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2월 4일 로동신문

 

오늘과 래일을 다같이 안고 한걸음한걸음을
착실하게, 용의주도하게 떼자

 

지금 온 나라가 정면돌파전의 첫걸음을 힘차게 내디디고있다.모든 난관을 쳐갈기며 과감히 내달려야 할 이 시각 한걸음한걸음을 착실하고 용의주도하게 떼는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우리의 내부적힘, 자력을 백방으로 강화하기 위한 오늘의 정면돌파전은 단순히 난관을 뚫고나가기 위한 투쟁이 아니다.가장 정확한 작전과 실천으로 앞날을 내다보며 내적동력을 끊임없이 비축해나가는 과학적인 돌파전, 우리의 힘을 소모약화시키려고 헛된 꿈을 꾸는 적대세력들에게 치명적타격을 주는 전략적이며 과감한 돌파전이다.

력사의 이 중대한 시기에 우리가 한걸음이라도 헛되게 내짚는다면 그것은 그대로 국가의 손실, 인민의 손실로 이어질수 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의 새로운 전략적로선을 틀어쥐고 자력갱생, 견인불발하여 투쟁할 때 나라의 국력은 배가될것이며 인민들의 꿈과 리상은 훌륭히 실현되게 될것입니다.》

우리가 내짚는 한걸음한걸음이 국가발전의 밝은 전망을 확신할수 있는 실속있고 보배로운 걸음으로 될 때 정면돌파전의 승리는 더욱 앞당겨지게 된다.

우리의 걸음걸음은 마땅히 적대세력들이 무서운 고민과 고통에 빠져들게 하고 적들의 최후진지를 공략하는 승리의 발걸음으로 되여야 한다.

정면돌파전으로 혁명적진군의 보폭을 그 어느때보다 크게 내짚어야 하는 지금 그 어떤 가시적성과보다 당의 사상과 의도에서 한치도 탈선하지 않고 곧바로 내디디는 한걸음한걸음이 더욱 소중하다.

가시적성과에만 치중하면서 오늘과 래일의 발전을 다같이 책임질수 있는 생산토대구축에 낯을 적게 돌리는것은 당이 의도하는 실질적이며 전망적인 전진발전과 인연이 없다.

실례로 어느 한 군에서는 가장 걸린 고리가 지방공업공장들의 동력문제라는것을 잘 알면서도 투자와 시간이 많이 들고 당장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는데로부터 눈앞에 닥친 일에만 급급하였다.그러다나니 이것을 했소, 저것도 했소라고 소문은 요란하고 종이장우의 성과자료도 빼곡한데 실지 인민들은 별로 덕을 보는것이 없게 되였다.

어느 단위가 무엇을 했다고 할 때 가장 중요한것은 그것이 오늘과 래일을 다같이 담보할수 있는가 하는것이다.

자기의 힘, 자체의 잠재력에 의거한 경제토대, 실질적이며 지속적인 발전을 담보하는 경제토대를 다지지 못한다면 이 군의 앞날은 밝을수 없다.

일군이라면 마땅히 자기 부문과 단위, 나아가서 국가가 지속적으로 발전할수 있게 하는데서 응당한 역할을 하는가라는 물음에 당당히 대답할수 있어야 한다.생산과 건설에서 땜때기식일본새가 나타나고 낯내기, 치적쌓기를 위해 혹은 모두가 하니 우리도 한다는 식으로 일을 하는것 역시 무책임하게 걸음을 떼는것이다.

일군들이 형식주의, 요령주의적으로 사업하는것은 자기자신을 속일뿐아니라 당과 국가를 속이는것으로 된다.그것으로 하여 나라와 인민이 손해를 보고 후대들이 손해를 본다고 생각하면 가슴아픈 일이 아닐수 없다.

자기 단위의 리익을 위해 국가의 리익을 희생시키는것도 경계해야 할 문제이다.

국가에 손해를 주면서 자기 단위만 잘 먹고 잘살게 하는것이 결코 자력갱생이 아니다.

새둥지가 떨어지면 새알이 무사할수 없다는것이야 너무도 뻔한 리치가 아닌가.

