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1월 5일 로동신문

 

정론

신심드높이 가리라

 

새해는 희망이고 신심이며 계획이다.

조선의 1월은 언제나 행성의 관심을 모은다.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전원회의에 관한 보도가 울려퍼진 2020년의 첫아침은 더욱 그렇다.

《우리의 전진을 저애하는 모든 난관을 정면돌파전으로 뚫고나가자!》, 전대미문의 준엄한 난국을 정면돌파하고 나라의 자주권과 최고리익을 끝까지 수호하며 자력부강의 기치높이 주체혁명위업승리의 활로를 열어나가려는 백절불굴의 혁명신념과 의지가 어려있는 불멸의 대강은 전체 인민의 전폭적인 지지와 찬동을 받고있다.

《준엄한 시련이 앞을 막아서도 두렵지 않습니다.당의 호소따라 우리의 전진을 저애하는 모든 난관을 정면돌파하며 더 높은 다수확목표를 점령하겠습니다.》

안악군 덕성협동농장 관리위원장의 토로이다.불리한 기상기후가 계속되고 부족하고 어려운것이 많은 속에서도 농장은 최근년간 련속 다수확의 통장훈을 불렀다.2018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많은 다수확농민을 배출하여 시련속에서도 힘차게 전진하는 우리 농업전선의 기상을 과시하였다.이들에게 이제 극복 못할 시련이란 없다.막아서는 고난을 정면돌파하며 더 높은 알곡고지점령으로 적대세력들의 면상을 호되게 후려칠 굳은 맹세가 전야마다에 차넘친다.

련 두해째 새형의 궤도전차와 무궤도전차를 꽝꽝 생산해내여 적들의 제재봉쇄속에서도 굴함없이 전진비약하는 조선로동계급의 본때를 가슴후련하게 보여준 수도려객운수부문 일군들과 로동계급도 더 높은 목표를 내걸었다.고난속에서 억척으로 비축한 자강력으로 더 힘차게 비약하려는 이들의 신념의 분출이런가 생산현장마다 혁신의 기상 나래친다.

백두의 혹한을 투쟁의 열기로 밀어내며 새로운 공격전에 진입한 삼지연전역건설자들의 기상도 드높다.보통때에도 이루기 힘든 건설기적을 최악의 시련이 중첩되는 속에서 창조한 216사단의 건설자들은 당에서 울린 정면돌파전의 신호총성에 백두대지에서부터 화답의 포성을 높이 울릴 일념으로 가슴 불태운다.

갈길은 험난해도 신심은 드높다!이것이 2020년의 첫 기슭에 비낀 조선의 민심이고 숨결이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지금 첨예하고 복잡한 정세속에서 혁명의 최후승리를 앞당기기 위한 총공격전을 벌리고있습니다.》

신심은 모든 일을 수행하는데서 관건이다.아무리 고난이 세차도 신심이 있으면 어떤 어려운 일도 해낼수 있다.

사실 우리의 전진도상에는 의연 엄혹한 시련과 난관이 계속되고있다.대화와 협상의 간판을 걸어놓고 흡진갑진하면서 저들의 정치외교적리속을 차리는 동시에 제재를 계속 유지하여 우리의 힘을 점차 소모약화시키자는것이 미국의 본심이다.그로 하여 우리 혁명은 걸음마다 험로역경을 헤쳐야 하였고 지난 8년세월에는 말그대로 전대미문의 고난과 시련을 겪어야 하였다.특히 지난해에 우리앞에 봉착한 도전은 남들같으면 하루도 지탱하지 못하고 물러앉을만큼 혹독하고 위험천만한 격난이였다.

우리에게 있어서 경제건설에 유리한 대외적환경이 절실히 필요한것은 사실이지만 결코 화려한 변신을 바라며 지금껏 목숨처럼 지켜온 존엄을 팔수는 없다.우리는 국가의 존엄과 리익을 끝까지 수호할것이며 자력갱생의 위력으로 사회주의강국의 승리를 기어이 이룩할것이다.우리가 택한 이 길은 준엄한 시련과 난관을 동반하는 간고하고 장구한 투쟁의 길이다.하지만 인민의 사기는 충천하고 신심은 드높다.

무엇이 우리에게 고난속에서도 백배해지는 혁명신념을 안겨주는것인가.

중첩되는 시련과 난관속에서도 우리의 마음속에 억세여지는 믿음, 그것은 바로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 계시면 반드시 승리한다는 절대불변의 신념이다.

