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1월 23일 로동신문

 

사회주의에 대한 뜨거운 애착

 

사회주의! 조용히 불러만 보아도 마음이 따뜻해지고 우리가 안겨사는 이 제도에 대한 무한한 애착과 고마움이 가슴속에 바다처럼 출렁인다.

얼마나 고마운 운명의 품인가.진정 얼마나 귀중한 우리 삶의 요람인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식 사회주의는 과학이며 우리 식 사회주의의 승리도 과학입니다.》

애육원, 육아원들로는 매일같이 외국인들이 찾아온다.

그들이 쏟아내는 여러가지 물음에 원아들은 단풍잎같은 손을 펼치며 한목소리로 말한다.

우리의 아버진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 우리의 집은 당의 품이라고.

아이들의 모습에서 사회의 진면모를 볼수 있고 아이들의 목소리에서 거짓이 아닌 진실을 알수 있다.

하물며 또랑또랑, 거침없이 대답하는 그 목소리에서 대양과 대륙을 넘어온 사람들이 얼마나 큰 충격을 받게 되랴.

《우릴 부러워해요.》, 평양초등학원의 복도에 새겨진 이 글발은 참으로 가슴을 친다.

얼마나 놀라운 현실인가.사회주의가 아니라면 제일 불행했을 부모잃은 아이들이 이 세상 제일 크고 부럼없는 행복을 누리고있는것이다.

세상에 이런 나라가 어디에 또 있는가.이 땅에 생을 둔 사람이라면 누구나 품에 안아 보살펴주며 행복과 기쁨만을 안겨주는 우리의 사회주의, 진정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인민의 집, 운명의 보금자리이다.

언제인가 어느 한 나라의 신문은 《조선에 없는것》이라는 제목의 기사에 이렇게 썼다.

《조선에는 정치적반대파가 없다.또한 계급적모순이나 대립이 없다.

조선에는 실업이 없으며 실업자를 찾아볼래야 찾아볼수 없다.

이 나라에는 그밖에도 공해와 에이즈, 마약, 인신매매, 마피아 등 없는것이 많다.》

이 땅에는 내버려지고 소외당한 사람이 단 한사람도 없다.넝마를 쓰고 한지에서 자는 사람, 발을 구르며 무엇인가 애원해도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는 불쌍한 인간들이 없다.언제 갑자기 날아올지 모르는 총탄에 의한 살인공포증과 같은것은 국제소식시간에나 보고 들을수 있는것으로 습관될만큼 포근한 공기와 안정이 오랜 세월 너무도 깊이 깃들어있다.

힘든 속에서도 변함없이 우리의 몸에 와닿는 시책들을 대할 때마다 눈물겹도록 사회주의조국의 고마움이 사무쳐온다.자기의 귀여운 자식에게 새 교복을 입혀주고 우리가 만든 학용품을 가득 채운 새 책가방을 메워줄 때, 돈 한푼 내지 않고 궁궐같은 새 집을 받아안을 때 가슴뭉클 젖게 하는 고마움이다.

하기에 사람들은 누구나 품어주고 키워주는 그 품, 사회주의를 지키고 빛내이는 길에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치는것을 마땅한 의무로, 더없는 영예로 여기는것이다.

누가 알아주건말건 조국이 맡겨준 혁명초소에서 한생을 빛내이고 어렵고 힘든것을 가리지 않고 묵묵히, 성실히 일하는 사람들, 당이 부르는 곳이라면 용약 달려나가는 청춘들, 머나먼 외국출장길에서 부모처자에게 안겨줄 기념품이 아니라 조국에 보탬이 될 재부를 품어안고 돌아오는 애국자들…

그들의 가슴속에 간직된것은 조국에 대한 사랑, 사회주의에 대한 애착이다.그 사랑, 그 애착이 우리 국가의 국력을 최상의 경지에 올려세웠고 사회주의 우리 집을 세상이 보란듯이 가꾸어가게 하고있다.

하지만 사회주의는 비단 우리 인민의 마음속에 사랑과 애착, 고마움만을 간직하게 하는것은 아니다.

고향과 가정, 보금자리도 다 빼앗기고 죽음이 넘실거리는 서늘한 대양을 건느는 피난민행렬을 아픈 마음으로 보게 될 때, 사회주의가 붕괴된 나라들에서 끊임없이 들려오는 인민의 탄식을 듣게 될 때 더더욱 억척같이 뿌리내리는것이 있다.

사회주의와 끝까지 운명을 같이하리라!

이것이 우리 인민의 억척불변의 신념이다.바로 이것이 세상에서 가장 우월하고 따뜻한 우리의 집을 빼앗으려 미쳐날뛰는 잔악한 원쑤들을 향해 터치는 천만의 선언이다.

력사는 인민이 사회주의를 버리면 사회주의도 그 인민을 버린다는 피의 진리를 남기였다.

우리의 삶의 터전이 사회주의라면 사회주의는 인민의 지혜와 땀을 밑거름과 지지대로 하여 튼튼해지고 무성해지는 한그루의 거목과 같다.

온 나라가 다 아는 고경찬영웅소대가 일하는 채광장은 지하 수백m에 자리잡고있다.해빛 한점 스며들지 않는 일터, 누가 보는이 없는 깊은 막장에서 그들은 하루이틀도 아니고 오랜 세월 땀과 열정을 바치고있다.조국을 받들어 이들이 창조한 위훈은 얼마나 소중하고 눈부신것인가.

이들이야말로 사랑하는 어머니조국을 말이 아니라 깨끗한 량심과 의리로 받드는 보석같은 인간들, 사회주의조국의 부강번영의 억센 주추, 밑뿌리와 같은 인간들이다.

우리 여기에 평남탄전의 한 청년돌격대지휘관의 소행을 전한다.

그의 나이는 30대, 하지만 그는 다섯손가락이 모자라게 여러명의 자식을 둔 아버지이다.부모잃은 아이들을 데려다 친부모의 심정으로 돌봐주고있는 그.

그뿐이 아니다.그는 의지가지할데 없는 녀성을 데려다 친어머니처럼 모시고 살고있다.

사람들이 그의 소행을 칭찬할라치면 그는 늘 소박한 말 한마디로 대신하군 한다.

《저 어머니도 또 애들도 다 우리 원수님의 식솔이고 사회주의대가정의 한식솔이 아닙니까.》

이것이 어찌 그의 심정만이겠는가.

조국의 어디 가나 보게 되는 이런 참다운 인간들이야말로 사회주의 우리 집을 받들어가는 보이지 않는 성돌들이다.천만모두가 이런 사랑과 신념으로 일시에 한마음, 한기세로 일떠선다면 오늘의 시련쯤은 아무것도 아니며 우리는 지금의 몇십, 몇백배의 힘과 속도로 행복의 무릉도원을 단숨에 세우게 될것이다.

사랑하노라, 목숨보다 귀중한 행복의 요람인 우리의 사회주의를,

몸과 맘 다 바쳐 사회주의조국을 온 세상에 빛내이리라.

본사기자 리경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