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12월 25일 로동신문

 

영광의 자욱을 따라

어버이손길은 평북땅의 한 축산기지에도

태천청년토끼종축장을 찾아서

 

조국강산에 그리움의 12월이 흐른다.

한겨울의 추위가 대지를 얼구건만 위대한 장군님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으로 인민의 마음은 뜨겁게 불타오른다.

한평생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끊임없는 현지지도의 길을 걷고걸으신 위대한 장군님,

정녕 온 나라 이르는 곳마다에 새겨진 위대한 장군님의 거룩한 자욱은 그 얼마이며 그 길우에 창조와 변혁의 불길은 얼마나 세차게 타번졌던가.

얼마전 태천청년토끼종축장을 찾았던 우리는 위대한 장군님의 한생은 오로지 슬하에 품어안은 인민의 행복을 꽃피우시려 크나큰 심혈과 로고를 기울이신 헌신의 한평생이였음을 다시금 심장깊이 절감하게 되였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자기 단위에 깃든 위대한 수령님과 장군님의 령도사적을 빛내이고 유훈을 철저히 관철하여 수령님과 장군님의 생전의 뜻과 념원을 현실로 꽃피워야 한다.》

태천군 읍을 지나 20리가량 달리느라니 룡상리에 자리잡고있는 태천청년토끼종축장이 우리의 눈앞에 안겨들었다.

산기슭에 아담하고 정갈하게 꾸려진 종축장을 바라보는 우리의 뇌리에는 군의 책임일군이 태천청년토끼종축장은 당의 축산정책관철에서 앞장선 단위, 깨끗한 환경을 갖춘 축산기지라고 하던 말이 생각났다.

종축장에 도착하니 이곳 지배인이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었다.

알고보니 그는 청춘시절부터 수십년세월 이곳 토끼종축장에서 묵묵히 일해오고있었다.그래서인지 누구보다도 토끼종축장이 걸어온 행로를 잘 알고있었다.

더우기 그는 일터에 찾아오시였던 위대한 장군님께 토끼종축장에 대하여 직접 설명해올린 남다른 영예도 지니고있었다.

우리의 취재는 위대한 수령님들의 불멸의 령도업적을 보여주는 혁명사적표식비에서부터 시작되였다.

혁명사적표식비에 새겨진 글발들을 한자한자 읽어가는 우리에게 지배인은 감동에 젖은 목소리로 이야기하였다.

《우리 토끼종축장은 위대한 수령님의 현명한 령도아래 태여나고 위대한 장군님께서 몸소 찾아오시여 토끼기르기를 더 잘해나가라고 따뜻이 이끌어주신 뜻깊은 사적이 깃든 영광의 일터입니다.》

그의 이야기는 우리의 추억을 위대한 장군님께서 이곳을 찾으시였던 못 잊을 그날에로 이끌어갔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혁명령도의 그처럼 바쁘신 속에서도 태천청년토끼종축장을 찾으시였던 그날은 주체97(2008)년 7월 어느날이였다.

이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태천청년토끼종축장은 위대한 수령님의 원대한 구상에 따라 가렬한 조국해방전쟁시기인 1951년 10월에 세워진 뜻깊은 종축장이라는데 대하여 감회깊이 회억하시였다.

누구나 싸움에 대해서만 생각하던 준엄한 전쟁시기에 앞으로 파괴된 축산업을 복구발전시키기 위한 토대를 전망성있게 축성하여야 한다고 하시며 목장위치를 선정하고 목장표준설계를 작성하여 각 도에 시달할데 대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신 어버이수령님.

전화의 불길속에서 승리할 조국의 래일을 내다보시며 부강조국건설의 휘황한 설계도를 펼쳐주신 우리 수령님의 현명한 령도아래 태여난 사연깊은 태천청년토끼종축장이였다.

하기에 이곳을 찾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태천청년토끼종축장에서는 새끼토끼를 더 많이 생산하여 수령님의 령도업적을 계속 빛내여나가야 한다고 뜨겁게 교시하시였다.

우리는 혁명사적교양실과 연혁소개실을 돌아보며 태천청년토끼종축장이 수십년간 자기앞에 맡겨진 사명을 영예롭게 수행해온 자랑찬 력사를 잘 알게 되였다.

이어 우리는 위대한 장군님께서 다녀가신 토끼우리 1호동에 들어섰다.가운데 길을 내고 량옆으로 즐비하게 세운 우리안에는 첫눈에 보아도 우량품종이라는것이 대뜸 알리는 실한 토끼들이 욱실거리였다.