시련과 난관이 결코 불행인것은 아니다.진짜 불행은 래일에 대한 믿음이 없는것이다.

투쟁의 길이 아무리 험난하다 하여도 그것이 아름다운 리상과 잇닿아있다는것을 확신할 때 인민은 강해지고 용감해진다.

어느덧 8년세월이 흘렀다.피눈물의 언덕을 넘어 오늘에 이르는 그 나날은 우리 조국력사에서 가장 준엄하고 시련에 찬 시기였다.허나 우리는 비관과 동요가 아니라 떳떳한 긍지와 자부심을 안고 걸어온 길을 뒤돌아보고있다.

조국이 이룩한 귀중한 사변들과 더불어 인민의 마음속에 간직된 소중한 추억, 그것은 바로 경애하는 원수님을 따르는 길에 백전백승이 있다는 철의 진리이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가리키시는 길을 따라 나아갈 때 못해낼 일이 없습니다.이것은 누가 가르쳐준것이 아니라 우리들이 실생활로 터득한 진리입니다.》

상원세멘트련합기업소 영웅작업반장의 말이다.

건설의 대번영기를 믿음직하게 담보해온 상원세멘트련합기업소의 로동계급, 이들은 지난해에 더 높은 세멘트생산목표를 점령할수 있는 돌파구를 열어놓았다.그것이 바로 2호계렬생산능력확장공사이다.공사기간 상원은 설비, 자재의 국산화를 높은 수준에서 보장하였으며 소성로의 정상가동에 필요한 내화물들과 중요자재들도 모두 우리의 원료와 기술로 보장할수 있는 확고한 전망을 마련하였다.수년전에 진행한 1호계렬생산능력확장공사에 비해 모든것이 부족하고 어려운 상태에서 진행된 공사이지만 그 과정은 상원이 올라선 자력갱생의 높이를 뚜렷이 보여준 의미깊은 계기이기도 하였다.이번에 상원은 새롭게 태여났다고 할수 있다.단순히 생산능력만 확장한것이 아니라 자체의 힘으로 전진비약할수 있는 튼튼한 토대를 구축하였기때문이다.

당이 제시한 자력갱생전략이 얼마나 정당한것인가를 날이 갈수록 사무치게 절감하는 사람들은 비단 상원의 로동계급만이 아니다.우리의 힘과 기술로 보란듯이 기적을 창조해가는 이 땅의 모든 초소와 일터들에 넘치는 긍지이고 희열이다.

경애하는 원수님 따르는 길에 승리와 영광만이 있다!

이 억척의 믿음이야말로 위대한 당의 령도따라 력사의 준령을 헤쳐넘으며 더 밝은 래일을 앞당겨가는 우리의 가장 큰 힘이고 자부이며 억세여지는 신념의 근본뿌리이다.

만방에 빛을 뿌리는 조국의 존엄과 위용을 생각할 때에도, 시련속에 끝없이 늘어나는 문명의 창조물들을 접할 때에도 인민의 가슴은 후덥다.인민에 대한 열화같은 사랑을 지니시고 자나깨나 인민을 위해 모든것을 다 바치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에 대한 다함없는 신뢰와 흠모의 정이 심장을 파고들기때문이다.

지난 8년세월 우리가 사무치게 새긴것은 인민을 위하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뜨거운 진정이고 인민의 행복과 조국의 번영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치시는 눈물겨운 로고와 헌신이다.

하나의 사실이 가슴을 파고든다.양덕온천문화휴양지를 사랑하는 인민들에게 안겨줄 또 하나의 선물로 훌륭히 일떠세우시기 위해 우리 원수님께서 지도해주신 형성안이 무려 2 000여건에 달한다는 사실이다.문수물놀이장의 완공을 위해 깊은 밤, 이른새벽 바치신 우리 원수님의 로고를 눈물속에 전하며 그이께서 보아주신 113건의 형성안에 대한 이야기를 가슴뜨겁게 외우던 이 땅의 인민이다.그런데 오늘 인민의 행복을 위해 바쳐가시는 우리 원수님의 로고는 더욱 커가고있다.

지난해에 머나먼 북변의 백두산기슭에서부터 중평지구와 양덕땅에 펼쳐진 문명의 희한한 화폭들은 우리 원수님께서 헌신의 강행군길을 이으시며 안아올리신 그이의 천만고생의 산 증견이다.그래서 이 땅에 행복의 열매 늘어나고 문명의 창조물들이 키를 솟굴수록 인민의 가슴은 뜨거워지는것이며 우리 원수님 따라 하늘땅 끝까지 가고갈 신념의 맹세는 더욱 억세여지는것이다.