사회주의사회에서 본위주의, 개인리기주의적인 《전진》은 반보도 허용될수 없다.

사실 한걸음한걸음을 착실하게 뗀다는것은 혁명에 대한 책임감과 잇닿아있는 중요한 문제이다.오늘과 래일을 다같이 안고 개척해나가려는 사람, 자기 단위와 국가의 발전을 모두 생각하며 책임지려는 사람은 단 한걸음이라 해도 절대로 소홀히 여기지 않는다.

혁명임무에 대한 높은 책임감을 지닌 사람은 한걸음을 떼도 남들이 백걸음, 천걸음 걷는것과 맞먹는 품을 들인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오직 혁명임무를 스스로 걸머지고 수행하려는 높은 책임감, 오늘과 래일을 다같이 안고 정확히 개척해나가는 지혜와 용기만이 우리 위업을 성공적으로 떠밀어나갈수 있다고 가르치시였다.

실질적이며 지속적인 발전을 내다보며 오늘과 래일을 다같이 책임지는 립장에서 한걸음한걸음을 착실하게 떼고있는가.

모든 당원들과 근로자들, 특히 일군들은 누구나 심장에 손을 얹고 스스로 이런 물음을 제기하여야 한다.그리고 혁명에 대한 무한한 충실성과 높은 책임감으로 그 물음에 떳떳이 대답해야 한다.

한걸음한걸음을 착실히 떼는것은 결코 헐치 않다.

우선 작전부터 품을 들여 세워야 하기때문이다.

오늘의 발전이 래일에로 이어지겠는가, 우리 단위의 성과가 국가발전에 어느 정도 기여하는가, 현실적조건에 맞는가 등 작전에서 고려해야 할 요소가 너무도 많다.게다가 시간적인 문제도 소홀히 할수 없다.

하지만 일군들은 그 모든것을 다 타산하고 또 타산하여 립체적으로, 전망적으로 작전을 세워야 한다.작전부터 착실하면 결과도 실속있는 법이다.

삼청광산의 실례를 들어보자.

이곳 일군들은 지난 시기 로력과 자재가 앞으로 더 긴장해질것을 예견하여 막장작업의 기계화비중을 결정적으로 높이기 위한 전망적인 작전을 설계하였다.이곳 일군들은 기계화실현을 다그치기 위한 작전안에 기본굴진과 준비굴진을 비롯한 갱내작업뿐아니라 로동자들의 로력일점수평가에 이르기까지 각이한 요소들을 모두 타산하고 그에 해당한 대책을 첨부하였다.

기계설비들을 마련하는 사업에서도 자재와 자금사정을 고려하여 월별, 분기별, 년차별로 계획을 세워가며 하나하나 발전의 디딤돌을 놓아나갔다.아직은 막장작업의 기계화가 높은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였지만 일군들의 치밀하고 전망적인 걸음걸음은 이미 실천에서 큰 은을 내고있다.결과 광산에서는 지난 시기에 비해 훨씬 높아진 광물생산목표를 해마다 어김없이 수행하였으며 5년분 인민경제계획을 근 1년이나 앞당겨 완수하는 자랑을 떨치였다.그때의 그 착실하고 용의주도한 한걸음한걸음이 없었다면 광산의 오늘과 래일을 생각할수 있겠는가.

한걸음을 떼기 위해 때로는 몇십밤을 지새우고 몇백리길도 걸어야 한다.

오늘의 발전이 래일에도 지속가능하며 단위의 성과가 국가의 경제발전에도 도움을 주는 그런 작전을 세우기 위해 피타는 사색을 기울이는것이 바로 일군의 본분이며 실력이다.

정면돌파전의 한걸음한걸음은 그 어느때보다 과학적으로 떼여야 한다.단위발전이 일시적이며 우연적인것이 아니라 과학기술적담보밑에 지속적인것으로 되여야 진정한 발전을 이룩했다고 말할수 있다.아무리 착상이 좋고 작전이 미끈하다고 해도 과학기술이 안받침되지 못하면 사상루각에 지나지 않는다.

