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12월 10일 《우리 민족끼리》

 

단평

어리석은 개꿈

 

요즘 남조선의 《자한당》대표 황교안이 《보수대통합》을 목이 쉬도록 불러대고있다.

얼마전에도 황교안은 다음해 《총선》에서 승산있는 싸움을 하자면 《선거》전에 《보수대통합》을 실현해야 한다, 보수가 《승리》하자면 하나로 뭉치는 길밖에 없다고 하면서 《통합》해야만 보수가 살아날수 있다고 고아댔다.

제 소굴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해 《정치초년생》, 《아마츄어》, 《얼뜨기》로 몰리우는 황교안이 보수전체의 《통합》을 운운하며 너덜대고있으니 웃기는 일이 아닐수 없다.

지금 보수세력들의 《대통합》시도는 친박근혜파와 비박근혜파사이에 뿌리깊게 쌓인 앙금과 《통합》방식문제 등 리해관계의 모순으로 인해 더이상 추진할수 없는 처지에 직면해있다.

알려진것처럼 보수진영은 박근혜탄핵정국을 거치면서 《통합》문제가 제기될 때마다 탄핵책임문제를 놓고 옥신각신해오고있다. 황교안이 《보수대통합》을 위한 조건으로 박근혜탄핵문제를 더이상 따지지 말자는 제안을 내놓았지만 친박근혜파인 《우리공화당》패들은 먼저 탄핵에 찬성한자들의 반성과 사죄가 있어야 한다고 고집하고있다. 《자한당》내부에서도 박근혜탄핵문제를 덮어버리고 《보수대통합》에로 가야 한다는 패와 탄핵찬성세력들을 꽃가마에 태워 데려오는것을 용납할수 없다는 패로 갈라져 서로 제 주장만 내세우고있는 형편이다.

보수세력들의 《통합》방식을 둘러싼 의견대립도 만만치 않다.

《자한당》대표 황교안이 《선 통합, 후 쇄신》구호를 내들었지만 《바른미래당》의 류승민파는 통합에 대해 꿈도 꾸지 않고있으며 《우리공화당》패들은 《바른미래당》의 탈당파들은 《가짜보수》로서 통합대상이 아니라고 배척하고있다.

오죽했으면 남조선각계는 물론 《자한당》을 비롯한 보수야당들속에서까지 썩어가는 집안문제를 덮어버리고 《흔들리는 지도력》을 만회해보려는 술책, 뭉쳐보아야 매일 싸움만 할텐데 차라리 모이지 않는것이 낫다는 배격의 목소리가 울려나오고있겠는가.

황교안이 제아무리 《보수대통합》을 피터지게 고아대도 그것은 어리석은 개꿈속에서 부르짖는 잠꼬대에 불과하다는것이 바로 남조선민심이다.

최 정 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