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1월 11일 로동신문

 

위대한 당이 가리킨 승리의 리정표따라
용기백배 나아갈 신념의 메아리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 참가자들을 위한 공연에서

랑송된 설화시 《영원한 조선의 행군길》을 새기며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백두에서 개척된 주체혁명의 길을 끝까지 걸어가야 합니다.주체혁명의 길만이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지키고 우리 인민에게 후손만대의 행복과 번영을 가져다주는 길입니다.》

새해의 진군길에서 주체혁명위업승리의 활로를 밝힌 불멸의 대강을 받아안고 산악같이 일떠선 온 나라 일군들과 인민들속에서 한편의 설화시가 커다란 파문을 불러일으키고있다.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전원회의 참가자들을 위한 공연무대에서 울린 설화시 《영원한 조선의 행군길》은 백두의 천출위인이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위대한 혁명세계와 백두의 기상으로 력사의 돌풍을 쳐갈기며 줄기차게 나아가는 내 나라의 시대정신이 맥박치고 백두용암과도 같은 감정정서로 일관된 명작이다.

명작은 시대의 본질과 혁명투쟁의 합법칙성을 밝히는것으로 하여 사회정치적의의와 감화력이 매우 크다.

이 작품은 지난해 온 행성을 뒤흔들었고 인민의 가슴에 환희와 격정을 불러일으킨 력사적사변들과 기적적인 승리들에 대한 형상을 통하여 우리 혁명의 장구한 행로에 관통되여있는 생명선은 무엇이며 오늘날 그것을 굳건히 이어나가자면 어떻게 하여야 하는가에 대해 완벽한 해답을 주고있다.

설화시는 력사적인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전원회의장에서 경애하는 원수님을 우러러 격정의 환호성을 터치는 력사의 화폭으로부터 시작되고있다.

당의 구상과 의도를 실현하기 위해 헌신적인 투쟁을 벌려온 긍지 안고 전국각지에서 달려온 일군들은 회의장정면에 있는 붉은기들과 성스러운 당마크를 보며 얼마나 많은것을 생각하였던가.

수십일전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를 찾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백두산밀영의 사령부귀틀집에 휘날리는 붉은기를 오래도록 바라보시던 거룩한 영상이 어려와 일군들은 가슴을 진정할수 없었다.

하기에 전원회의참가자들은 붉은기 날리는 백두산사령부를 찾아온것만 같은 흥분과 희열을 안고 경애하는 원수님의 태양의 모습을 우러른것이다.

원쑤들이 세기를 두고 패배의 고배를 마시면서도 이 땅에서 내리워보려고 미쳐날뛰는 혁명의 붉은기이다.허나 항일혁명의 길에서 추켜든 붉은기는 장장 수십년세월 혁명의 표대가 되였으며 이 기발아래 거세찬 력사의 대하가 흘렀다.

장엄한 그 흐름을 더해주는것이 무엇인가를 격조높은 시적형상으로 밝히고있는것으로 하여 작품은 그토록 심금을 틀어잡고있는것이다.

불빛들이 꺼지고 허리띠를 조여맨다고

총대가 아닌 동냥의 길을 택했더라면

기어이 살아 오늘에로 올수 있었겠는가

 

력사의 이 길에서 우리를 되돌리려

얼빠진 무리들 안깐힘 다해

제재와 압박의 고삐를 조일 때

우리가 강해지는 유일한 선택은 자력갱생

우리가 발전하는 유일한 방식도 자력갱생

이 승리의 과학을 세계앞에 천명한

력사적인 4월의 뢰성!

남들같으면 엄두도 못낼 시련과 난관을 뚫고 전진해온 력사의 대하의 원동력을 설화시의 랑송자들은 힘있게 토로하였다.

설화시의 구절은 그대로 조선혁명의 철리를 담고있다.자력갱생을 영원한 조선의 생명선으로 이어가시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4차전원회의에서 자력갱생을 번영의 보검으로 틀어쥐고 전당, 전국, 전민이 총돌격전, 총결사전을 과감히 벌릴데 대한 로선을 제시해주시였다.

