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12월 31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우리 식 사회주의가 세상에서 제일이다

 

2019년이 저물어가고있다.제야의 종소리가 울리고 경축의 축포가 터져올라 희망넘친 새해의 밤하늘에 눈부신 불야경을 펼치게 될 시각이 다가오고있다.

그러나 결코 누구에게나 희망찬 새해로 되는것은 아니다.

해가 바뀌는 력사적순간을 앞두고 프랑스를 비롯한 서방나라들에서는 광범한 근로대중이 거리를 누비며 생존권을 위한 시위투쟁을 벌리고있다.프랑스의 철도운수부문에서 벌어지는 총파업으로 하여 명절기간 왕래를 계획한 사람들이 오도가도 못할 처지에 빠져들었다.

희망과 행복감이 아니라 절망과 분노가 용암처럼 끓어번지는 자본주의세계를 보며 다시금 충격적으로 느껴지는것이 있다.

그것은 우리 식 사회주의가 이 세상에서 제일이라는것이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주체의 인민관, 인민철학이 사회주의위업수행의 전 행정에 철저히 구현됨으로써 우리 식 사회주의는 가장 과학적이며 혁명적인 인민대중중심의 사회주의로 공고발전되였으며 그 우월성과 생활력을 남김없이 발휘하고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말하는 희망과 행복은 인민의 희망, 인민의 행복이다.자본주의나라들에 희망과 행복이 있다면 그것은 한줌도 안되는 특권층의것이다.

흘러온 한해는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질적차이가 어떤것인가를 명명백백하게 실증해주었다.

자본주의사회에서 정권의 주인은 자본가계급이다.

올해에 오스트랄리아, 일본, 유럽 등 여러 나라와 지역에서 국회 및 의회선거들이 있었다.그 선거들에서 당선된 사람들은 모두 돈많은자들이였다.

최근 일본의 한 방송이 국회 중참량원의 의석수를 차지하고있는 각 정당 당수들의 정치자금수입정형을 조사하여 발표하였다.그에 의하면 자민당 총재인 아베가 제일 많았고 국민민주당 대표, 립헌민주당 대표, 공명당 대표, 사민당 당수 등이 그뒤를 따랐다.

돈많은자들이 권력의 자리에 올라앉아 더 많은 돈을 모아들이고 지배권유지에 물쓰듯 하고있는것이다.

자본주의가 《민주주의》의 한 형태로 내세우고있는 다당제, 다원제는 특권층이 권력과 재부를 틀어쥐고 광범한 근로대중을 통치하는 반동적인 정치제도이다.

우리 식 사회주의사회에서는 인민이 정치의 참다운 주인으로 되고있다.

지난 3월 우리 공화국에서는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선거가 진행되였다.선거참가률이 낮은 자본주의나라들과는 달리 우리 나라에서는 선거자명부에 등록된 전체 선거자의 99.99%가 선거에 참가하여 해당 선거구에 등록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후보자들에게 100% 찬성투표하였다.

당선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들을 보면 모두가 조국과 인민을 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쳐 일하는 일군들과 근로자들이였다.

우리 나라에서는 평범한 도로관리원과 직포공, 소성공과 같은 로동자들이 인민정권의 당당한 주인이 되여 나라의 정사에 참가하고있다.인민의 대표자가 되여 인민을 위해 충실히 일하고있다.

황금만능의 자본주의사회에서는 꿈에도 생각할수 없는 일이다.이 행성의 그 어디에 가서도 이런 현실은 찾아볼수 없다.

자본주의사회에서는 모든것이 특권층을 위해 복무한다면 우리의 사회주의사회에서는 모든것이 인민을 위하여 복무한다.

올해는 기후변화로 하여 자연의 광란이 류달리 횡포하였다.적지 않은 나라들이 열대성폭풍의 피해를 입었다.

일본, 말라위, 모잠비끄, 짐바브웨, 미국, 바하마 등 아시아와 아프리카, 아메리카를 비롯하여 여러 지역과 나라들에 규모가 큰 열대성폭풍들이 들이닥쳐 엄청난 인적, 물적피해를 주었다.사상자들이 적지 않게 나고 헤아릴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집과 가산을 잃고 한지에 나앉았다.

한해를 마감하면서 일본의 《요미우리신붕》이 《동일본에서의 태풍 및 폭우피해, 사망자 련이어 발생》을 올해 10대국내뉴스의 하나로 규정할 정도였다.

일본 총무성 소방청이 10월 20일 태풍19호에 의한 피해집계자료를 발표한데 의하면 피해를 입은 주택이 5만 6 750여동에 달하였다.

조선반도에는 태풍13호가 들이닥쳤다.

