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12월 23일 로동신문

 

친위전사의 빛나는 한생

 

우리 민족이 낳은 빨찌산의 전설적녀장군이시며 걸출한 녀성혁명가이신 김정숙동지의 탄생 102돐이 눈앞에 다가오고있다.

한없는 그리움에 젖은 인민의 마음과 마음이 유서깊은 오산덕기슭에로 끝없이 달린다.

오늘도 내 조국의 경이적인 발전모습을 바라보시며 봄빛같은 미소를 짓고계시는 김정숙동지,

그이의 고귀한 생애를 돌이켜보며 우리 인민은 삶과 투쟁의 영원한 좌우명으로 삼아야 할 수령결사옹위의 진리를 더욱 심장깊이 새겨안고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날이 가고 해가 바뀔수록 우리가 어머님을 더욱 잊지 못하는것은 어머님의 한생이 수령님을 높이 받들어모신 이 세상 그 누구도 따르지 못할 충실성의 귀감이기때문입니다.》

주체71(1982)년 12월 24일은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의 탄생 65돐이 되는 뜻깊은 날이였다.

이날 일군들과 자리를 같이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우리 어머님의 한생은 수령님에 대한 충성의 한생이고 투쟁의 한생이였으며 영웅적위훈으로 빛나는 혁명가의 한생이였다고 추억깊은 어조로 말씀하시였다.

잠시후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우리 어머님의 한생은 너무도 짧았다고, 자신께서는 어머님을 추억할 때마다 그것이 늘 가슴에 맺혀 내려가지 않는다고 하시면서 이런 뜻깊은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수령님에 대한 충실성은 우리 어머님의 삶의 전부였고 수령님의 신변안전은 어머님의 첫째가는 생명이였다.…

그이의 말씀은 일군들로 하여금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티없이 맑고 깨끗한 충성의 한생을 수놓아오신 어머님의 거룩한 자욱을 경건한 마음으로 더듬어보게 하였다.

수령의 위대함을 가슴속 깊은 곳에 명줄처럼 간직하고 수령의 안녕을 자신의 운명으로 간직한 혁명전사만이 고결한 삶의 자욱을 후세에 본보기로 남길수 있는 법이다.

10대에 벌써 김정숙동지께서는 아동단원들에게 세상만물이 태양이 없이는 살지 못하는것처럼 우리는 김일성장군님의 품을 떠나서는 살수 없다고, 우리에게 있어서 하늘의 태양과 같으신분은 바로 김일성장군님이시라고 하시면서 우리들은 김일성장군님을 높이 받들고 장군님만을 따르는 참된 전사가 되여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은 곧 우리 조국이시고 수령님을 충성다해 받드는 길에 조국의 무궁번영과 민족의 찬란한 미래가 있다는것을 절대불변의 신조로 간직하신 김정숙동지께서는 수령님의 안녕을 지키는 사업을 최대의 애국으로, 혁명전사의 제일생명으로 여기시고 불같은 헌신성을 발휘하시였다.

항일혈전의 길에서 우리 민족의 태양이시고 조선혁명의 심장이신 위대한 수령님의 신변을 가장 안전하게 지켜드리신 김정숙동지,

잘루목과 홍기하, 대사하치기를 비롯한 항일의 격전장들에서 한몸이 그대로 억척의 방탄벽이 되시여 위대한 수령님을 결사보위하신 그이의 육탄정신에 대한 이야기는 오늘도 전설처럼 전해지고있다.

김일성장군님을 모신 전사들은 눈을 감고있다고 해도 온몸이 눈과 귀가 되고 성벽이 되여 그이의 안녕을 지켜야 한다.

사령관동지의 전사들에게 있어서 사격술을 높이는것은 단순한 군사적의무로만 되는것이 아니라 우리 민족의 운명을 책임지신 장군님을 보위해야 할 숭고한 사명으로 된다.

