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2월 8일 로동신문

 

위대한 건군업적 백승의 력사와
더불어 만대에 빛나리

 

위대한 당의 령도따라 정면돌파전의 첫걸음을 힘차게 내디딘 이 땅우에 용진의 숨결을 더해주며 건군절의 아침이 밝아왔다.

2월 8일, 새겨볼수록 이날이 안고있는 력사적의미가 가슴벅차게 안겨온다.

내 조국이 아로새겨온 자랑찬 승리의 력사도, 시련의 광풍을 맞받아뚫고 사회주의한길로 보무당당히 나아가는 우리 인민의 강용한 기상도 력사의 이날과 떼여놓고 생각할수 없다.

자기의 강한 정규군대를 가지는것을 일일천추로 바라고바라던 민족적숙원이 가슴후련히 풀리고 우리 조국의 존엄과 안전을 믿음직하게 지켜나갈수 있는 군사적담보가 마련된 2월 8일이야말로 반만년민족사에 특기할 사변적인 날이다.

동서고금의 그 어느 갈피에서도 빈터우에서 자력건군의 대업을 실현하고 장기간에 걸치는 최악의 도전과 봉쇄속에서 최강의 무력을 키운 기적은 찾아볼수 없으며 이것은 오직 백두산절세위인들께서만이 이룩하실수 있는 부국강병의 거대한 업적이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영웅적조선인민군이 아로새겨온 백승의 력사가 있기에 주체조선의 영광스러운 100년사가 있는것이며 김일성민족-김정일조선의 천만년사가 확고히 담보되여있는것입니다.》

영웅적조선인민군이 걸어온 성스러운 행로를 감회깊이 더듬어보는 인민의 가슴마다에 70여년전의 못 잊을 사연들이 봄물처럼 끝없이 차오른다.

정규적혁명무력건설을 당 및 국가건설과 함께 새 조선건설의 당면한 3대과업의 하나로 내세우신 위대한 수령님.

결코 조건이 좋아서가 아니였다.

당시 우리에게는 정규무력건설경험도 없었고 군사기술적으로 준비된 군사간부도 부족하였다.해방은 되였으나 일제의 가혹한 식민지통치로 말미암아 국고는 텅 비여있었고 나라의 경제토대는 령이나 다름없는 한심한 상태였다.

이런 조건에서 군사간부들을 키워내고 군종, 병종, 전문병들을 다 갖춘 현대적인 정규무력을 건설한다는것은 쉬운 일이 아니였다.게다가 사대주의, 교조주의에 물젖은 어중이떠중이들은 다른 나라만 쳐다보면서 덮어놓고 정규무력건설을 시비하여나섰다.

하지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자주의 신념과 배짱으로 그 모든 난관을 뚫고나가시며 참다운 인민의 무력을 건설하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밀고나가시였다.

《평양학원을 창립할데 대하여》, 《새 조선의 항공대를 창설하자》, 《참다운 인민의 군대, 현대적인 정규군대를 창건하자》

나라일에 그처럼 바쁘신 속에서도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수많은 불후의 고전적로작들을 집필하시여 주체의 혁명무력건설에서 지침으로 삼아야 할 불멸의 대강을 마련하시였다.

평양학원과 중앙보안간부학교, 보안간부훈련소 등 군사정치간부양성기지들을 꾸려주시고 항일의 불길속에서 키워내신 혁명투사들을 파견하시여 각 군종, 병종의 모체부대를 꾸리는데서 주도적역할을 하도록 이끌어주신 우리 수령님.

새 조선의 항공대건설을 위하여, 해군무력건설을 위하여 우리 수령님께서 걸으신 길은 얼마이고 여러 병종부대들을 조직하고 정규군건설에 필요한 무장장비의 해결을 위하여 바치신 로고는 또 얼마였던가.

주체37(1948)년 2월 8일, 드디여 정규적혁명무력의 탄생을 온 세상에 선포하게 될 력사의 새날이 밝아왔다.

오전 10시 백전백승의 강철의 령장이시며 탁월한 군사전략가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 주석단에 나오시였다.

