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12월 31일 로동신문

 

필승의 신심드높이 휘황한 래일로!

 

력사에 뜻깊은 한페지를 아로새긴 주체조선의 2019년이 저물어간다.

조국과 인민이 걸어갈 앞길을 등대처럼 밝히신 절세위인의 우렁우렁하신 음성에 이어 명곡 《우리의 국기》의 숭엄한 선률속에 밝아온 내 조국의 한해를 돌이켜볼수록 우리의 가슴 후더워진다.

충격적인 사변들과 전진비약의 기상으로 격동속에 흘러간 한해, 굴함없는 투쟁과 빛나는 위훈의 자욱들로 인민의 가슴가슴에 지울수 없는 추억을 남긴 내 조국의 2019년이여,

너는 무엇을 소리쳐 전하는가.행성을 진감하는 기적을 일으키며 일진광풍의 기상으로 만난을 헤쳐온 영웅적진군의 도도한 흐름은 이제 또 얼마나 가슴벅찬 환희의 시각들을 아로새기게 될것인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주체의 사회주의위업은 필승불패이며 조선로동당의 령도따라 나아가는 우리의 앞길에는 승리와 영광만이 있을것입니다.》

수억만 인류가 맞고보내는 세월의 흐름은 꼭 같아도 나라마다 아로새기는 년륜이 력사에서 차지하는 지위는 서로 다르다.

국가의 번영을 위해 지구상의 모든 나라들이 노력을 기울이지만 한해의 려정을 마치면서 총화하게 되는 결과는 천차만별이다.

위대한 당을 따라 굴함없이 싸워 자력부강, 자력번영의 길로 억세게 걸어온 한해를 우리는 승리자의 긍지높이 돌이켜본다.

과연 보통의 환경에서 흘러온 날과 달이였던가.

남들같으면 상상도 못할 시련의 난파도가 우리의 앞길을 걸음걸음 막아나섰다.

실지 그 누가 겪는다면 한달이 아니라 며칠도 존재하지 못할 최악의 조건속에서 첫날부터 마지막날까지 이 땅의 한해가 흘러갔다.

그런것으로 하여 이 땅의 365일은 하루하루가 다 우리 국가의 존엄과 강대성을 낱낱이 비추어보는 력사의 검증과정으로 되였으며 모든 창조물들과 일터마다에서 울려나오는 노래소리, 거리로 오가는 사람들의 걸음새까지도 매일, 매 시각 세상사람들이 귀를 강구어듣고 유심히 지켜보는 사변적인 의미를 띠게 되였다.

걸음걸음 가능보다는 불가능이 더 머리를 쳐들었던 가혹한 난관을 우리는 그저 이겨낸것이 아니라 그것을 박차고 더욱 용감히 솟구쳐올랐으며 강국의 존엄과 기상을 남김없이 떨치였다.천겹만겹으로 막아나섰던 도전들은 오히려 사회주의 우리 조선이 얼마나 위대한 강국인가를 더욱 부각시키는 위력한 증거로 되였다.

이해의 첫달부터 시작된 련속적인 조선충격속에서 비상한 높이에 오른 우리 국가의 위용이 온 세상에 남김없이 과시되였고 자력갱생을 백승의 불변침로로 재천명한 4월의 뢰성에 이어 도처에서 우리의 힘, 우리의 식으로 전진하고 발전하는 강용한 기상이 더욱 거세차게 나래쳤다.

우리 당의 정력적인 령도와 전체 인민의 백옥같은 충성심에 떠받들려 일떠선 삼지연시의 모습과 함께 중평남새온실농장, 양덕온천문화휴양지, 어랑천발전소 팔향언제가 준공되여 인민의 리상향, 주체조선의 사회주의건설신화, 로동당시대의 특색있는 문명을 떨치며 또다시 세인을 경탄시켰다.

인민이 향유할 행복의 새로운 높이를 그어준 이 기념비적창조물들이 안고있는 진정한 가치와 의미는 가시적인 성과 그자체에만 있는것이 아니다.

