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2월 7일 로동신문
지상연단 자력갱생! 우리도 할수 있다 -강원도정신창조자들의 목소리에 화답하여- 우리 도가 틀어쥔 세가지 문제
지난 2월 1일부 당보의 지상연단에 실린 강원도정신창조자들의 체험담을 감명깊게 읽었다.지리적으로 린접해있고 조건과 환경도 비슷한 지역이여서 그런지 강원도에서 일어나고있는 사변적성과들은 우리 황해북도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에게 류다른 감흥을 주고있다. 《자력자강의 정신을 가져야 그 어떤 시련과 난관도 뚫고나갈수 있으며 최악의 조건에서도 최상의 성과를 이룩할수 있습니다.》 오늘의 정면돌파전에서 강원도처럼 시대의 앞장에서 내달리려는것이 우리 도의 일군들과 인민들의 한결같은 마음이다.결코 주관적인 욕망이 아니다.그것은 자력갱생의 기치높이 전진하여온 지난해의 투쟁을 통하여 도안의 일군들과 인민들모두가 깊이 절감하고 확신한것이다. 사실 지난해는 형언할수 없는 시련들이 파도처럼 밀려온 어려운 시기였다.하지만 놀랍게도 우리는 그속에서 여느때보다 더 큰 성과를 이룩하였다. 도가 이룩한 성과들도 크지만 무엇보다 귀중한것은 그 과정에 자기 힘에 대한 확신이 커진것이다.자력갱생이야말로 기적을 낳는 어머니이고 번영의 보검이라는것이 사람들의 마음속에 깊이 새겨졌다. 우리는 지금 고난을 헤치며 배가해온 자강의 잠재력과 경험, 든든한 토대와 도안의 인민들의 심장에 장약된 정신력을 전진동력으로 하여 황해북도도 강원도와 같이 소리를 내며 일어서게 할 경쟁열의에 넘쳐있다. 우리는 여기에서 중요한 세가지 문제를 틀어쥐고나가려고 한다. 우선 리상과 포부를 높이 세우는것이다.조건과 환경이 어렵다고 하여 이쯤하면, 이만하면…하고 생각하는것은 사실 은페된 패배주의이다.지난 시기 도가 이러저러한 일감들을 전개하였다고 하지만 왜 실질적으로 은을 내지 못하는가 하는것을 돌이켜볼 때 결정적으로 우리의 시야가 좁고 안목이 낮았다는것을 절감하게 된다.이번에 도양묘장을 시대의 요구에 맞게 훌륭하게 일떠세우면서 이것을 깊이 깨달았다.방대한 건설을 현대건축의 요구에 맞게 진행하면서 우리들은 몰라보게 발전한 시대의 요구와 함께 이 땅의 모든것을 세계적수준으로 이끌어올리려는 당의 웅대한 구상과 의도를 똑똑히 알게 되였다.우리들은 하루빨리 시야를 넓히고 안목을 틔우겠다.하나를 창조해도 전략적안목을 가지고 50년, 100년을 내다보면서 하겠다.무엇보다 당창건 75돐전으로 완공하게 되여있는 닭공장주변의 수천세대의 살림집건설과정이 그 결정적계기로 되게 하겠다.당에서는 현대적으로 일떠서는 닭공장의 체모에 어울리게 주변리들의 살림집들도 2층, 3층짜리를 결합한 현대적인 농촌문화주택으로 일떠세울것을 요구하고있다.온 도가 한사람같이 떨쳐나 진행하는 방대한 건설과정이 누구나 안목을 넓히고 시야를 틔우며 리상과 포부를 높이 세우는 성장과정으로 되도록 하겠다. 다음으로 자만자족과 자만도취를 경계하고 순간의 침체와 답보도 모르는 계속전진, 계속혁신의 기상을 발휘해나가겠다. 사실 우리 도에는 지난 시기 전국의 본보기로 자랑떨친 단위들이 많다.그런데 나날이 늘어나는 시대의 전형단위들에 자리를 양보하고있는것은 무엇때문인가.어제날의 성과에 만족하며 계속전진, 계속혁신하지 못하기때문이다.시대는 끝없이 진보한다.때문에 시대와 함께 전진하지 못하는 곳에서는 참신하고 진취적인 비약의 숨결을 느낄수 없다.어제날의 성과에 만족하지 말고 오늘의 위훈으로 자기의 이름을 빛내이자, 이런 자각을 안고 분발하여 하루빨리 우리 도에서도 시대의 훌륭한 본보기들과 당정책관철의 좋은 경험들이 창조되도록 하겠다. 다음으로 시작한 일은 끝장을 보는 완강한 기질을 습벽화하겠다. 지난 시기 도의 경제사업과 인민생활향상을 위한 과정을 놓고보면 시작은 잘 뗐지만 결과는 그렇지 못한것들도 적지 않다.강원도정신의 창조자들은 열번, 스무번 실패와 곡절을 겪으면서도 일단 시작한 일은 무엇이나 끝을 보았다.자력갱생의 길에는 중도반단이라는것이 있어서는 안된다.우리는 그것을 이번에 닭공장주변 살림집건설과정에 다시금 깊이 자각하였다. 사실 우리 도는 이제껏 골재원천이 없어 애를 먹었다.건설을 진행할 때마다 먼곳에 가서 골재를 실어오군 하였다.하지만 이번에도 방대한 건설을 그런 식으로 할수는 없었다.도안의 일군들이 탐사전문가들과 함께 현지를 밟아보며 골재원천을 탐구하였다.실패가 거듭되였다.아무래도 우리 도에는 골재원천이 없는것 같다는 맥풀린 소리도 나왔다.하지만 과학적인 탐사자료에 기초하여 중도반단하지 않고 계속 탐사를 진행하도록 하였으며 마침내 질좋은 골재원천을 찾아내고야말았다.그 소식에 접하고 모두가 얼마나 기뻐했는지 모른다.그런 속에 말없이 생각한것이 있다.그것은 제힘을 믿고 떨쳐나선 사람들에게는 불가능이란 없으며 자력갱생의 길은 중도반단하지 말고 끝까지 가야 한다는것이다. 우리는 올해를 금속공업이 들고일어나는 해로 되게 할데 대한 당의 의도를 받들고 황해제철련합기업소에 부유예열식산소열법용광로를 일떠세우기 위한 전투를 시작부터 기세좋게 내밀고있다. 물론 올해의 투쟁은 더 어려울것이다.하지만 신심이 확고하고 전략이 명백하며 실천방도가 뚜렷한 이상 못해낼 일이 없다.우리들은 당보의 지상연단을 통하여 올해의 투쟁에서 황해북도가 반드시 소리내며 일어서겠다는것을 결의한다. 황해북도당위원회 부위원장 김석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