총돌격전, 총결사전은 헐치 않았어도 우리는 용기백배해 나갔고 그 길에 조국땅은 또 얼마나 아름답게 변모되였던가.

자력갱생의 위력으로 이르는 곳마다에 거창한 창조물들이 일떠서 로동당시대의 희한한 풍경들이 펼쳐진 우리 조국이다.산간문화도시의 훌륭한 표준, 리상적인 본보기지방도시로 전변된 삼지연시와 바다바람이 불어치던 동해기슭에 일떠선 중평남새온실농장과 양묘장, 양덕땅에 생겨난 행복의 만경화…

자력갱생을 생명으로 하는 조선의 용진력은 결코 자원이나 자금에서 나오는것이 아니다.

설화시는 내 조국이 승리와 영광의 력사만을 수놓아가게 하는 백두산정신, 백두의 혁명전통은 영원히 간직해야 할 정신적재부이며 그를 지키고 빛내이는것이 우리 혁명의 불변침로로 된다는것을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단행하신 력사적인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에 대한 군마행군길을 통하여 깊이있게 밝히고있다.

우리의 생명이 거기에 있어

온 세상 천금보화 다 주어도 못 바꿀

정신력의 대광맥이 거기에 있어

아 우리의 김정은동지

다시 또다시 진두에서 단행하신

백두산군마행군길이여

백두의 수림과 물줄기는 그 어디에나 있는 보통의 나무도 물도 아니다.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거룩한 발자취가 어려있는 백두산은 절세위인들의 리상과 포부, 체취까지도 가슴후덥게 받아안게 하는 혁명의 성산이며 혁명가들의 마음의 고향이다.

이제 우리가 가야 할 앞길에 시련의 고비들은 중중첩첩 막아나서고있다.그 고비들을 넘고헤치자면 얼마나 준엄한 투쟁을 벌려야 하는가.이 숭고한 시대적사명감을 안으시고, 그 모든 혁명의 중하를 자신의 의무로 스스로 걸머지시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또다시 백두산을 찾으시였다.

설화시에 반영되여있듯이 백두산밀림은 진대나무에 앉으시여 조국해방의 원대한 구상을 무르익히시던 항일의 전설적영웅 김일성장군님의 모습을 간직하고있고 사면팔방으로 달려드는 제국주의떼무리들을 무적의 총대로 쳐부실 억척의 신념을 지니신 위대한 장군님께서 지피시였던 모닥불자리가 생생히 남아있는 곳이다.

흰눈덮인 항일의 전구들을 돌아보실수록 백두에서 시작된 혁명의 길을 멈춤없이 곧바로 나아가라고 고무격려하시는 위대한 수령님들의 친근한 음성이 들리는것만 같아 우리 원수님의 마음은 그리도 후덥게 달아오르신것 아니랴.

설화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심중을 그대로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를 돌아보시면서 소백수의 찬물에 군화채로 들어서시여 어쩐지 물이 차지 않다고, 뜨겁게만 느껴진다고 말씀하신 력사의 순간에 대한 형상을 통하여 감명깊게 펼쳐보이고있다.

백두산이 안고있는 위대한 혁명세계는 곧 우리 원수님의 사상과 정신, 담력과 배짱, 사색과 열정의 세계와 운명적인 피줄기를 잇고있는것 아닌가.

하기에 작품에서는 《우리 원수님 정가론 소백수 푸른 물에 붓을 찍어 한자한자 오늘의 전원회의 보고서를 쓰신것 아닌가》라는 구절로 경애하는 원수님의 위인적풍모를 깊이있고 진실하게 형상하고있다.

무릎치는 생눈길을 헤쳐 백두산으로 오르시면서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마음속에 굳게 다지신것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개척하신 백두의 행군길을 곧바로 줄기차게 이어가실 신념이고 의지였다.

설화시를 통하여 일군들과 인민들은 천리길이 끝난 곳에 만리길이 또 있듯이 백두에서 시작된 승리와 영광의 천만리를 앞으로도 끝없이 이어가야 한다는것을 온넋으로 절감하고있다.

