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한 생산잠재력을 총발동하여 경제건설전구들에 더 많은 전력을

시련과 난관을 박차며 완강하게 돌진

북창화력발전련합기업소 일군들과 로동계급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자력자강의 위력으로 승리에서 더 큰 승리를 이룩하며 활력있게 전진해나가는 사회주의조선의 영웅적진군을 가로막을 힘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인민경제의 생명선을 지켜선 사명감을 자각한 북창화력발전련합기업소 일군들과 로동계급이 힘찬 생산돌격전을 벌리고있다.

자기 힘과 래일에 대한 확신을 지니고 걸음걸음 막아서는 난관을 박차며 전력생산의 동음을 세차게 울려가는 이들의 기백넘친 모습에는 자력으로 경제강국을 건설해가는 우리 인민의 투쟁본때가 그대로 비껴있다.

높은 책임감을 안고

지난 １０일 저녁 ２직장 로동자들앞에 긴급임무가 나섰다.다음날 아침까지 ８호기보이라의 착화를 보장할데 대한 과업이였다.순간 이들의 눈앞에는 멎어있는 보이라의 커다란 동체가 숨막힐듯 안겨들었다.

당시 보이라는 중요한 부분이 파손되여 운영을 할수 없게 되여있었다.그 보수가 얼마나 어려운가를 모두가 잘 알고있었다.덩지큰 구조물을 용접으로 토막토막 해체하고 다시 제작설치해야 하였다.

《래일 새벽까지 무조건 끝내기요.》

작업반장 정동찬동무의 이 한마디 말이 모든 작업조직을 대신하였다.전투명령을 받은 병사들마냥 각자가 일감을 찾아쥐고 지체없이 작업을 개시했다.

한쪽에서 해체를 위한 용접불꽃이 쉬임없이 날릴 때 다른쪽에서는 보수용철판에 대한 제관작업이 분초를 다투며 벌어졌다.시간을 한초라도 당기기 위해 장갑마저 벗어던지고 얼음처럼 차거운 철판을 맨손으로 다루며 맵짠 추위속에서도 후더운 땀으로 작업복을 적신 로동자들…

이렇게 １０시간이 흐른 다음날 ６시, 드디여 보수를 끝낸 보이라에 불길이 지펴질 때 가슴뿌듯한 희열과 보람에 넘쳐 이들은 누구라없이 이렇게 말하였다.

《이만하면 떳떳하게 새날을 맞을수 있지.》

새날을 맞을 권리, 이 짧은 말속에는 조국의 전진을 위해 매일 매 시각 남모르게 헌신하면서도 조국앞에 부끄럼없는가를 순결한 량심으로 돌이켜보는, 오직 당의 뜻을 받드는 투쟁속에서만 삶의 가치와 인생의 행복을 찾는 북창로동계급의 고결한 인생관이 그대로 비껴있었다.

오늘의 정면돌파전은 이들처럼 혁명임무를 어떤 일이 있어도 무조건 수행하려는 높은 책임감을 우리모두에게 요구하고있는것 아니겠는가.

명처방은 자기식

지난 ８일 ５직장현장에 무거운 마음을 안고 모여앉은 사람들이 있었다.종합보수직장의 일군들과 로동자들이였다.보이라의 운영과정에 어느 한 부분에 이상이 생겨 호기를 세우고 시급히 보수해야 했던것이다.결코 한두시간동안에 퇴치할 간단한 문제가 아니였다.그 부분의 관들은 두께가 특별히 얇은데다가 꼬불꼬불하게 구부러진 모양으로 되여있어 제작하기가 몹시 까다로왔다.

두께가 좀 굵은 다른 관을 리용하자는 등 여러가지 안이 제기되였다.허나 질과 속도를 다같이 보장하는 견지에서 볼 때 명처방으로 될만 한것은 없었다.

이때 한 보수공이 일어섰다.그의 나직한 목소리가 울리였다.