그를 앞두고 우리 나라에서는 당중앙군사위원회 비상확대회의가 긴급소집되였다.회의에서는 전국가적으로, 전당적으로, 전군적으로 태풍과 무더기비에 의한 피해를 미리막기 위한 투쟁을 조직전개하기 위한 부문별, 단위별, 지역별과업과 방도들이 제시되였고 이어 해당 지역들에서 당중앙위원회 책임일군들로부터 각 도, 시, 군일군들이 총동원되여 피해를 사전에 막기 위한 대책들이 취해졌다.인민군부대들이 긴급구조대로 파견되여 제기되는 상황에 즉시적으로 대처함으로써 태풍피해를 막고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에도 더 확대되지 않도록 하였다.

그 어느 나라에서나 자연이 가져다주는 재난은 어쩔수 없는것으로 여기고있다.하지만 우리 나라에서는 그런 생각, 그런 관념이 허용되지 않고있다.당과 국가, 군대가 총동원되여 사전에 필요한 모든 대책을 취하면서 인민의 생명안전과 재산을 보호하였다.세계적으로 200개가 넘는 나라와 지역이 존재한다고 하지만 자연적인 재난으로부터 인민을 지키기 위해 모든것을 다하는 인민적인 나라는 우리 공화국밖에 없다.

자본주의나라들에서 반인민적악정에 시달린 수많은 사람들이 분노의 목소리를 터뜨리고있을 때 우리 나라에서는 로동당만세소리, 사회주의만세소리가 높이 울려나왔다.

올해에 인민을 위한 창조물들이 수많이 일떠서 고스란히 인민들에게 안겨졌다.삼지연시와 양덕온천문화휴양지, 중평남새온실농장 등에서는 평범한 로동자, 농민들이 춤을 추며 새집들이를 하였다.그처럼 훌륭한 살림집을 돈 한푼 들이지 않고 받아안는다는것은 다른 나라들같으면 상상조차 할수 없는 일이다.

우리 당은 제국주의자들의 끈질긴 압살책동으로 모든것이 부족하고 어려운 속에서도 인민의 행복을 창조하는 일에서는 억만금을 아끼지 않고있다.당과 국가의 모든 정책이 인민을 중심에 놓고 작성되고 집행되고있다.인민의 리익과 편의가 최우선, 절대시되고 사회의 모든 재부가 인민의 복리증진에 돌려지고있다.

우리 식 사회주의가 인민대중에게 철저히 복무하기에 우리 인민은 사회주의를 삶과 행복의 요람으로 여기고 거기에 자기의 운명을 전적으로 의탁하고있는것이다.

자본주의사회가 인간증오가 지배하는 인민대중의 무덤이라면 우리의 사회주의는 인간사랑의 따뜻한 정이 차넘치는 인민대중의 락원이다.

사회관계가 어떤 사상에 기초하여 이루어지는가 하는것은 해당 사회의 우월성을 규정짓는 중요한 척도이다.

자본주의는 극단한 개인리기주의에 기초하고있다.

《인간은 인간에 대해 승냥이가 되여야 한다.》, 《너를 죽여야 내가 산다.》는 극단한 개인리기주의에 기초한 자본주의사회는 사람들을 자기의 리익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야수적인 존재로 만들고있다.자본주의사회에서는 약육강식을 조장하는 총기류와 같은 수단들의 생산 및 판매, 보유가 법적으로 허용되고있다.그로 하여 온 한해동안 자본주의나라들에서는 피비린내나는 범죄행위들이 끊임없이 일어났다.

지난 11월 29일 꾸바의 쁘렌싸 라띠나통신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미국에서 올해에 들어와 4명이상이 한꺼번에 총에 맞는 총기류범죄가 382건 발생하였으며 사망자수는 3만 5 710여명이나 된다.

중국의 신화통신은 미국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총기류범죄를 막을수 없는 리유들에 대하여 그것이 당파들사이의 분쟁과 집단들의 리익에 포로되여있고 민심은 리익집단앞에서 매우 보잘것없는것으로 되고있는데 있다고 평하였다.그러면서 미국에서 빈부차이가 심해지고 사회적모순이 나날이 첨예해지며 사회가 더욱더 분렬되여가고 일부 집단들이 변두리로 밀려나고있는것으로 하여 사람들의 심리가 극단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있다고 주장하였다.

이 내용을 간략하면 독점재벌들의 대변자, 옹호자로 되고있는 정당, 집단들이 오직 저들의 리기적목적실현에만 광분하고있고 사회적불평등과 모순, 분렬이 심화되는 속에서 더는 참을수 없게 된 사람들이 총기류범죄를 저지른다는것이다.

