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2월 6일 로동신문

 

일군들은 스스로 무거운 짐을
걸머지고 진격로를 열어나가자

 

격동의 일각일초가 흐르고있다.

결코 평범하게 흘려보낼 보통날, 보통때가 아닌 오늘의 현실은 우리 일군들의 위치와 역할에 다시금 력점을 찍고있으며 각자에게 열렬히 호소하고있다.

스스로 무거운 짐을 떠메고 돌파전의 진격로를 열자!

그것은 바로 일군들이 혁명의 지휘성원인 동시에 매 부문, 매 단위에서 중추적역할을 수행하는 핵심이며 주인이기때문이다.

일군들은 당에서 품들여 키운 혁명의 핵심, 선봉투사이다.

조국앞에 시련이 닥쳐왔을 때 스스로 열, 백을 걸머지고 대오의 진격로를 열라고 핵심이 있고 기수가 있는것이 아닌가.

지금은 책상머리에 앉아 《나가라》라고 웨치는 일군이 아니라 돌파전의 진두에 서서 《나를 따라 앞으로!》, 《나가자》의 힘찬 구령을 웨치며 대오를 이끄는 실천가형의 일군들이 절실히 필요하다.

한명의 지휘관이 자리지킴이나 하면서 동면하면 한개 단위, 한개 부문이 답보하게 되고 나아가서 나라가 주저앉게 된다.

진정한 의미에서 오늘날 시키는 일이나 하는 일군은 심부름군이지 일군이라고 말할수 없다.

정면돌파전의 성패는 우리 일군들의 두어깨우에 지워져있다.

몇십 아니 몇백의 난관을 동시에 쳐갈기며 나아가야 하는 말그대로 공격전의 시대에 시키는 일만 하여서는 부족하며 만족을 느낀다는것은 더더욱 안될 일이다.

일군들모두가 스스로 무거운 과제를 억척같이 떠메고 앞장에서 달려나갈 때 우리의 전진속도는 그만큼 가속화되게 된다.

스스로 무거운 짐을 떠메자, 이는 오늘날 일군의 초보적인 자격을 론하기에 앞서 혁명앞에 충실한가 그렇지 못한가 하는것을 가르는 중요한 척도로도 된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숭고한 애국관과 헌신의 각오를 가지고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멸사복무하여야 하며 스스로 무거운 짐을 맡아지고 대중의 앞장에서 뛰고 또 뛰여야 합니다.》

그러면 오늘날 스스로 무거운 짐을 걸머진다는것은 무엇을 뜻하는가.

한마디로 이것은 경애하는 원수님에 대한 끝없는 충실성의 집중적인 표현이다.다시말하여 수령의 어깨우에 실린 중하를 조금이라도 덜어드리려는 전사의 가장 순결한 충성과 애국의 마음이다.

일군이라면 스스로 돌이켜보아야 한다.

혁명의 운명을 단신으로 떠맡아안으시고 조국과 인민을 위해 순간도 편히 쉬실 사이없이 불철주야 초강도강행군길을 이어오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눈물겨운 로고와 헌신, 천만고생으로 가득찬 날과 날들을.

스스로 무거운 짐을 걸머진다는것은 오늘날 참다운 수령관, 인민관, 후대관의 발현으로 된다.

오늘의 벅찬 투쟁속에서 스스로 더 많은 일감을 맡아안고 늘 바쁘게 일하는 일군들을 보면 례외없이 수령에게 끝없이 충실하고 조국과 인민, 미래를 사랑하는 감정이 강렬한 사람들이다.

강원도의 일군들이 바로 그러하다.

올해 이곳 일군들이 내세운 투쟁목표는 참으로 통이 크고 정신이 번쩍 든다.

이곳 일군들이라고 시키는 일이나 하면서 현상유지나 하는것이 편안한줄 몰라서 통이 크게 일판을 벌리는것이 아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헤쳐가시는 헌신의 자욱자욱을 매일, 매 순간 자기들의 피부로 느낄줄 알고 조국과 인민, 후대를 위한 멸사복무정신을 체질화하였기에 스스로 더 높은 목표를 제기하고 불가능을 가능으로 전환하며 기적창조의 불바람을 일으키고있는것이다.

나라를 위한 고생, 내 고장사람들을 위한 고생, 우리 아이들의 밝은 웃음을 위한 고생은 하고 또 해도 힘들지 않다.…

이것이 강원도일군들의 고결한 인생관이다.

이런 일군들의 심장속에는 피동적이고 관조적인 태도가 들어앉을 자리가 없다.

수령을 위하여,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후대들을 위하여 스스로! 이것밖에 없다.

스스로 무거운 짐을 걸머지는 이것은 오늘날 충신과 간신을 가르는 시금석으로도 된다.

시대는 우리 일군들 각자에게 하나의 공통적인 물음을 제기하고있다.

과연 동무에게 얼마만한 일욕심이 있는가.

지난해 11월 조선인민군 8월25일수산사업소를 찾으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이곳 수산사업소 지배인은 욕심이 지내 커서 매번 최고사령관에게 이것을 하자, 저것을 하자고 많은것을 제기하는데 정말 찾아보기 쉽지 않은 일군이라고 하시면서 이런 일군의 욕심이 바로 애국적이고 충성스러우며 바른 욕심이라는 값높은 평가를 주시였다.

일욕심, 이는 스스로 무거운 짐을 걸머진다는것을 의미하며 누구나 쉽게 선택하고 내릴 결심이 아니다.

조건이 좋을 때 부리는 욕심과 어렵고 불리할 때 부리는 욕심에는 엄연한 차이가 있다.

