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1월 22일 로동신문

 

자력갱생, 자급자족의 기본요구

 

자력갱생의 위력으로 적들의 제재봉쇄책동을 총파탄시키기 위한 오늘의 정면돌파전에서 기본전선은 경제전선이다.

우리가 자립의 든든한 기반과 지속적인 발전동력에 의거한 경제강국을 보란듯이 일떠세우자면 자력갱생, 자급자족의 기본요구에 대하여 옳바로 인식하는것이 중요하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경제발전과 인민생활에서 제기되는 물질적수요를 국내생산으로 보장할수 있는 다방면적이며 종합적인 경제구조를 갖추고 부단히 개선완비하여야 합니다.》

자력갱생, 자급자족은 결코 개별적인 기관, 기업소, 단체, 주민들이 어떤 방법으로든 제각기 벌어서 살아가는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자력갱생, 자급자족에서 기본은 국가적범위에서 경제사업을 짜고들고 활성화하여 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에 필요한것을 최대한 국내에서 생산보장하는것이다.

그러면 왜 이것이 자력갱생, 자급자족의 기본요구로 나서는가.

그것은 우선 이 사업이 국가의 자립적경제토대를 백방으로 강화하기 위한 관건적고리로 되기때문이다.

남에게 의존하지 않고 제힘으로 자기에게 필요한것을 원만히 생산보장해나갈 때 자력갱생, 자급자족한다고 말할수 있다.

국내수요를 자체로 충족시킬수 있는 토대는 몇몇 단위가 일떠선다고 해서 마련되는것이 아니다.공장, 기업소, 단체들은 하나하나가 다 자립경제의 세포이고 동력이다.그런것만큼 인민경제의 모든 부문, 모든 단위가 자기의 임무와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때 자립적토대가 굳건히 다져지게 된다.

여기서 놓치지 말아야 할 문제가 있다.그것은 매개 단위들이 자기 단위의 협소한 당면리익만을 추구하면서 머리수로 운영하는 기지나 원자재도적과 같은 생산공정들을 제각기 꾸려놓는것이다.이것은 본래의 의미에서 자력갱생, 자급자족이 아니다.이런 현상이 허용되고 만연된다면 국가적으로 막대한 인적, 물적손실을 가져오게 되며 나라의 자립적토대강화에 엄중한 부정적영향이 미치게 된다.국가적범위에서 개별적인 단체, 기관, 기업소들의 임무분담으로부터 단계별수행정형에 이르기까지 국가의 통제력, 집행력을 높여야 매 단위가 자기 단위의 리익앞에 국가적리익을 내세우는 기풍이 서게 되며 그렇게 되면 자립경제의 토대를 더욱 튼튼히 갖추어놓는것은 문제로도 되지 않을것이다.

오늘 나라의 경제형편은 매우 어렵다.그렇다고 하여 시련을 뚫고나가기 위한 방도를 외부의 지원이나 협력에서 찾는것은 제손으로 나라의 경제토대를 허물고 제발로 예속의 구렁텅이에 들어가는 자살행위와 같다.지금 우리에게는 남의 도움이 없이도 자체로 얼마든지 살아나갈수 있는 강력한 주체적힘이 있다.나라의 어려움을 함께 걱정하는 성실하고 근면한 근로자들과 믿음직한 과학자, 기술자들의 대부대가 있으며 다방면적이고 종합적인 경제구조를 갖춘것은 자랑스러운 일이다.

개별적인 기관, 기업소, 단체들이 원료와 자재, 설비가 부족되면 국경밖을 넘겨다볼것이 아니라 국내의 생산단위들을 찾아가 해결하고 과학기술적난문제가 생기면 국내의 연구단위, 개발단위들과의 긴밀한 협동으로 실속있게 풀어나가는것, 이것이 진짜 자력갱생, 자급자족이다.이렇게 하여야 모든 단위들의 생산력과 활동성이 제고되고 경제전반의 유기적련관이 더욱 밀접해져 국내수요를 자체로 풀어나갈수 있는 자립경제토대가 백방으로 강화되게 된다.

그것은 또한 이 사업이 나라의 귀중한 자원과 창조적활동의 결과가 인민생활향상에 실제적으로 이바지하게 하기 위한 담보로 되기때문이다.

우리가 자립, 자력으로 부흥하는 경제강국을 일떠세우자는것은 다른데 목적이 있는것이 아니다.바로 우리의 힘과 기술, 자원으로 인민들에게 세상에 부럼없는 생활을 마련해주고 후손만대의 번영을 물질적으로 확고히 담보해나가자는데 있다.그런것만큼 나라의 귀중한 자원과 창조적활동의 결과가 인민생활에 더욱더 효과적으로 이바지하도록 국가적범위에서 경제사업을 짜고들고 활성화하는것이 매우 중요한 문제로 나선다.

인민을 위하여 복무하는 우리의 사회주의경제체제하에서 인민생활과 무관한 부문이나 단위란 없다.만일 개별적인 기관, 기업소, 단체들이 인민들의 피와 땀, 성실한 노력이 슴배인 자원과 생산물들을 헐값으로 팔고 눅거리외국상품들을 들여오며 지어 국내에서도 생산하는 제품까지 끌어들이는 현상을 그대로 방치해둔다면 어떻게 되겠는가.나라의 자원, 생산품들이 인민생활향상에 이바지하는것이 아니라 남의 배를 불리여주는것과 같은 페해를 막을수 없고 수입의존도는 강세를 보일것이다.나아가서 후손들에게 사막화된 국토, 텅 빈 땅굴과 바다를 넘겨주게 될것이며 이것은 그 무엇으로써도 변명할수도 보상할수도 없는 죄악이다.국가적범위에서 경제사업을 짜고들고 활성화하여야 개별적인 단체, 기관, 기업소들에서 나타날수 있는 무질서와 본위주의를 극복하고 나라의 귀중한 자원과 창조적활동이 인민생활향상에 실질적으로 보탬을 주게 할수 있다.

오늘 우리 인민의 물질문화적수요는 비상히 높아졌다.개별적인 단위들이 계획수행이나 량적장성에만 치우치면서 선질후량의 원칙을 어긴다면 반복시공, 체화품이 생기는것을 피할수 없고 그렇게 되면 향유자, 소비자들은 물론 생산자들의 생활이 윤택해질수 없게 된다.국가적으로 경제사업을 짜고들고 실질적인 대책을 강구해나간다면 인민들이 즐겨찾고 선호하며 국제시장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명제품, 명상품들이 꽝꽝 생산되여 인민들의 복리가 체계적으로 증진될수 있다.우리 당이 현시기 국가의 경제조직자적역할을 강화할데 대하여 강조하는 중요한 리유의 하나가 여기에 있다.

부닥치는 난관을 자력갱생의 위력으로 뚫고나가기 위한 정면돌파전이 힘있게 벌어지고있는 오늘의 현실은 국가적범위에서 경제사업을 치밀하게 조직하고 활성화할것을 더욱 절박하게 요구하고있다.지금이야말로 국가의 경제조직자적역할을 백방으로 강화하여 경제건설과 인민생활향상에 필요한 수요를 충분히 보장하여야 할 절박하고도 책임적인 시기이다.

인민경제 모든 부문, 모든 단위의 일군들은 자력갱생, 자급자족의 기본요구를 명심하고 경제발전을 저애하는 모든 난관을 뚫고나가기 위한 오늘의 정면돌파전에서 자기의 책임과 본분을 다해나가야 할것이다.

김용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