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1월 23일 로동신문

 

온 나라에 다수확열풍을
세차게 일으켜주시여

 

추위가 휩쓰는 계절이다.하지만 위대한 당의 부름에 화답하여 정면돌파전에 떨쳐나선 천만의 열기가 1월의 대지를 뜨겁게 달구어준다.

이 용용한 흐름, 거세찬 숨결을 대할수록 격정속에 안겨오는 모습들이 있다.

농업전선을 정면돌파전의 주타격전방으로 정해준 당의 뜻을 높이 받들고 올해영농전투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선 우리의 미더운 농업근로자들의 모습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또다시 황금가을을 안아올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의 철석의 신념과 의지가 맥박친 2019년 농업부문총화회의.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보내주신 축하서한을 받아안은 회의참가자들은 물론 온 나라 농업근로자들의 가슴속 깊은 곳에 간직되여있는것은 무엇이던가.

그것은 불면불휴의 정력적인 령도로 이 땅에 농업발전의 새 력사를 펼쳐가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 그이의 한없는 믿음에 더 높은 알곡생산성과로 보답해갈 충성의 한마음이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오늘 우리앞에 나서고있는 가장 절박한 과업은 농사를 잘 지어 인민들의 식량문제를 해결하는것입니다.》

농사는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천하지대본이다.농사를 잘 지어야 나라의 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에서 획기적인 전환을 이룩할수 있으며 혁명과 건설의 모든 사업을 성과적으로 추진시켜나갈수 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력사적인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전원회의에서 농업부문에서 과학농법을 틀어쥐고 다수확열풍을 더욱 세차게 일으킬데 대하여 가르쳐주시였다.

다수확열풍!

돌이켜보면 온 나라를 달구어주며 세차게 일어번진 다수확열풍속에 나라의 농업발전에서는 얼마나 획기적인 전환이 일어났던가.

조용히 외워볼수록 지난해 가을 사회주의전야마다에 흘러넘치던 구수한 낟알향기가 물씬물씬 풍겨오는것만 같다.

황금이삭 물결치는 풍요한 대지가 우리의 눈앞에 안겨들수록 못 잊을 력사의 화폭이 격정속에 되새겨진다.

주체107(2018)년 12월 제4차 전국농업부문열성자회의 참가자들이 온 나라에 알곡증산의 승전고를 더 높이 울려가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하시며 그들과 함께 대를 두고 길이 전할 영광의 기념사진을 찍으신 경애하는 원수님.

다음해농사를 더 잘 지어놓고 다시 만나자고 따뜻이 고무격려해주시던 우리 원수님의 그날의 정깊은 음성, 그 뜨거운 정과 믿음이 그대로 열원이 되여 이 땅에 다수확의 거세찬 열풍이 일어번진것 아니던가.

《지난해에 사회주의전야에 펼쳐진 풍요한 작황은 우리 원수님의 불면불휴의 로고가 안아온 고귀한 결실입니다.》

이것이 농업근로자들만이 아닌 온 나라 전체 인민의 가슴속에서 울려나오는 진정의 목소리이다.

정녕 잊을수 없다.

농사문제로 그토록 마음쓰시며 영농물자보장대책과 횡포한 자연피해를 막기 위한 긴급대책까지 일일이 세워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거룩한 령도의 손길을.

세세년년 이 땅에 풍년작황을 안아오시려 나라의 종합적인 종자연구개발기지인 1116호농장을 찾으시여 과학연구사업방향까지 하나하나 가르쳐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이시다.

지난해 10월 그처럼 바쁘신 속에서도 1116호농장에 불멸의 자욱을 새기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농업과학연구부문에서 중, 산간지대와 저수확지들에서의 생산량을 높일수 있는 영농방법을 연구하여 우리 당이 제시한 알곡생산목표를 점령하기 위한 과학기술적담보를 마련하여야 한다고 강조하시였다.

그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농장에서 해마다 당의 종자혁명방침을 관철하기 위한 투쟁을 일관하게 벌려 큰 성과를 이룩하고있다고 하시면서 앞으로도 세계적수준의 우량품종들을 더 많이 육종개발함으로써 인민들의 식량문제, 먹는 문제를 푸는데서 결정적전환을 일으켜야 한다고 간곡히 당부하시였다.