작품은 백두산에서 혁명가의 신념과 의지를 벼리시고 조국과 인민의 번영과 행복을 구상하시며 완강한 공격정신으로 그것을 현실로 펼쳐가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을 충성으로 받들고 따르는 길이 곧 우리 일군들과 인민들이 한생토록 가야 할 영예로운 길이라는 사상을 밝히고있는것으로 하여 그토록 커다란 감화력을 발휘하고있는것이다.

누구도 못 가본 력사의 이 숫눈길은

백두산정신이 아니면 갈수 없기에

우리 원수님 이 나라 천만심장마다

억세게 이어주신 백두의 행군길

설화시를 마음속에 새겨안으며 일군들과 인민들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백두산에서 안고오신 혁명의 불로 심장을 달구고 우리 원수님의 발걸음에 보폭을 맞추어 누구도 못 가본 력사의 숫눈길을 용진 또 용진하여 헤쳐나갈 불타는 맹세를 다지고있다.

우리가 가는 길은 겹겹이 막아서는 시련과 난관을 뚫고가야 하는 험로역경이여도 세상 그 어디에도 없는 사랑과 정, 믿음을 받아안는 길이여서 인민의 신심과 용기는 백배해지고있다.

바꾸지 않으리

세상에 다시 없을 위대한 정과 믿음에

울고 웃으며 사는

최상의 생활 아름다운 인생길을

온 세상 통채로 준다 해도 절대로 바꾸지 않으리

광명한 미래를 향한 영광넘친 길을 제힘을 믿고 자력으로 열어나가는 인민처럼 존엄높고 영예로운 인민이 또 어디에 있으랴.

백두산의 힘과 기상을 그대로 안으신 경애하는 원수님을 자나깨나 우러러따르며 당중앙이 밝혀준 주체혁명위업승리의 활로를 따라 소리치며 나아갈 온 나라 일군들과 인민들의 기세는 충천하다.

영원한 조선의 행군길!

불세출의 령장이신 우리 원수님께서 진두에서 기수가 되여 헤쳐가시고 천만인민이 억척의 성새가 되여 가고 또 가는 백두의 행군길,

이 길은 결코 앉아기다리며 좋은 때를 골라서 가는 길도 아니고 누구의 도움을 받으며 쉽게 가는 길도 아니다.어려운 때일수록 난관을 맞받아 뚫고나가고, 역경을 순경으로 만들며 기어이 승리해가는 신념의 길, 의지의 길이다.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를 종횡무진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군마행군길은 곧 조선의 길은 시련과 난관이 중첩될수록 정면돌파전의 정신으로 뚫고나가야 한다는것을 천만심장에 똑똑히 새겨주었다.

항일혁명선렬들이 위대한 수령님을 따라 그렇게 걸어왔고 경애하는 원수님 따라 우리 인민이 오늘도 이어가며 새로운 승리와 영광을 확신한다.

인민의 한결같은 심정이 설화시에서 활화산처럼 터져오르고있다.

눈속에서도 얼지 않는 소백수의 봄흐름처럼

줄기차게 용용하게

위대한 우리 당 가리킨 승리의 리정표따라

영원히 충성의 한길로 가고 가리라!

 

설화시 《영원한 조선의 행군길》은 한편의 시이기 전에 혁명열, 투쟁열이 끓어번지게 하는 거세찬 불길이다.

성스러운 조선혁명의 력사를 온넋으로 절감하고 경애하는 원수님을 모시고 영원히 백두의 행군길을 줄기차게 이어갈 우리 인민의 앞길을 막을 힘은 이 세상에 없다.

신념이 강하고 의지가 견결하며 승리를 확신하고 미래를 사랑하는 우리 인민은 당창건 75돐이 되는 올해에 또다시 승리의 개가를 높이 울릴것이다.

그렇다.

영원한 조선의 행군길, 백두의 행군길우에 세계가 우러르는 천하제일강국이 솟아오른다!

차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