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1월 2일 로동신문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전원
회의소식에 접하여 온 나라가 끓어번진다

전폭적인 지지, 열광적인 호응

 

2020년의 첫 하루가 흘렀다.이날은 우리 인민에게 있어서 비상한 력사적의미를 새겨준 날로 된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과 인민대중, 령도자와 천만군민이 하나의 사상과 뜻으로 뭉치고 뜨거운 혈연의 정으로 이어진 우리의 일심단결의 위력을 당할 힘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새해 첫날 아침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전원회의에 관한 보도가 온 나라에 그리고 전세계에 가장 당당하고도 명명백백한 선언으로 울려퍼졌다.

《우리의 전진을 저애하는 모든 난관을 정면돌파전으로 뚫고나가자!》

전대미문의 준엄한 난국을 조성하고 우리 조국의 자주권과 최고리익을 기어이 침해하려고 미쳐날뛰는 적대세력들에 대한 우리 당의 단호한 립장이고 결심인 이 구호,

여기에 우리 인민은 어떤 모습, 어떤 목소리로 화답하고있는가.온 나라 방방곡곡의 전체 로동자, 농민, 청년학생들의 피끓는 심장의 박동, 그들의 소박하면서도 절절한 심정의 토로를 그대로 전한다.

 

존엄은 우리의 생명

 

새해 첫날 온 나라 전체 인민이 종일 한모습으로 설레였다.누구나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전원회의소식이 실린 신문을 자자구구 읽으며, 텔레비죤과 방송으로 전해지는 보도에 귀기울이며 격동된 심정과 흥분을 금치 못하였다.

이 소식에 접한 평양화력발전련합기업소 타빈보수직장 작업반장 심준일동무를 비롯한 로동자들은 떡메같은 주먹들을 내흔들며 이렇게 말하였다.

《정면돌파전, 이것이야말로 우리 조선사람의 배짱과 기질에 꼭 맞는 방식입니다.지구상의 한귀퉁이에서 가증스럽게 놀아대며 우리가 손을 들기만을 어리석게 고대하던 원쑤들이 이 소식을 들으면 아마 꿈쩍 놀라 눈깔이 뒤집어질것입니다.》

《그렇습니다.정말 통쾌합니다.》

력사가 증명해보인것처럼 나라의 자주권과 민족의 존엄을 두고서는 한치도 양보하지 않으며 그것을 목숨보다 귀중히 여기는것이 우리 인민이다.

조선사람들은 성품이 유하고 순박하며 마음씨가 아름답다.그러나 불의앞에서는 호랑이와 같이 용맹하다.망국의 피눈물도 흘려보고 다시는 제국주의의 노예로 살지 않기를 굳게 맹세한 우리 인민은 나라의 존엄을 건드리고 자주권을 유린하는 행위에 대하여서는 절대로 용서치 않았다.

지난 몇달동안 우리 당과 조국이 세계평화를 위하여 최대의 아량과 인내, 성의를 보였지만 미국은 이에 응당한 조치로 화답하기는커녕 실제적인 군사적압박으로 우리를 위협하고 도리여 제재강화의 길로 나아감으로써 우리 제도를 압살하려는 저들의 야망에는 추호도 변함이 없다는것을 적라라하게 드러냈다.

그 비렬한 행태앞에 치솟는 분노를 금치 못한 우리 인민이였으니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 전원회의보고를 하시며 미국의 본심을 파헤쳐본 지금에 와서까지 미국에 제재해제따위에 목이 매여 그 어떤 기대같은것을 가지고 주저할 필요가 하나도 없으며 미국이 대조선적대시정책을 끝까지 추구한다면 조선반도비핵화는 영원히 없을것이라는것, 미국의 대조선적대시가 철회되고 조선반도에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가 구축될 때까지 국가안전을 위한 필수적이고 선결적인 전략무기개발을 중단없이 계속 줄기차게 진행해나갈것이라고 하신 폭탄같은 선언을 들으며 어찌 가슴후련하지 않겠는가.

조양탄광 리수복청년돌격대대장 변정수동무는 자기의 심정을 이렇게 터놓았다.

《전원회의소식이 실린 신문의 글줄을 읽느라니 어찌나 힘이 나고 용맹이 솟구쳐오르는지 마치 백두산호랑이가 〈따웅-〉 하고 노성을 터친것만 같습니다.》

그의 말을 듣느라니 우리의 귀전에도 정의로운 징벌의 상징인 백두산호랑이의 노성이 울려오는것만 같았다.