《하차직장의 한 아바이가 해준 말이 생각납니다.그는 자기가 한숨 돌리느라 쉬는새면 보이라의 밥술이 그만큼 적어진다고 생각하니 담배 한대를 태우는 시간마저 아깝다고 했습니다.》

보이라의 밥술, 긴박한 정황을 극복할수 있는 해결책이라고는 도무지 말할수 없는 이야기였다.그러나 참으로 소박하고 진실한 그 진정의 토로앞에서 모두가 받은 충격은 너무도 컸다.

우리 북창의 한초한초가 진정 어떤 천금같은 무게를 가지고 흐르는것인가.

우리 실정에 맞는 우리 식이면 그것이 곧 명처방이다.고정격식화된 기준에 매여 속수무책으로 시간을 랑비할수 없다.현 조건에서 우리가 할수 있는 방법을 택하자.

이렇게 되여 곡관을 종전의 절반에 해당한 각도로 구부릴 결심을 내리였다.그렇게 되는 경우 류체의 압력과 흐름속도의 변화, 그것이 보이라에 미칠 영향까지 엄밀히 따져나갔다.얻어진 답은 자기 힘을 믿고 자기식을 주장하는 배짱가들이 예상한 그대로였다.확고한 기술적담보를 틀어쥔 이들은 제관공들과의 긴밀한 협동하에 보수용곡관을 질적으로 제작하였으며 ２４시간만에 그처럼 난감해보이던 보수과제를 훌륭히 결속하였다.

이들에게는 례상사로 되고있는 매일매일의 이런 투쟁속에서 우리가 절감하게 되는것은 무엇인가.

우리가 잘살고 강해지는 길은 오직 자력갱생뿐이라는것을 북창의 로동계급은 말로만 외우지 않는다.인민경제의 생명선을 지켜가는 투쟁속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자기식으로 찾고 제힘으로 풀어나가는 실천행동으로 보여주고있다.

《무조건》은 토론용어가 아니다

얼마전 련합기업소책임일군의 방에서는 정면돌파전의 요구에 맞게 전력생산을 결정적으로 끌어올릴 목표를 확정하고 방도를 찾는 협의회가 진행되였다.일군들 누구나가 자기 사업에 내재하고있는 결함을 분석총화하고 자기 단위, 자기 부서에서 내세운 목표에 대해 토론했다.토론이 끝나갈무렵 당책임일군이 심각한 어조로 이렇게 말하였다.

이자 진행한 모든 토론에 공통분모처럼 들어있는 말이 《무조건》이다.《무조건》이라는 말은 결코 토론용어가 아니다.당앞에 다진 맹세는 실천으로 이어져야 한다.우리의 토론이 말 대 말로 끝나는 종이우의 결의로 되지 않게 현실성있는 목표를 세우자.

협의회방향이 달라졌다.현실적가능성과 늘어나는 전력수요라는 두 요소를 심도있게 고려하고 정확히 반영한 전투목표를 확정하고 그 실천을 위한 적실한 대책을 세우는 방향에서 열띤 론의가 벌어졌다.

부족되는 순환수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뽐프날개개조, 미분탄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구형뽈생산기지구축과 강뽈의 질개선, 보이라에 흘러드는 찬 공기를 차단하기 위한 대책을 세우는 문제, 년차별계획에 따라 발전설비들의 원성능회복을 위한 대보수를 질적으로 하는 문제…

이날 모임에서는 이렇듯 현존생산토대를 더욱 튼튼히 다지면서 발전효률을 끌어올리고 전력생산의 더 높은 목표를 점령하기 위한 현실적인 대책들이 치밀한 임무분담안으로 구체화되여 명확히 제시되게 되였다.

련합기업소의 일군들은 지금 전력증산의 돌파구를 여는데서 관건적의의를 가지는 대상들을 하나씩 맡아 현장에서 기술자, 로동자들과 밤을 밝히며 줄기찬 투쟁을 벌리고있다.

북창용사들앞에 시시각각 가로놓이는 시련과 난관은 결코 한두가지가 아니다.하지만 이들은 인민경제의 생명선을 지켜선 자각 안고 지금 이 시각도 기세충천하여 전력생산에 힘과 지혜를 아낌없이 바쳐가고있다.

글 본사기자 리철민
사진 본사기자 리동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