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2월 2일 로동신문

 

남먼저 승리의 기발을 꽂을
각오드높이 용진의 기상 떨친다

순천린비료공장건설에 동원된
설비조립련합기업소 일군들과 로동계급

 

우리 당의 위대한 정면돌파전사상이 제시된 올해에 제일먼저 돌파구를 열고 승리의 기발을 꽂는 전선이 되기를 바란다고 하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하늘같은 믿음에 높은 공사성과로 보답할 일념 안고 순천린비료공장건설에 동원된 일군들과 건설자들이 하루하루를 충성과 위훈으로 이어가고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의 부름이라면 한마음한뜻으로 떨쳐일어나 산도 옮기고 바다도 메우는 기적을 끊임없이 창조해나가는것은 우리 인민의 투쟁전통이며 기질입니다.》

순천린비료공장건설에 떨쳐나선 건설자들은 그 어떤 방대한 공사과제앞에서도 오직 《알았습니다.》, 이 한마디 대답밖에 모른다.

당에서 정해준 기일에 당이 바라는 높이에서 대상건설을 무조건 끝내기 위한 총돌격전이 벌어지는 속에 황린전기로 2호기의 동체조립과 내화물축조, 전극설치가 마무리되였으며 랭응축탑, 세척탑을 비롯한 대형장치물을 조립하고 관망들을 련결하여 시운전준비를 기본적으로 갖추어놓는 성과를 거두었다.

정면돌파전을 벌려나가고있는 전국의 당원들과 근로자들에게 커다란 힘과 고무, 신심과 용기를 안겨주는 이러한 성과속에는 설비조립련합기업소 일군들과 로동계급의 투쟁위훈도 비껴있다.

현재 이들은 황린전기로배관공사와 외부망살틀제작조립 등 여러 대상과제를 맡고있다.

공사량은 방대하다.늘여야 할 배관의 길이는 1만 수천m, 외부망공사를 위해서는 200여t의 강철트라스를 조립해야 한다.력량 대 공사량을 따져볼 때 이것은 돌격대원 한사람이 배관늘이기를 100m이상 진행해야 한다는것을 의미하는 사실상 방대하고 어려운 과제이다.

그러나 자신들을 정면돌파전의 맨 앞장에 내세워주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크나큰 믿음에 높은 공사실적으로 보답할 열의에 넘쳐있는 이들의 앞길을 그 무엇도 막을수 없었다.

여기가 바로 정면돌파전의 전초선, 당정책관철을 위한 우리의 격전장이다.차지한 전호에서 한치도 물러설수 없다.

이것은 난관앞에서 조건타발을 모르고 어제와 오늘이 다르게 끊임없이 새 기록을 창조해가는 이곳 돌격대원들의 심장의 목소리이다.

어느날 이들앞에는 50여t의 강철트라스를 시급히 제작설치해야 할 과업이 나섰다.대부분 력량이 배관공사에 동원된 조건에서 10여명의 성원들이 이 작업과제를 수행해야 했다.력량 대 작업량을 타산해보니 현재조건으로는 열흘이상 걸려야 했다.

어떻게 하겠는가.그에 대한 돌격대원들의 대답은 오직 하나였다.

한사람이 두몫, 세몫씩 해서라도 기어이 맡겨진 공사과제를 한주일동안에 결속하자.

전투를 앞두고 모여앉은 로동자들은 적은 인원으로 방대한 공사과제를 수행할수 있는 실천적인 방안을 토의하였다.이 과정에 공정별로 작업을 전문화하자는 안이 제기되였다.

일군들은 트라스의 조립구조와 제작순차를 연구한데 기초하여 준비조, 절단조, 조립조 등으로 작업조를 구성하였다.기능공력량이 부족한 조건에서 조립조에는 용접공들을 집중적으로 배치하였다.준비, 절단조에는 눈썰미가 있고 제관경험이 풍부한 사람들을 망라시켰다.

모두가 시간을 주름잡아 내달리였다.한 구간의 트라스구조물을 제작하는데 처음에는 이틀나마 걸리던것이 점차 하루, 반나절로 쭉쭉 줄어들었다.속도와 함께 작업의 질적수준도 눈에 띄게 높아졌다.이 나날 지상에서 트라스를 조립하여 한 구간씩 통채로 올려보내는 등 능률적인 작업방법들이 련이어 나왔다.

어느날 저녁, 하루작업과제를 훨씬 넘쳐 끝낸 이들은 운수수단이 미처 보장되지 못하여 다음교대작업에 필요한 수십t의 형강이 도착하지 못했다는것을 알게 되였다.누가 시킨 사람은 없었지만 작업성원모두가 형강운반을 자체로 그것도 하루밤사이에 해내자고 결의해나섰다.

온몸이 땅속으로 잦아드는것 같았지만 이들은 숙소로가 아니라 형강이 쌓여있는 자재창고로 발길을 돌리였다.밤은 소리없이 깊어갔어도 작업장은 맹렬한 공격전의 열기로 부글부글 끓어번지였다.

걷는 사람은 한명도 없었다.무거운 형강을 어깨에 멘 돌격대원들이 창고로부터 작업장까지 수백m거리를 힘차게 내달리였다.

잠간사이에 적지 않은 형강이 작업장에 규모있게 쌓아졌다.여기저기에 우뚝우뚝 솟아난 형강더미는 최전방에 도착한 포탄과 탄약상자를 방불케 하였다.이날 형강운반을 위해 돌격대원들이 오고간 거리를 다 합치면 수십리길은 실히 된다.

무슨 설명이 더 필요하랴.

이 사실만으로도 우리는 막아서는 난관을 뚫고 견인불발하며 혁신창조의 한길로 내달리는 이들의 투쟁정신, 투쟁본때를 페부로 느낄수 있다.

방대한 트라스제작과제를 단 한주일동안에 앞당겨 끝낸 이들은 지금 이 시각도 돌격전의 앞장에서 진군보폭을 힘차게 내짚고있다.

본사기자 심학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