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12월 24일 로동신문
위대한 시대와 력사앞에 불멸의 업적을 이룩하시였습니다. 12월 24일, 력사의 이날이 있었기에
12월의 하늘가에 성스러운 그 기폭을 우러르는 온 나라 천만군민의 가슴마다에 백두의 천출명장이신 총대로 개척되고 승리떨쳐온 조선혁명을 총대로 더욱 빛내이시며 력사에 류례없는 온갖 시련과 난관을 과감히 뚫고헤쳐 조국과 인민이 대대손손 부강번영할 만년기틀을 억척으로 다져주신 정녕 천하제일명장이신 천만의 심장마다에 오늘도 세차게 굽이친다. 주체80(1991)년 12월 25일 어제 진행된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는 전체 인민군군인들과 인민들의 일치한 의사에 따라 뜻깊은 그날에 폭풍처럼 터져올랐던 《만세!》의 우렁찬 함성, 이는 또 한분의 백두의 천출명장을 혁명무력의 최고수위에 높이 모신 우리 인민과 인민군장병들의 세찬 환희와 격정의 분출이였다. 주체80(1991)년 12월 24일, 력사의 그날로부터 장장 20성상, 혁명의 총대를 더욱 높이 추켜드시고 조국과 인민을 진두에서 이끌어오시며 조국땅우에 류례없이 엄혹한 시련의 난파도가 그칠새없이 밀려들던 고난의 행군, 강행군의 나날 자그마한 쾌속정에 오르시여 풍랑사나운 날바다를 헤치시며 병사들을 찾아가시던 초도의 배길, 비가 와도 눈이 와도 넘으시고 밤에도 새벽에도 넘으시던 철령의 굽이굽이… 선군의 산악 오성산, 그 아슬한 칼벼랑길에 또 얼마나 격정어린 력사의 화폭이 펼쳐졌던가. 그날은 몹시도 궂은날이였다. 련일 내린 소낙비로 하여 흙이 다 씻겨내리고 돌만 남은 험한 길, 계속 내리는 비와 차창가에 비낀 먹장구름, 굽이마다 아찔하게 내려다보이는 낭떠러지들… 위험하다고, 절대로 오르실수 없다고 일군들이 그토록 간절히 만류하였건만 사랑하는 병사들을 찾아가시는 우리 야전차가 헛바퀴질하며 아래로 미끄러지기 시작하던 위험천만한 순간, 차에서 내리시여 몸소 차체에 어깨를 들이대신 자신께서는 인민군군인들을 찾아 우리 나라의 령이란 령은 다 넘었고 산이란 산은 거의다 올라가보았다고 하시던 최전연의 1211고지며 원쑤들의 총구가 도사린 판문점초소 등 끝없이 이어가신 쪽잠과 줴기밥, 야전차와 렬차집무실, 눈보라강행군, 삼복철강행군, 심야강행군… 잊을수 없는 고난의 그 나날을 더듬으시며 고난의 행군의 전기간 나는 삶의 순간순간 이 숭고한 사명감으로 심장을 불태우시며 혁명의 총대를 억척으로 벼리고 다지시여 영원히 맑고 푸른 하늘을 이 땅우에 펼쳐주신 총포성울리는 결전장에서의 승리도 귀중하다.그러나 무적의 총대, 나라의 군력을 최강으로 키워 그 어떤 침략자도 범접할수 없는 불패의 성새를 일떠세우고 민족만대의 번영을 담보한 력사적성업을 어찌 격전장에서의 승리에 비길수 있으랴. 실로 이것은 그렇다. 오늘 우리 인민과 인민군장병들은 또 한분의 천출명장을 우러르며 필승의 신심과 락관에 넘쳐있다. 백두의 산악과도 같은 장엄한 웅지와 강철의 신념과 의지, 험산준령도 단숨에 넘고 헤칠 담대한 기상과 배짱을 지니시고 주체혁명위업의 승리적전진을 위한 투쟁을 진두에서 이끄시는 불세출의 령장이신 《동무들! 승리를 확신합시다. 밝은 미래는 우리 인민의것입니다.》 본사기자 장정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