뜻깊은 현지지도의 그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곳 호동에 들리시여 한창 풀을 먹고있는 토끼들을 보아주시며 무슨 품종인가도 알아보시고 세심히 관찰하시였다고 한다.

밖으로 나오니 토끼종축장의 한복판에 있는 넓은 공지가 우리의 눈길을 끌었다.종축장에서는 거기에 자주꽃자리풀을 심어 토끼먹이로 리용하고있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자주꽃자리풀의 정보당 수확량과 조단백질함량에 대하여서도 료해하시고 못내 만족해하시였다고 한다.

위대한 장군님의 현지지도로정을 따라 걷는 우리의 가슴은 뜨거워올랐다.

천금같이 귀중한 시간을 아낌없이 바쳐가시며 풀과 고기를 바꿀데 대한 당의 방침을 관철하는데서 나서는 문제들을 하나하나 가르쳐주신 위대한 장군님.

고기생산에 가장 적합한 토끼품종에 대하여서도 알려주시면서 생활력이 강한 우리 나라의 검은토끼와 털가죽생산에 유리한 수달토끼에 대하여 세심히 일깨워주시던 우리 장군님의 그날의 음성이 금시 들려오는것만 같았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토끼종축장에서 겨울철새끼낳이실을 따로 꾸리고 온도를 보장해주어 추운 때에도 새끼낳이를 계속할수 있게 하였다는 보고를 받으시고는 잘하였다고 치하해주시였다.그러시고는 종축장의 토끼품종수와 주품종에 대하여 알아보시면서 토끼기르기를 잘하는데서 나서는 구체적인 과업과 방도들을 밝혀주시였다.

그날의 이야기를 들을수록 인민들의 식생활을 윤택하게 하여주시려 얼마나 깊이 마음쓰시였으면 위대한 장군님께서 토끼기르기에서 나서는 과학기술적문제들에 대해서까지 환히 꿰들고계시였으랴 하는 생각이 우리의 가슴을 울려주었다.

위대한 장군님의 숭고한 뜻을 높이 받들고 이곳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힘찬 투쟁을 벌려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두었다.

종축장에서는 여러 수종의 나무로 혼성림을 조성하여 지금은 100여정보의 산에서 나는 자연풀먹이의 덕을 크게 보고있다.우량품종의 종자확보를 잘하여 해마다 수만마리의 실하고 튼튼한 새끼토끼들을 키워내고있으며 그가운데서 종자후보토끼들을 골라 도안의 시, 군들과 인민군부대들에도 보내주고있다고 한다.

자체의 힘으로 토끼종축장의 면모를 새롭게 일신시킨것을 비롯하여 이곳 일군들과 종업원들이 이룩한 모든 성과들은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 하나하나 가르쳐주시고 세심히 이끌어주신 현명한 령도의 빛나는 결실이였다.

종축장을 돌아볼수록 인민을 제일로 사랑하시며 인민을 위해 모든것을 다 바치신 위대한 수령님들의 크나큰 심혈과 로고가 어려와 우리의 마음은 달아올랐다.

이곳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이룩한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있다.

토끼는 기르기도 쉽고 경제적효과성도 높은 집짐승이므로 토끼기르기를 대대적으로 벌려야 한다.그러자면 종자토끼를 많이 생산하여야 한다.…

11년전 자기들의 일터에 오시여 남기신 위대한 장군님의 이 절절한 당부를 언제나 가슴깊이 새겨안고 하나라도 더 많은 일을 하기 위하여 아글타글 노력해가는 이곳 일군들과 종업원들의 불타는 열의를 우리는 종축장의 어느곳에서나 느낄수 있었다.

태천청년토끼종축장을 떠나기에 앞서 우리는 이곳의 전경을 다시금 바라보았다.

위대한 수령님들의 유훈을 빛나게 꽃피워가는 보람찬 일터, 그 자랑스러운 모습이 새겨주는 의미가 가슴을 파고들었다.

그것은 바로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유훈을 철저히 관철하는 여기에 우리의 행복이 있고 밝은 래일이 있다는것이다.

또 한분의 절세위인이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인민사랑의 손길아래 더욱 훌륭히 발전할 이곳 종축장의 앞날을 그려보는 우리의 마음은 마냥 설레이였다.

본사기자 림정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