하나하나가 참으로 놀라움을 자아내는 경이적인 성과들이지만 그 바탕에 있는것은 정녕 그 무엇으로써도 잴수 없는 무한대의 힘, 우리 국가의 저력이다.

올해의 날과 달을 통하여 력사가 다시한번 검증한것은 바로 세계의 유일무이한 절대병기인 우리의 일심단결의 힘이다.

령도자의 품에 혈연의 피줄, 운명의 피줄을 잇고 당이 벽을 울리면 강산을 울리는 단결된 인민의 절대적인 충성심, 당의 부름앞에 오직 하나 《알았습니다.》로 화답해나서는 결사관철정신이 굽이치는 이 혼연일체야말로 그 어떤 도전으로도 막아낼수 없고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는 미증유의 힘의 원천이라는것을 세계도 우리자신도 다시금 똑똑히 알았다.

수자와 개념만으로는 다 알수 없는 이 거대한 힘이 있기에 남의 도움이 없이도 얼마든지 제힘으로 살아나갈수 있으며 부강하는 사회주의락원을 반드시 일떠세울수 있다는 든든한 배심과 락관을 우리는 다시금 새겨안게 되였다.

최악의 난관속에서 최고의 목표를 내세우고 투쟁하는 우리 당의 리상은 또 얼마나 위대한가.

인민에 대한 지극한 사랑의 깊이, 숭고한 헌신적복무의 열도, 혁명의 백년대계를 담보하는 천리혜안의 높이에서 세워지는 우리 당의 위대한 리상은 이 땅의 모든 사람들에게 필승의 신심과 용기를 주고 광명한 미래에 대한 아름다운 꿈을 주었다.

그 눈부신 리상을 걸음걸음 따르며 강국의 인민이 더욱 몰라보게 성장했다.

한가지 일을 해도 세계를 앞서나갈 원대한 포부를 안고 투쟁하는 창조자들의 대부대, 오직 제힘을 믿고 만난을 뚫고나가는 자력갱생의 투사들, 백절불굴의 혁명신념을 뼈에 새긴 정신력의 강자들이 방방곡곡에 무성한 대오를 이루며 성장한것이야말로 우리 당이 이룩한 공적중의 공적이며 조선의 2019년이 올라선 높은 단상이 아니겠는가.

전대미문의 압박공세를 가해온 제국주의자들은 이 땅에서 인민의 사상과 신념이 허물어지고 참다운 인간의 량심과 도덕이 붕괴될 시각을 셈세기하려들었다.

하지만 위대한 당과 당에 충실한 인민이 어떤 기적을 창조하며 승리에서 승리에로 전진의 보폭을 내짚는가를 세계는 시시각각 엄정한 시선으로 보고있다.

우리의 승리는 참다운 인간의 승리, 인민의 승리이다.

그것은 위대한 사상의 승리이고 백두산악과도 같은 신념과 의지의 승리이며 자기 위업과 조국에 대한 열렬한 사랑의 승리이다.

바로 그렇기때문에 우리의 승리는 희한한 창조물들이 바다를 이룬것보다 더 고귀한 승리이며 천만시련이 이제 또다시 앞길을 막는다고 해도 확정적인 승리이며 더욱 찬란한 래일에로 끝없이 이어지는 영원한 승리로 되는것이다.

불세출의 위인을 높이 모신 백전백승 조선로동당이 있고 력사의 가장 험난한 풍파를 이겨낸 영웅인민이 있으며 억만금과도 바꿀수 없는 고귀한 전통을 가지고있기에 우리는 오늘도 래일도 반드시 승리한다는것, 이것이 한해를 돌이켜보는 이 시각 더욱 확신하게 되는 진리이다.

그렇다.필승의 신심드높이 휘황한 래일로!

한해를 보내며 걸어갈 앞길을 내다보는 이 나라의 민심도 이것이다.

길이 빛나라, 못 잊을 2019년이여.

뜨거운 추억과 보다 휘황한 미래에로 달려갈 열망을 안고 우리는 새해의 진군길에 또다시 오르리라.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를 일편단심 충성다해 받들어 사회주의강국의 위대한 승리를 끝없이 안아오리라.

본사기자 리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