그렇게 온 한해 인민위한 헌신의 자욱 새기시고 한해가 다 가는 마감날까지 우리가 나아갈 가장 과학적이며 혁명적인 진로를 환히 밝혀주시며 무려 7시간에 걸쳐 력사적인 보고를 하신 경애하는 원수님,

혁명의 최후승리를 위하여, 위대한 우리 인민을 잘살게 하기 위하여 우리 당은 또다시 간고하고도 장구한 투쟁을 결심하였다고 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그 절절한 말씀에서 우리는 인민을 위한 길에 한몸이 그대로 모래알이 되여 뿌려진대도 더 바랄것이 없다는 그이의 인생관을 다시금 새긴다.자신께서는 《흙이 되여 뿌리 덮어주리라》는 구절이 들어있는 노래 《나는 영원히 그대의 아들》을 사랑한다고 하시며 그것은 노래의 그 구절에 자기의 한몸을 깡그리 바쳐서라도 조국의 부강번영에 이바지하려는 숭고한 사상감정이 깃들어있기때문이라고 하시던 뜻깊은 말씀을 뜨겁게 되새긴다.

사랑하는 조국과 인민을 위해 또다시 장구하고 험난한 투쟁의 길에 나서시는 우리 원수님을 우러러 인민은 격정의 눈물 쏟으며 심장으로 따라선다.

경애하는 원수님 따라 하늘땅 끝까지!

앞길을 막아서는 모든 난관을 정면돌파하며 나아가는 오늘의 행군길은 위대한 운명의 태양을 따르는 인민의 이런 불같은 신념의 길, 충성의 길, 일심단결의 대진군이다.

위대한 당의 두리에 천만이 굳게 뭉쳐 시련과 난관을 정면돌파하며 나아가는 주체조선의 놀라운 일심단결력의 장엄한 시위를 세계는 보게 될것이다.

모두다 자력갱생, 자력번영의 불변침로따라 사회주의강국건설의 포부와 리상을 실현하기 위한 오늘의 영광스러운 투쟁에서 선구자, 기수가 되자.

일군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오늘의 정면돌파전은 수백만 근로대중의 앙양된 열의와 창조적노력에 의거한 거창한 애국투쟁이다.대오의 기수이고 위훈창조의 밑불인 우리 일군들이 시대와 혁명앞에 지닌 자기의 본분을 얼마나 책임적으로 수행하는가에 오늘의 공격전의 성패가 달려있다.

일군들은 대중속에 깊이 들어가 그들과 고락을 같이하여야 한다.

시련이 중첩되는 속에서도 과감하게 돌진하는 단위와 지역들에는 례외없이 대중속에 깊이 뿌리박은 일군, 군중이 따르며 존경하는 미더운 지휘성원들이 있다.

재령군 강교협동농장은 지난 시기 군적으로 제일 뒤떨어진 농장이였다.그런 농장이 최근 놀라운 발전면모를 보이며 지난해에는 무려 수백명의 다수확농민을 배출하는 성과를 이룩하였다.그 비결을 묻는 사람들에게 이곳 농장원들이 한결같이 하는 말이 있다.《우리 리당위원장》에 대한 이야기이다.《포전당일군》으로 불리우는 그는 늘 장화에 작업복차림으로 농장벌에서 산다.농장의 구석구석, 제일 멀고 외진 곳의 포전까지 그의 눈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고 발걸음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농사철이면 《포전회의》가 때없이 열리는데 그것은 리당위원장이 현지에서 직접 찾아낸 우결함들을 포전에서 즉시에 협의하고 대책을 세우는 과정이다.줴기밥을 허리춤에 차고다니며 끼니도 포전에서 에우기가 일쑤이다.《농산박사》라는 칭호는 농장원들이 그에게 준것인데 그만큼 그는 농사에 밝다.포전만이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까지도 환히 꿰들고있는 훌륭한 당일군의 손끝에서 농장의 기둥감들도 많이 자랐다.한 녀성작업반장은 한때 농장을 뜰 생각까지 하였던 자기가 오늘처럼 성장할수 있은것은 늘 사람들의 마음을 속속들이 헤아리는 리당위원장의 수고와 떼여놓고 생각할수 없다고 하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농장원들의 수고를 느끼지 못하고 농장원들을 무시하는 일군은 절대로 다수확을 안아올수 없습니다.뿌리가 드러난 식물이 살수 없는것처럼 대중의 마음속에 자리잡지 못한 일군에게는 아무런 생명력도 없기때문입니다.》

군중속에 뿌리박은 일군의 힘은 크다.군중을 위해 애쓰며 군중을 위해 진심을 바쳐갈 때 그런 일군에게 사람들은 정을 주고 지혜를 주며 용기를 보태준다.