백두산호랑이 《따웅-》!

이것은 변정수동무만이 아닌 이 나라 민심이다.

김정숙평양방직공장 직포공들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부름따라 새해에도 더 많은 천을 짜서 미국의 제재타령을 물거품으로 만들겠다고 결의해나섰고 전천군 화암협동농장 작업반장 김인철동무를 비롯한 사회주의협동벌의 애국농민들은 올해에 또다시 대풍을 안아오겠다고 산악같이 떨쳐나섰다.

김일성종합대학 청년대학생들도 자기들의 피끓는 심장의 웨침을 합쳐 터친다.

《우리는 절대로 자기의 존엄을 판 현대판노예가 되지 않을것입니다.》

 

어머니의 목소리

 

수도의 한 뻐스정류소에서 우리는 여러 사람이 신문을 펴들고 전원회의소식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게 되였다.그들가운데는 조용히 눈굽을 적시는 한 남성도 있었다.송전선건설사업소에서 기사장으로 일한다는 허경동무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하는것이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지난해의 마지막날까지 전원회의를 지도하신 소식을 듣고 얼마나 로고가 크실가 하고 생각했습니다.그런데 우리 원수님의 한마디한마디의 말씀은 다 우리 인민에게 가장 안정되고 행복한 생활을 안겨주시기 위해 하시는것이였습니다.

혁명의 최후승리를 위하여, 위대한 우리 인민을 잘살게 하기 위하여 우리 당은 또다시 간고하고도 장구한 투쟁을 결심하였다고 강조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말씀은 천만자식을 품어안은 위대한 어머니의 목소리로 이 가슴에 젖어듭니다.》

그 이야기를 듣느라니 열화같은 인민사랑이 넘치는 전원회의보고의 구절구절이 뜨겁게 마쳐왔다.

항상 우리 인민의 절실한 요구와 권익, 국가의 자주권과 안전보장을 중심에 두고!

보건은 우리 제도의 우월성이 인민들의 피부에 직접 닿는 사회주의영상의 주요징표!

언제나 우리 인민들과 고락을 함께 할것이다!

세상에는 자기 일신의 안락과 부귀영화만 보장된다면 민족의 존엄도 인민의 행복도 안중에 없이 대국에 서슴없이 그 모든것을 팔아먹는 정치가들이 얼마나 많은가.

적대세력들의 날로 로골화되는 제재압살책동에도 끄떡없이 인민의 리상향을 건설해가는 우리 조국의 비상한 현실이야말로 인민의 기쁨과 행복을 자신의 기쁨과 행복으로 여기시며 인민을 위해서라면 자신을 깡그리 바쳐가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위대한 사랑과 헌신을 떠나 생각할수 없다.

하기에 우리 인민은 이번에 진행된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전원회의소식에서 어려울수록, 힘들수록 더욱 따뜻이 안아주고 품어주는 자애로운 어머니의 손길을 느끼며 더없이 친근한 어머니의 목소리를 듣는것이다.

정녕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전원회의장에 울린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우렁우렁하신 음성은 온 나라 인민의 운명도 미래도 한품에 안으신 위대한 어버이의 목소리였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 강령적인 보고를 마치시는 순간 회의장을 흔든 전체 참가자들의 열광적인 박수와 폭풍같은 만세소리, 그것은 지금 이 시각 온 나라 방방곡곡으로 끊임없이 메아리쳐간다.

조국과 인민, 혁명에 대한 위대한 책임감과 억척불변의 혁명신념을 지니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만을 굳게 믿고 따르며 원수님 따라 하늘땅 끝까지 가고갈 철의 맹세가 온 나라 인민의 가슴마다에 바위처럼 자리잡는다.이렇게 우리 인민은 조국과 민족의 자주권수호에 운명을 건 정면돌파전으로 새해의 첫걸음을 신심드높이 내짚었다.

새해의 첫 기슭에서 우리 혁명의 진로를 밝힌 불멸의 대강을 받아안은 우리 인민은 다함없는 흠모와 진정을 담아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를 우러러 삼가 아뢰인다.

《경애하는 원수님, 온 나라 전체 인민은 당의 결심과 구상을 전폭적으로 지지합니다!》

본사기자 허명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