상 차광수가 서있다.》 차광수동지가 그 나날의 인상깊은 상봉에 대하여 속을 터놓고 사귀여보니 차광수는 대단한 멋쟁이였다.… 그는 글도 잘 쓰고 연설도 잘했지만 마음씨가 무한정 좋아서 청년들을 많이 끌었으며 맑스주의전문가로 굉장히 인기가 있었다.… 차광수의 출현으로 하여 《ㅌ.ㄷ》의 핵심력량은 새롭게 보강되였다.우리의 운동권에는 조선공산당 상층부의 거물들과도 실력을 겨룰수 있는 쟁쟁한 리론가가 등장한셈이였다.… 이러한 차광수동지가 어떻게 되여 일찌기 청운의 뜻을 품고 이국땅에 건너가 온갖 고역을 치르며 지식의 탑을 쌓았으나 투쟁의 진로를 찾지 못해 방황의 길을 헤매이지 않으면 안되였던 차광수동지였다. 그 길에서 차광수동지가 수없이 목격한것은 3인1당, 5인1파식으로 갈라져 파벌싸움에 피눈이 되여 테로행위까지 서슴지 않는 종파분자들의 너절한 행위였다. 남의 나라 땅에서까지 파쟁과 범죄행위를 일삼는 종파분자들에게 환멸을 느낀 차광수동지는 시골훈장이 되여 아이들의 머리에 민족의 정기나 넣어주며 조용히 살아가리라 마음먹었다. 바로 이러한 때 특히 차광수동지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은것은 모든 문제를 조선의 구체적현실에 기초하여 판단하시며 공리공담이 아니라 혁명실천을 중시하시는 갈길몰라 끝없이 방황하던 차광수동지가 비로소 운명의 닻을 내린 포구, 그것은 민족수난의 암담하던 세월 애국으로 피끓이던 이 나라의 열혈청년들모두가 목마르게 찾고찾던 절세위인의 품이였으니 한없이 위대하고 자애로우신 언제인가 그때 차광수동지는 의아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면서 시골에 있다가 운동선을 찾아 모처럼 올라온 사람을 왜 도로 시골로 보내는가고 말씀올리였다. 지금 운동을 한다는 사람들은 모두 우로만 올라가고있다.시골에서 고을로, 고을에서 서울로, 서울에서 국제당으로, … 우로 올라가야 축에도 들고 그 무슨 인정도 받을수 있다고 생각하고있다.무산대중을 위한 혁명을 한다면서 대중을 떠나 자꾸 우로만 올라가면 어떻게 하는가.우리는 아래로 내려가자.아래에 내려가 로동자, 농민들속으로 들어가자. 그 어느 고전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심원한 진리가 담겨진 이처럼 그 누구도 따를수 없는 여기에 차광수동지가 지닌 충성심이 얼마나 강렬한것이였는가를 말해주는 하나의 이야기가 있다. 1930년 가을 어느날 조선혁명군 성원들의 모임이 진행되던 자리에서였다.차광수동지는 중대한 제기를 하겠다고 하면서 오가자의 온 마을사람들이 《온 겨레가 우러러따르는 이는 정녕 자기 《우리의 이렇듯 자기 승리와 영광으로 빛나는 우리 혁명의 력사에 뚜렷한 자욱을 새긴 차광수동지의 고귀한 한생, 그것은 본사기자 장정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