강산을 진감하는 열광적인 환호에 답례하시며 정연하게 줄지어선 름름하고 위풍당당한 조선인민군 열병대오를 바라보시는 우리 수령님의 눈가에는 뜨거운 빛이 어리였다.

이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 인민의 진정한 무장력인 조선인민군의 창건을 긍지높이 선포하시였다.

총대로 개척된 주체혁명위업을 총대로 완성할 숭고한 사명을 지닌 조선인민군의 탄생은 우리 인민에게 있어서 더없는 영광이고 긍지였다.

력사는 그것을 실천으로 증명하였다.

자기의 창건을 선포한지 2년밖에 되지 않았던 우리 인민군대는 보병총과 원자탄의 대결이라고 할수 있는 지난 조국해방전쟁에서 제국주의련합세력을 타승하고 빛나는 승리를 이룩하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현명한 령도아래 불패의 정규무력으로 자라난 우리의 영웅적조선인민군은 대대로 누리는 수령복, 장군복속에 영광스러운 발전행로를 끝없이 이어나갈수 있었다.

조선인민군 근위 서울류경수제105땅크사단에 선군혁명령도의 첫 자욱을 새기신 그때로부터 탁월한 사상과 비범한 령군술로 우리 인민군대를 세계에 유일무이한 수령의 군대, 당의 군대로 강화발전시키신 위대한 장군님,

그이께서는 두 제국주의를 타승한 강군의 력사와 전통을 지켜주셨고 우리 인민군대를 공격에서도 일당백, 방어에서도 일당백, 사상정신적으로도 최강이며 전략전술과 전법에서도 으뜸인 무적필승의 혁명강군으로 키워주시였다.

진정 우리 장군님께서 헤쳐가신 선군혁명천만리가 있어 우리 인민군대는 최정예전투대오로 더욱 튼튼히 다져지게 되였으며 사회주의조국은 그 어떤 침략자도 감히 범접 못하는 불패의 군사강국으로 존엄떨치게 되였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

또 한분의 백두산장군이신 불세출의 위인을 혁명무력의 최고수위에 높이 모시여 우리의 영웅적조선인민군은 자기 발전의 최전성기를 맞이하였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현명한 령도밑에 전군을 김일성-김정일주의화하기 위한 된바람이 세차게 일어번지고 그 과정에 우리 인민군대는 백두의 혁명정신을 만장약한 사상과 신념의 최강군으로 억세게 준비되고있다.

사랑하는 병사들을 찾아 작은 목선에 오르시여 풍랑사나운 날바다길을 헤쳐가시고 판문점과 오성산의 까칠봉초소를 비롯한 위험천만한 최전연초소들도 찾으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

백두의 담력과 기상으로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한생의 고귀한 유산으로 물려주신 자위적국방력의 토대를 더욱 튼튼히 다져주시며 군력강화를 위하여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바치신 심혈과 로고를 우리 어찌 다 헤아릴수 있겠는가.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전원회의에서 하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력사의 선언이 천만의 심장을 울리여준다.

누구도 범접할수 없는 무적의 군사력을 보유하고 계속 강화해나가는것은 우리 당의 드팀없는 국방건설목표라고 하시면서 어떤 세력이든 우리를 상대로는 감히 무력을 사용할 엄두도 못내게 만드는것이 우리 당 국방건설의 중핵적인 구상이고 확고부동한 의지라는데 대하여 언급하신 우리 원수님.

강권과 전횡이 지배하는 오늘의 세계에서 이렇듯 담대한 결단을 내린다는것은 결코 그 누구나가 할수 있는것이 아니다.

정녕 경애하는 원수님을 혁명무력의 최고사령관으로 높이 모신것은 영웅적조선인민군의 가장 큰 행운이며 조국과 인민의 더없는 영광이다.

그렇다.

세계가 우러르는 절세의 위인을 높이 모시였기에 우리의 영웅적조선인민군은 무적의 군력으로 조국과 인민의 안녕, 사회주의강국건설을 굳건히 담보할것이다.

위대한 태양의 력사가 영원하기에 절세의 위인들께서 이룩하신 주체의 건군업적은 영웅적조선인민군의 백승의 전통과 더불어 만대에 빛날것이다.

글 본사기자 채히성
사진 본사기자 한광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