김정숙동지께서 이런 투철한 신념과 각오로 심장을 불태우시며 조선혁명의 운명, 조국과 민족의 운명이 걸린 위기일발의 순간마다 전설의 수호신마냥 자신의 한몸을 내대시여 그 위기를 막아내신것은 천만대를 두고 높이 칭송하여야 할 불멸할 공적이다.

자신에게는 지난날과 마찬가지로 오직 장군님을 보위할 하나의 임무만이 있을뿐이라고 하시며 해방조국에서 고향을 찾는 일도 뒤로 미루시고 어머님께서 바치신 무한한 충성을 우리 어찌 잊을수 있으랴.

새 조국건설시기에도 어머님의 손에는 늘 백두산시절처럼 수령보위의 권총이 쥐여져있었다.그이께서는 언제나 아침시간이면 권총을 분해해놓고 깨끗이 소제하시였고 수령님을 보위할 일념으로 심장을 불태우시며 명사격술을 꾸준히 련마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저택에 돌아오시면 어머님께서는 반드시 권총을 품에 지니시였다.그 순간부터는 낮이나 밤이나 교대없는 위병근무시간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집무실에 나가실 때나 저택에 돌아오실 때가 되면 의례히 밖에 나가시여 주변을 살피시였으며 수령님께서 저택에서 밤늦도록 집무를 보실 때면 집주변을 순찰하군 하신분, 경위대에 자주 나가시여 호위사업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토론해주시며 경위대가 자기의 사명을 다하도록 손잡아 이끌어주신분이 김정숙동지이시였다.

어느날 한 일군에게 김정숙동지께서는 참으로 뜻깊은 말씀을 하시였다.

자신께서는 어려서부터 장군님을 우리 민족의 태양으로, 전체 인민의 수령으로 높이 우러러모시는데 습관되여왔다고, 우리 인민이 위대한 장군님을 모신것은 이 세상 그 어느 민족도 누릴수 없는 가장 큰 행복이라고 하시면서 지금도 장군님께 바치는 정성이 너무나도 모자라는것 같아 마음이 늘 괴롭다고 갈리신 음성으로 말씀하신 김정숙동지,

언제인가 한 녀성에게 하신 김정숙동지의 말씀은 또 얼마나 만사람의 심금을 울려주는것인가.

나는 자나깨나 나는 장군님수하의 전사다, 전사의 도리를 지켜야 한다, 이렇게 생각하며 자세를 바로하고 장군님앞에 서군 한다.눈에 흙이 들어가는 날까지 장군님을 모시는 전사의 이 자세를 절대로 헝클어뜨리지 않을것이다.…

위대한 수령님을 민족의 태양으로 더 잘 모시기 위해 온넋을 깡그리 불태우신 김정숙동지,

생애의 마지막시각까지 위대한 수령님께 기쁨을 드리시기 위해 마음쓰신 어머님의 고결한 충성의 세계를 우리 무엇으로 다 헤아릴수 있으랴.

참으로 김정숙동지의 혁명생애야말로 수령께 충직한 전사의 심장은 어떻게 고동쳐야 하는가를 실천적모범으로 보여주신 혁명의 어머니, 참된 친위전사의 영웅서사시이다.

김정숙동지의 고귀한 한생에 줄기차게 관통되여있는 수령결사옹위의 정신은 오늘도 우리 인민모두의 심장속에 천연암반마냥 깊이 새겨져있고 력사의 그 나날에 하신 어머님의 귀중한 말씀은 영원한 메아리가 되여 울려퍼지고있다.

혁명은 곧 수령결사옹위전이며 수령결사옹위에 조선혁명의 영원한 승리가 있다!

친위전사의 빛나는 귀감이신 김정숙동지의 한생을 돌이켜보며 온 나라 인민은 불타는 맹세를 다지고 또 다진다.

우리 혁명의 심장이시고 우리 운명의 전부이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참다운 친위전사가 되리라!

글 본사기자 김성남
사진 본사기자 김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