하나를 실천하여도 반드시 성공에로 이어지게 과학기술적으로 정확히 타산하고 실천하는것이야말로 발전의 진일보이다.

특히 나라앞에 한개 부문과 단위를 책임진 일군들은 자기 부문의 현대과학기술과 발전추세를 누구보다 잘 알고있어야 한다.자기의 똑똑한 과학적주견도 없이 한두사람의 의견에 미혹되여 단위발전을 설계하는 일군이 되여서는 안된다.

우리 단위가 50년, 100년후에도 끊임없이 발전할수 있는가라고 스스로 자문하며 발전의 토대를 과학적기초우에서 차곡차곡 든든히 다져나가야 한다.

인재와 과학기술에 철저히 의거할 때 발전의 관건적고리를 틀어쥐였다고 할수 있다.인재와 과학기술은 단위발전의 가장 믿음직한 담보이다.

천리마타일공장의 경험이 그것을 잘 보여주고있다.

이곳 일군들은 공장의 생산과 경영관리에 절실히 필요한 인재들을 경영인재, 기술인재, 기능인재, 희망인재 등으로 세분화하고 인재력량강화와 육성에 생산 못지 않은 아니 그보다 더 큰 심혈을 기울이고있다.실례로 공장의 공업시험소에 현재는 100여명의 그쯘한 기술력량이 있어 생산과 새 제품개발, 기술발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있지만 10년전까지만 하여도 인원이 30명도 되지 않았으며 그나마도 타일에 대하여 아는 사람은 2명밖에 없었다.

공장일군들은 인재전략을 새롭게 수정하고 모든것이 부족한 조건에서도 기술자, 기능공들을 키우기 위한 사업에 아낌없는 투자를 하였다.

앞을 내다보며 전망성있게 사업한 결과 공장의 생산장성과 지속적발전을 담보할수 있는 기술력량이 준비되였으며 공장은 자력갱생의 본보기공장, 애국공장의 영예를 높이 떨쳐가고있다.

일군들은 무슨 일을 하나 설계해도 과학기술적으로 확증이 된 다음에 진행하는것을 어길수 없는 철칙으로 삼아야 한다.특히 모든 사업에서 과학기술적담보가 있는가 하는것을 객관적으로 검토, 평가, 심의, 승인하기 위한 체계와 질서를 세워야 한다.

지금은 한걸음을 떼도 과학적인 걸음을 떼야 하기때문에 사색이 필요하고 실력이 필요하며 집체적지혜가 필요하다.사색이 모자라면 열백밤을 지새야 하고 실력이 요구되면 학생의 자세에서 피타게 배워야 하며 집체적지혜를 얻기 위해서는 군중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오늘의 한걸음한걸음을 론할 때 스쳐보내지 말아야 할 문제가 있다.전진의 보폭과 속도이다.소극적으로 일판을 벌리거나 세월없이 늦잡는것은 침착성, 신중성과 전혀 인연이 없다.

정면돌파전의 한걸음은 응당 비약의 한걸음, 기적창조의 한걸음이 되여야 한다.

겹쌓이는 난관을 정면돌파하고 자력갱생, 자급자족의 값진 재부들을 더 많이 창조하기 위해서는 일각일초를 평소의 열흘, 백날맞잡이로 여겨야 하며 하나를 창조해도 통이 크게, 실지 나라의 발전과 인민생활에 큰 기여를 할수 있도록 진군의 보폭을 크게 내짚어야 한다.

혁명에 대한 높은 책임감을 지니고 부강조국건설의 밑뿌리, 투쟁의 불씨가 되기 위해 가슴 불태우는 일군이 있는 곳에서는 언제나 생산적앙양, 혁신적성과가 이룩되기 마련이다.

인민경제 모든 부문과 단위의 일군들이 오늘과 래일을 다같이 안고 당정책을 자로 하여 한걸음한걸음 착실하게 떼여나갈 때 그 걸음은 그대로 적들의 최후진지를 무너뜨리는 무서운 폭탄으로, 정면돌파전의 승리를 앞당기는 진일보로 될것이다.

본사기자 리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