오늘의 정면돌파전에서 대담성은 대오의 기수인 우리 일군들이 지녀야 할 중요한 자질이다.대담하지 못하고서는 시련을 맞받아 기발을 들수 없고 돌파전의 앞장에 나설수 없다.난관이 겹쌓일수록 포부와 리상을 높이 세우고 과감하게 돌진하며 대담하게 실천해야 한다.

성천군의 경험이 주목된다.크고작은 수많은 하천들로 둘러싸여있어 지명도 《성천》으로 불리운다는 이곳은 지난 시기 장마철이면 숱한 땅이 류실되고 알곡생산이 저애를 받군 하였다.이런 고장을 살기 좋은 땅으로 만들 포부와 리상을 안고 지난 수년세월 연 300㎞의 하천들을 다스려 860여리에 달하는 제방을 쌓고 99만 6 000㎥의 하천바닥을 팠으며 수십만㎡의 석축을 하여 큰물로 류실되였던 100여정보의 토지를 되찾고 1 100여정보의 랭습지를 개량하는 줄기찬 투쟁을 앞장에서 이끌어온 성천군당위원회 책임일군,

지난해에도 군에서는 기창리와 금평리, 온정리를 비롯한 여러 리의 강하천정리사업을 줄기차게 내밀어 여기에서만도 많은 알곡증수예비를 찾아냈다.

해놓은 일에 만족을 모르는 그는 지난해에 군문화회관개건과 지방공업공장들의 생산공정개건, 여러 고급중학교의 개건보수와 읍지구 살림집건설을 대담하게 전개하고 완강하게 실천하여 훌륭한 성과들을 이룩하였다.

《2019년은 일도 많이 하고 제일 힘들고 어려운 해였다.》, 그의 사업수첩의 갈피에 새겨져있는 이 심중의 고백을 무심히 새길수 없다.우리 일군들이 만짐을 지고 간고분투하는것만큼 조국이 전진한다.대담한 작전과 과감한 실천으로 맡은 단위와 지역의 비약을 선도하고 조국에 보탬을 주기 위해 아글타글 애쓰는 이런 일군들이 많아야 지금처럼 어려운 때에도 혁명의 줄기찬 전진이 이루어질수 있다.

꿈이 있어야 길이 열리고 리상이 높아야 과감한 실천이 따른다.모든 일군들은 시련이 겹쌓일수록 높은 포부와 리상을 지니고 대담하게 작전하고 용감하게 실천하며 맡은 단위와 지역에서 정면돌파전의 뢰성을 높이 울려나가자.

누구나 떨쳐나서고 모두가 힘을 합쳐 뚫고헤쳐야 하는것이 정면돌파전이다.우리모두가 불굴의 혁명신념과 불같은 조국애, 견인불발의 투쟁정신으로 계속 힘차게 투쟁할 때에만 가로놓인 난관이 격파되고 《세상에 부럼없어라》의 노래가 온 나라 전체 인민의 실생활로 될 새로운 승리가 도래하게 된다.

설한풍이 휩쓰는 험한 산중에서 래일에 대한 신심과 희망을 안고 시련을 맞받아 용감하게 싸워이긴 항일선렬들처럼 누구나 백두의 혁명정신, 백두의 칼바람정신을 뼈속깊이 지니고 오늘의 정면돌파전에서 영예로운 승리자가 되자.

천만산악이 앞을 막아도 우리는 원대한 포부와 아름다운 리상과 잇닿아진 오늘의 행군길을 추호의 동요없이 완강하게 이어갈것이다.

사회주의건설의 전진도상에 가로놓인 난관을 오직 자력갱생의 힘으로 정면돌파해가는 우리의 진군길은 가장 보람차고 영광넘친 승리의 길, 번영의 길이다.

허리띠를 졸라매더라도 기어이 자력부강, 자력번영하여 나라의 존엄을 지키고 제국주의를 타승하려는 영웅적조선인민의 억척불변의 신념과 의지는 반드시 력사의 새 승리를 창조하게 될것이다.

방성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