결코 미국뿐이 아니다.

얼마전 영국의 수도 런던에서 범죄자들이 약 12시간사이에 20대의 남성 3명을 칼로 찔러죽인것을 비롯하여 자본주의나라들에서는 칼부림행위가 사회에 도전하는 또 다른 형태의 범죄로 등장하여 사람들을 불안과 공포에 떨게 하고있다.수많은 녀성들을 상품화하여 성노리개로 전락시키고 어린이들을 상품으로 팔아먹는 극악한 인신매매범죄가 성행하고있으며 남편이 안해를, 자식이 부모를, 손자가 할아버지, 할머니를 죽이는것과 같은 무시무시한 살인범죄들이 례상사로 일어나고있다.자본주의야말로 썩고 병든 사회, 사람 못살 세상이다.

집단주의에 기초하고있는 우리 사회에서는 서로를 위해주고 정을 두터이하며 자기자신보다 집단과 동지들을 먼저 생각하고 사심과 가식이 없이 자기를 다 바치는것이 보편적인 일로 되고있다.남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으로 여기고 기쁨과 괴로움도 함께 나누며 동지를 위하여 피와 살, 목숨까지도 서슴없이 바치는 우리 인민의 고결한 풍모는 이 세상 그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수 없다.

회안땅의 김춘화, 대성구역 고산동에서 사는 김희련녀성과 같은 미덕, 미풍의 소유자들, 애국자들이 나날이 늘어나고 온 나라가 그들의 고상한 정신세계를 따라배우기 위해 노력하는 사회가 집단주의를 생활기풍으로 하는 우리 식 사회주의이다.

이런 아름다운 생활을 자본주의는 절대로 흉내낼수도 모방할수도 없다.

우리 식 사회주의는 강위력한 힘으로 나라의 자주권과 인민의 웃음을 지켜주고 활짝 꽃피워주는 사회이다.

지난 11월 7일 유엔사무총장 대변인이 발표한 자료가 있다.그에 의하면 지난 4월말이래 수리아서북부에서 1 000여명이 목숨을 잃었는데 그중 대다수가 어린이들이고 피난길에 오른 사람들은 40만여명에 달하였다.10월 중순의 자료에 의하면 수리아북부의 피난민들중에는 7만명의 어린이들이 있다.

이 자료앞에서 자식을 가진 부모들은 누구나 가슴아파하고있다.눈물을 흘리는 사람도 있을것이다.

몇해전 피난가던 3살 난 수리아의 어린이가 뛰르끼예해안가에서 숨진 상태에서 잠든듯이 있는 모습이 신문과 텔레비죤방송 등으로 공개되여 세상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피난민문제를 한시바삐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여기저기에서 울려나왔다.

하지만 오늘도 피난민문제는 해결되지 않고있다.수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정든 고향을 떠나 피난길에 오르고있으며 생사를 가늠할수 없는 로상에서 사랑하는 자식과 부모형제들을 잃고있다.

전쟁과 《색갈혁명》을 일으켜 참혹한 이 비극을 산생시킨 제국주의자들은 피난민문제를 해결하는데 관심을 돌리는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 다른 지역에 대한 침략전쟁을 확대하고 지배권을 확장하는데만 몰두하고있다.

전란과 분쟁, 지배권쟁탈이 란무하는 오늘의 세계를 바라보며 우리 인민은 우리 식 사회주의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깊이 새기고있다.아직은 부족한것이 적지 않지만 우리 인민과 어린이들은 평화롭고 안정된 생활을 하고있다.나라의 명당자리들에 아이들의 궁전, 전민학습의 대전당, 인민의 선경거리들이 일떠섰다.인민을 위한것, 인민적인것이 가장 정의로운것으로 되고 최우선시되는 우리 식 사회주의에서만 펼쳐질수 있는 일이다.

나라와 민족의 흥망은 국력에 달려있으며 사회제도와 국력을 평가하는 기준은 인민들의 웃음이다.억만금을 주고도 살수 없는것이 인민의 마음이며 그 어떤 강요로도 꾸며낼수 없는것이 인민의 웃음이다.국력이 강하고 자주적대를 확고히 견지해나가는 나라는 인민들에게 희망과 락관을 안겨준다.

지금 세상사람들은 인민의 지상락원으로 건설되고있는 사회주의조선을 경탄과 부러움의 눈길로 바라보고있다.

우리 인민은 우리 식 사회주의를 제일로 여기고있으며 세상이 열백번 변하고 그 어떤 천지풍파가 닥쳐온대도 승리는 언제나 조선의것이라는것을 확신하고있다.

우리 식 사회주의와 같은 리상사회는 이 세상에 없다.

김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