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2월 1일 로동신문

 

지상연단

정면돌파전의 선두에서 달리는 강원도정신창조자들은 말한다

자립의 토대는 든든하며 전망과 승산은 확고하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자력자강의 정신을 가져야 그 어떤 시련과 난관도 뚫고나갈수 있으며 최악의 조건에서도 최상의 성과를 이룩할수 있습니다.》

정면돌파전을 추동하기 위한 자력갱생지상연단에 우리 도가 처음으로 참가해달라는 당보편집국의 요청을 받고 생각이 깊어졌다.무슨 문제를 말하며 무엇부터 말할것인가 많이 망설이기도 했다.

그래서 오늘은 이 연단에서 지난 몇해동안 줄기차게 전진해오면서 우리가 틀어쥔 몇가지 문제들과 앞으로의 투쟁에서 중점을 둘 문제들에 대하여 이야기하자고 결심하였다.

우리는 앞을 내다보면서 착실하게 한계단씩 지속적으로 발전할수 있는 토대를 비축하고 확대하는데 주력하였다.

공업토대가 미약한 도, 이것이 지난 시기 강원도의 표상이였다.

금속, 전력, 화학, 기계, 건재공업 등 많은것이 심히 뒤떨어져있었다.

사다쓰고 얻어쓰는 땜때기식, 호구지책은 발전과 부흥의 출로가 아니다.그래서 우리는 만난을 각오하고 자체의 발전잠재력을 축성하는 길을 선택하였다.

발전소건설로 첫걸음을 떼고 성과를 계속 확대해나갔다.한편 기초공업부문의 물질기술적토대도 하나하나 알심있게 닦아나갔다.룡담세멘트공장에서는 지난해에 최고생산년도수준을 돌파하였다.두해전에 비하여 생산능력이 1.4배로 장성하였으니 세멘트문제는 전망이 좋다.도의 자원에 의거한 환원철생산공정이 꾸려져 강재생산에서도 신심을 가지게 되였다.

우리는 도의 발전에 필요한것은 무엇이나 다 자체로 만들어야 한다는 관점에서 투쟁하였다.이전에는 국가에 손을 내밀지 않으면 안되는것으로 여겼던 애자며 리티움-겔축전지 등도 자체의 힘으로 만들어냈다.타일과 위생자기로부터 인공잔디, 수지천정등갓, 열선반사유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건재품을 생산하는 공정들도 꾸려놓았다.

물론 아직은 희한하고 최상급이라고 장담할수는 없다.그러나 도가 난관속에서도 자체로 일떠서고 전진하는데는 참으로 귀중한 재부들이다.

지금 우리는 알루미니움생산공정건설에 박차를 가하고있으며 합성연유생산공정확립에 매진하여 많은 진전을 이룩하였다.

간난신고하며 자체의 토대를 비축한것이 얼마나 잘하였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만일 우리가 가시적인 성과에 치중했다면 눈앞의 위기는 모면했을지 몰라도 지금처럼 배심있게 작전을 펼치고 주저없이 나아가지 못할것이다.자기의것이 있어야 배짱이 생기는 법이다.

우리는 마음먹은대로 모든것을 실천해나갈수 있는 자체의 과학기술력을 축성하고 장성시켜나가는데 힘을 넣었다.

몇해전까지만 하여도 우리 도의 과학기술력량은 다른 도들에 비해 매우 미약하였다.도에 국가적인 과학연구기관도 없다보니 도움을 받기도 어려웠다.자력갱생의 개척로를 여는데서 최우선적으로 풀어야 할것이 바로 과학기술력량을 강화하는 문제였다.

먼저 도안의 인재들을 찾기 시작하였다.현장에 나가 담화하면서도 찾고 당조직들을 통하여 인재들을 장악하기도 하였다.땅속의 보물을 캐듯이 한명한명의 인재선발에 품을 들이였다.찾아보니 인재는 많았다.

우리가 느낀것은 인재력량을 꾸리는데서도 역시 관건은 일군들의 관점문제라는것이다.

도과학기술위원회의 진영을 강화하는것과 함께 우리가 힘을 넣은것은 3대혁명소조원들과의 사업이였다.당에서 품들여 키워 파견한 3대혁명소조원들이야말로 도의 과학기술력을 강화할수 있는 귀중한 밑천이라고 보고 그들과의 사업을 도당위원회적인 사업으로 틀어쥐고나갔다.

도의 과학기술사업을 투시해보면 특징적인 점이 있다.복잡한 연구과제수행이 빠른 기간에 결속되는것이다.

우리는 그 비결의 하나를 연구도입조운영에서 찾는다.

도에서는 연구과제에 따라 해당 부문의 과학자, 기술자, 3대혁명소조원, 기능공들로 연구도입조들을 조직하군 하였다.이렇게 하니 과학연구사업에서 자연발생성, 분산성을 극복하는것은 물론 여러 부문의 협동으로 하여 연구사업이 빨리 진척되였다.

또 하나의 비결은 과학기술력량이 자기의 위력을 최대로 발휘할수 있도록 적극 떠밀어준데 있다.

도당위원회에서는 매주 어김없이 과학자, 기술자협의회를 열고 걸린 문제들을 료해하여 풀어주면서 성공의 열매를 안아올 때까지 밀어주었다.

우리는 리상을 끊임없이 높이 세우면서 부단히 개발창조하는것을 주되는 발전방향으로 견지하여왔다.

강원도정신이 창조된 때로부터 3년 남짓한 기간 도가 답보를 모르고 끊임없이 전진발전한것은 계속 높은 리상을 내세우고 투쟁하였기때문이다.

이제는 우리 강원도사람들의 심장이 커졌다.발전소건설만 놓고보아도 원산군민발전소를 일떠세운데 이어 6개 발전소건설에 또다시 달라붙었으며 그것이 끝나는 차제로 17개의 발전소건설을 내밀 결심이다.

높아지는 리상은 쉬임없는 전진의 전제이다.

여기서 강조할 문제가 있다.

높은 리상을 내세울수록 도전과 난관은 배가해진다는것이다.그러나 그 곤난을 이겨내면 난관극복정신은 더욱 강해지며 자강력이 증대된다.

어려울수록 더 높은 목표를 지향하고 난관과의 투쟁속에서 스스로 힘을 키우며 전진 또 전진하는것이 우리 혁명의 요구, 시대의 요구이다.

우리 도앞에는 당창건 75돐까지 13개의 중요대상을 건설해야 할 방대한 과업이 나서고있다.당이 제시한 높은 목표를 점령하자면 우리에게 새로운 각오와 일본새가 필요하다.

자력갱생의 개척로를 열어오는 나날에 우리가 이룩한 성과도 크지만 교훈적인 문제들도 있다.

이에 기초하여 우리는 앞으로 두가지 문제에 중점을 두려고 한다.

우선 당에서 과업을 준 여러 대상건설을 국가적인 본보기가 될수 있게 완공하는것이다.그러자면 지금껏 축적한 도의 발전잠재력을 최대한 동원리용하는것과 함께 세계를 굽어보는 시야와 높은 실력, 대담한 창조본때로 일해나가는것이 중요하다.

또한 일군들이 당면한 목표점령에만 치중할것이 아니라 인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인민들과 고락을 같이하면서 스스로 만짐을 지고 앞장에서 내달리려고 한다.

자립의 토대가 든든한 이상 전망과 승산은 확고하다.

강원도당위원장 박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