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1월 5일 로동신문

 

론설

정면돌파전은 반드시 수행해야 할 시대적과제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전원회의에서 현정세와 혁명발전의 요구에 맞게 정면돌파전을 벌릴데 대한 혁명적로선을 제시하시였다.

당이 제시한 정면돌파사상과 전략을 철저히 구현해나가자면 무엇보다도 모든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정면돌파전의 필요성과 의의를 똑똑히 인식하는것이 매우 중요하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자강력만 있으면 뚫고나가지 못할 난관이 없고 점령하지 못할 요새가 없습니다.》

정면돌파전은 우리 혁명의 당면임무로 보나 전망적인 요구로 보나 반드시 수행해야 할 시대적과제이다.

오늘의 정면돌파전은 우선 현시기 우리 혁명의 전진도상에 가로놓인 주객관적인 장애와 난관들을 짓부시고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활로를 열어제끼기 위한 혁명적인 공세이다.

오늘 우리 혁명의 전진발전을 가로막는 주되는 장애물은 적대세력들의 반공화국압살책동이다.

미국은 대화타령을 하면서도 우리 공화국을 완전히 질식시키고 압살하기 위한 도발적인 정치군사적, 경제적흉계를 더욱 로골화하고있다.우리가 조미사이의 신뢰구축을 위하여 핵시험과 대륙간탄도로케트시험발사를 중지하고 핵시험장을 페기하는 선제적인 중대조치들을 취한 이후 미국의 행태가 이것을 명백히 보여주고있다.미국은 우리의 선의에 응당한 조치로 화답하기는커녕 중지를 공약한 크고작은 합동군사연습들을 수십차례나 벌려놓고 첨단전쟁장비들을 남조선에 반입하여 우리를 군사적으로 위협하였다.미국이 취한 십여차례의 단독제재조치들은 우리 제도를 압살하려는 야망에는 변함이 없다는것을 다시금 세계앞에 증명해보였다.

미국의 본심은 대화와 협상의 간판을 걸어놓고 흡진갑진하면서 저들의 정치외교적리속을 차리는 동시에 제재를 계속 유지하여 우리의 힘을 점차 소모약화시키자는것이다.미국의 본심을 명명백백히 파악한 지금에 와서까지 제재해제따위에 목이 매여 그 어떤 기대같은것을 가지고 주저할 필요가 하나도 없다.지금이야말로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이 철회되고 조선반도에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가 구축될 때까지 우리의 군사기술적강세를 불가역적인것으로 만들고 국가안전을 위한 필수적이고 선결적인 전략무기개발을 중단없이 계속 줄기차게 진행해나감으로써 우리 국가의 안전과 존엄, 강국건설을 군사적으로 튼튼히 담보하여야 할 중대하고도 관건적인 시기이다.

자립, 자력을 원동력으로 하는 우리의 주체적힘을 강화하는데서 이미 이룩한 성과도 크지만 그것을 더욱 확대발전시켜나가는 견지에서 볼 때 국가관리와 경제사업을 비롯한 이여의 분야에서는 바로잡아야 할 문제도 적지 않다.

경제부문만 놓고보아도 그렇게 말할수 있다.국가경제의 발전동력이 회복되지 못하여 나라의 형편이 눈에 띄우게 좋아지지 못하고있으며 중요한 경제과업들을 해결하기 위한 국가의 집행력, 통제력이 미약한것이 현실이다.부닥친 준엄한 난국에 대한 경제부문의 대응이 기민하고 원만하지 못하며 자력갱생, 자급자족하자고 계속 말하고있지만 실지에 있어서는 인민경제의 자립적토대를 정비보강하는데 힘을 넣지 않고 지난날의 타성에서 탈피하지 못하고있다.총체적으로 놓고볼 때 오늘 우리의 경제는 적대세력들의 제재압박을 무용지물로 만들어 경제강국건설과 인민생활향상을 위한 자립, 자강의 거창한 위업을 견인하고 추동하기에는 불충분하다.현실은 결함과 편향을 대담하게 인정하고 그 해결을 위한 적실하고 과감한 결정적대책을 세울것을 요구하고있다.

이러한 우리 혁명의 대내외형세를 전면적으로 심도있게 분석평가한데 기초하여 우리 당은 이번 전원회의에서 사회주의건설을 더욱 촉진시키기 위한 정면돌파전을 벌릴데 대한 혁명적로선을 천명하였다.

오늘의 정면돌파전은 또한 우리의 전진을 저애하는 도전과 난관의 근원을 뿌리채 제거해버리고 우리 혁명의 줄기찬 전진발전을 담보하기 위한 주동적인 공세이다.

강자앞에서는 비굴해지고 약자앞에서는 포악해지는것이 제국주의자들의 행태이다.힘을 만능으로 삼는 제국주의자들을 완전히 굴복시키는 최상의 방략은 원쑤들의 압살공세를 무력화시킬수 있는 최강의 힘을 보유하는것이다.우리의 주체적힘이 적대세력들을 압도하여야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총파산시키고 원쑤들의 공갈과 위협을 종식시킬수 있다.만일 우리가 제재해제를 기다리며 자강력을 키우기 위한 투쟁에 박차를 가하지 않는다면 적들의 군사경제적압박공세는 더욱 거세여질것이며 긴장격화와 완화의 악순환은 끊임없이 계속될것이다.

혁명은 장기성을 띠며 세대교체는 계속된다.백두에서 개척된 우리 혁명이 세대와 세대를 이어 승승장구하자면 정치사상진지를 더욱 반석같이 다져야 한다.

물론 우리 공화국은 세계가 공인하는 불패의 정치사상강국의 지위에 확고히 올라섰으며 현시기 초미의 과업으로 나서는것은 경제건설이다.눈앞에 경제적난관과 어려움이 있다고 하여 경제를 발전시키는데만 치중하면서 사상문화건설, 도덕건설을 소홀히 하고 끊임없이 심화시키지 않으면 결국에는 일심단결도 견지할수 없고 혁명규률도 세울수 없으며 경제건설 그자체도 성과적으로 추진할수 없다.그 후과는 돌이킬수 없다.

우리는 혁명의 장래를 내다보면서 당을 조직사상적으로 강화하고 그 령도적역할을 높이며 새 세대들을 혁명의 믿음직한 계승자로 키우기 위한 사업에 계속 큰 힘을 넣어야 한다.또한 전당적, 전국가적, 전사회적으로 반사회주의, 비사회주의현상을 쓸어버리기 위한 섬멸전과 도덕기강확립의 불바람을 세차게 일으켜 우리 식 사회주의의 본태를 견결히 고수하고 그 우월성과 생활력을 남김없이 발양시켜나가야 한다.우리 당이 각 방면에서 내부적힘을 보다 강화할데 대하여 강조하는 리유의 하나가 여기에 있다.

모든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시대가 부여한 중대한 임무를 깊이 자각하고 자력갱생의 위력으로 적들의 제재봉쇄책동을 총파탄시키기 위한 오늘의 정면돌파전에서 자기의 책임과 본분을 다하여야 할것이다.

김용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