얼마나 많은 시련의 언덕들이 련련히 막아서고 얼마나 많은 불가능이 우리의 전진을 멈춰세우려 하는가.

하지만 그 엄혹한 난관앞에 겁을 먹고 난들 어떻게 하겠소 하며 시키는 일이나 하고 돌아앉아 말장난이나 하는 일군은 벌써 일군의 자격을 상실한 속물에 지나지 않는다.

이런 일군에게서는 시련을 박차고 일어설 그 어떤 방략이 나올수 없으며 있다면 《나가자》가 아니라 《나가라》라는 소리밖에 더 나올것이 없다.

일군들은 시대의 엄숙한 물음앞에 대답해야 한다.

어려운 조건에 빙자하며 일욕심이 없이 시키는 일이나 마지못해 하는 월급쟁이, 기회주의자로 살고있는가 아니면 스스로 높은 목표를 끊임없이 제기하며 그 수행을 위해 뛰고 또 뛰는 애국자형의 일군, 충신으로 살며 일하고있는가.

최근 강서구역과 구장군, 장진군, 오석산화강석광산을 비롯한 많은 단위 일군들이 난관앞에 두려워하지 않고 스스로 만짐을 지고 내달리며 알찬 열매를 가꿔가고있다.

연탄군의 경우만 놓고보아도 잘 알수 있다.

지난 시기 사람들은 연탄군이라고 하면 자원도 별로 없고 경제토대도 미약한 척박한 산골군으로 치부해왔다.

하지만 국가의 리익에 보탬을 주고 군의 오늘과 래일을 다같이 안고 스스로 무거운 짐을 떠메고 나선 일군들이 있어 오늘은 모든 지방공업공장들의 생산토대가 한층 강화되였으며 한해가 다르게 군의 면모가 달라지고있다.

이곳 일군들은 이룩한 성과에 만족을 느낄새가 없다.

오직 혁명임무를 스스로 걸머지고 수행하려는 높은 책임감, 리상과 포부를 높이 세우고 자기 단위를 당과 국가앞에 떳떳이 내세우려는 결사의 각오로 그들은 더 많은 일감을 찾으며 언제나 새로운 출발선에 나선 심정으로 사업하고있다.

이것이 정면돌파전의 시대인 오늘날 우리 일군들이 지녀야 할 투쟁기풍과 일본새이며 시대의 물음에 대한 대답으로 되여야 한다.

스스로 무거운 짐을 걸머진다는것은 결코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오늘의 정세는 의연히 긴장하다.모든것이 어렵다.

보통의 각오와 결심으로는 눈앞의 일감도 보지 못한다.

바로 그렇기때문에 당에서는 모든 일군들이 우리앞에 가로놓인 난관을 정면돌파전으로 과감히 뚫고나가겠다는 결사의 각오를 굳게 가질데 대하여 그토록 강조하고있는것이다.

무엇보다도 일군들은 우리 당의 령도사상인 당정책으로 철저히 무장하여야 한다.

당정책에는 자기 부문, 자기 단위앞에 나서는 투쟁과업이 명백히 제시되여있고 그 수행방도와 방법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으로 밝혀져있다.

당정책으로 무장하면 무서울것이 없으며 극복 못할 난관이란 있을수 없다.

중요한것은 당정책의 진수를 깊이 파악하는것이다.

당정책이 제시되면 그 진수가 무엇인가를 깊이 연구하고 파악할줄 아는 일군만이 당의 의도에 맞게 새로운 일감을 더 많이 찾아쥘수 있으며 그것을 능숙하게 조직하고 완강하게 실천해나갈수 있다.

또한 일군들은 리상과 포부가 높아야 한다.

투쟁력은 불쑥 생겨나는것이 아니다.리상이 높아야 명백한 방향이 서고 그에 따르는 열정이 생기며 각오가 굳건해진다.

조건에 포로되여 이것저것 타산하며 투쟁목표부터 낮게 세우고 적당히 일하려는 의지박약자들에게서는 스스로 만짐을 지겠다는 말자체가 나올수 없다.

리상의 높이이자 조국과 인민에 대한 사랑의 열도이다.

리상과 포부를 높이 세운 일군이라야 그 어떤 시련속에서도 천백번 다시 일어나 싸워이기겠다는 결사의 각오를 가지고 조국과 인민을 위해 스스로 무거운 짐을 떠메고나갈수 있다.

일군들은 높은 실력의 소유자가 되여야 한다.

실력이 없이는 무엇이든 주관적인 욕망에 그치고만다.무거운 짐을 걸머지기는커녕 시키는 일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대오의 걸림돌, 제동기가 되고만다.

어렵고 힘든 때일수록 일군들은 자신들의 실력을 끊임없이 높이고 시야를 넓혀야 한다.그럴 때만이 단위의 실질적인 발전을 위한 사업을 옳은 방법론에 기초하여 뜬소리없이 하나하나 착실하게 설계하고 작전할수 있으며 중요하게는 무거운 혁명임무를 중도반단함이 없이 끝까지 수행할수 있다.

오늘의 정면돌파전에서 우리 당이 제시한 투쟁과업은 방대하며 우리앞을 가로막는 애로와 난관도 적지 않다.

하지만 스스로 무거운 짐을 억척같이 떠메고 앞장에서 내달리는 일군들이 많을수록 전진도상에 가로놓인 난관들은 하나하나 격파될것이며 그 승리는 더더욱 앞당겨지게 될것이다.

일군들모두가 당과 수령을 위하여,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정면돌파전의 쾌승을 위하여 스스로 무거운 짐을 떠메자.

바로 이것이 당과 혁명, 시대의 요구이다.

본사기자 윤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