몇해전 이 농장을 찾으시였던 그날 1116호농장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경지면적이 제한된 우리 나라의 자연지리적특성과 불리한 날씨조건에서도 높고 안전한 소출을 낼수 있으며 병해충견딜성이 강하고 생육기일이 짧은 다수확품종의 농작물들을 육종재배함으로써 농사에서 종자가 기본이라는 우리 당의 종자혁명방침의 정당성과 생활력을 실천으로 증명하였다고 하시며 그리도 기뻐하신 경애하는 원수님,

그이께서는 풍년이 든 농장벌에 서있노라니 과학농사 좋다, 종자혁명 좋다는 구절이 절로 나온다고 하시면서 정말 만족하다고, 신심이 넘친다고, 자신에게는 설레이는 벼바다, 강냉이바다의 파도소리가 사회주의승리의 개가로, 인민들의 웃음소리로 들려온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언제인가는 1116호농장에서 새로 육종한 팔뚝같은 강냉이이삭을 자신께서 가지고 가겠다고 하시며 몇걸음 가시다가는 꺼내보시고 또 몇걸음 가시다가 다시 꺼내보시였으니 우리 원수님처럼 인민의 행복을 위해 그처럼 마음쓰시며 크나큰 심혈과 로고를 바치시는 위인이 이 세상 그 어디에 있는가.

어찌 이뿐이랴.

어느해 농기계전시장을 찾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일군들에게 경제건설과 인민생활향상을 위한 투쟁에서 주타격방향인 농업전선의 돌파구를 열어제끼자면 현대적인 농기계들과 부속품들을 더 많이 생산하여 농촌에 보내주어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또 언제인가는 우리 로동계급이 만든 80hp뜨락또르에 몸소 오르시여 운전대도 잡아보시고 시창밖을 내다보기도 하시며 농민들이 다루기 편리한가를 헤아려보시고 농기계부문에서 새로 제작한 각종 농기계들을 보시면서는 우리 나라의 자연지리적특성과 우리 사람들의 체질에 맞게 잘 만들었다고 값높은 평가도 안겨주신분이 경애하는 원수님이시다.

그 하나하나의 농기계들이 그대로 이 땅에 황금가을을 안아오는 귀중한 밑천이기에 우리 원수님 그처럼 기뻐하신것 아니랴.

조국청사에 또 하나의 금문자로 아로새겨질 주체109(2020)년의 첫 현지지도로 순천린비료공장건설장을 찾으시여 전체 건설자들과 과학자, 기술자, 로동계급이 사회주의수호의 최전방인 농업전선을 함께 책임졌다는 애국의 뜨거운 마음을 안고 장엄한 정면돌파전의 전초병으로서 힘차게 싸워나가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하신 경애하는 원수님.

정녕 이 땅에 세차게 일어번지는 다수확열풍은 조국과 인민을 위한 경애하는 원수님의 멸사복무의 숭고한 뜻이 지펴올린 인민사랑의 불길, 비약의 불길이다.

올해에도 지난해와 같이 농업전선에서 또다시 통장훈을 부를 드높은 일념으로 심장의 피를 끓이는 농업근로자들의 자랑스러운 모습을 바라보며 누구나가 다시금 절감하는것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계시여 나라의 농업발전에서는 보다 큰 전진이 이룩될것이라는 신심과 락관이며 다수확열풍과 더불어 더욱 부강해질 내 조국의 밝은 미래이다.

그렇다.

이 땅의 황금가을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인민사랑의 뜨거운 열원이 안아오는 계절인것이다.

전체 농업근로자들이여!

경애하는 원수님의 현명한 령도따라 자력갱생, 견인불발의 투쟁정신을 발휘하며 정면돌파전의 주타격전방에서 다시한번 승리의 통장훈을 부르자!

영광스러운 조선로동당창건 75돐이 되는 올해를 다수확의 자랑찬 성과로 빛내이자!

본사기자 김일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