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2월 9일 로동신문

 

광명성절경축 얼음조각축전-2020 개막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위대한 장군님을 천세만세 영원히 높이 모시며 수령영생위업을 실현하기 위한 모든 사업을 순결한 량심과 도덕의리심을 가지고 진행하여야 합니다.》

뜻깊은 2월의 명절을 맞으며 《광명성절경축 얼음조각축전-2020》이 삼지연시의 얼음조각축전 및 음악축전장에서 성대히 개막되였다.

산간문화도시의 훌륭한 표준, 리상적인 본보기지방도시로 전변된 삼지연시에 웅장화려하게 새로 일떠선 얼음조각축전 및 음악축전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축전에는 216사단직속 인민보안성련대 지휘관들과 돌격대원들이 창작한 수천점의 얼음조각들이 출품되였다.

축전장한가운데 모신 위대한 장군님의 태양상을 우러러 참관자들은 장군님에 대한 열화같은 그리움과 흠모의 정을 담아 삼가 인사를 올리였다.

혁명의 성산 백두산의 장엄한 기상과 더불어 정일봉이 높이 솟아있고 등잔불이 뙤창가에 비치는 소박한 귀틀집을 형상한 눈조각 《축원의 마음》앞에서 참관자들은 백두산밀영고향집을 정신적기둥으로 삼고 위대한 장군님께서 걸으신 혁명의 길을 끝까지 이어나가려는 마음속결의를 다지며 오래도록 발걸음을 떼지 못하였다.

얼음조각 《위대한 한생》은 다박솔초소와 철령의 험한 길, 파도사나운 초도의 배길과 사과바다, 인민행렬차 등을 생동하게 형상하여 강인담대한 담력과 의지, 령활한 지략과 탁월한 령도로 조국과 민족의 운명을 지켜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불멸의 업적을 감명깊게 보여주고있다.

얼음조각 《우리 국가상징》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장과 함께 국화, 국수, 국조, 국견을 형상하고 노래 《우리의 국기》와 《조국찬가》를 하얀 눈우에 조형예술적으로 잘 부각함으로써 존엄높은 우리 국가에 대한 자부심을 더해주고있다.

축전장은 백두의 천연바위에 우뚝 올라서서 서리발을 번뜩이는 백두산호랑이, 위대한 장군님께서 삼지연못가에서 얼음조각을 보아주시면서 돌격대원들의 지혜를 높이 평가해주신 그 영광을 고이 간직하고있는 《수정다리》, 황금산, 황금벌, 황금해의 새 력사를 진실하고 생동한 화폭으로 펼쳐보이는 눈동굴들을 형상한 얼음조각 등으로 황홀경을 이루고있다.

눈동굴형식의 축전장입구는 유명한 리명수폭포가의 희한한 서리꽃이 그대로 옮겨진듯 은빛세계가 펼쳐져 참관자들의 경탄을 자아내고있다.

얼음조각 《백두령장의 군마행군길따라 앞으로》는 빨찌산의 피어린 력사가 력력히 새겨져있는 백두광야에서 군마행군대가 힘차게 달리는 모습을 장엄하게 펼쳐보이고있다.

항일선렬들의 군상과 수령결사옹위정신, 백절불굴의 혁명정신이 나래치는 글발이 새겨진 구호나무들을 형상한 얼음조각은 주체혁명위업의 승리를 위하여 끝까지 싸워나갈 우리 인민과 군대의 억센 의지를 보여주고있다.

얼음조각 《정면돌파전》은 《우리의 전진을 저애하는 모든 난관을 정면돌파전으로 뚫고나가자!》라는 구호를 높이 들고 당창건 75돐이 되는 뜻깊은 올해에 혁명적대진군의 보폭을 크게 내짚으며 용감하게 돌진해나가는 우리 인민과 군대의 기상을 사상예술적으로 잘 형상하고있다.

백두산이 한눈에 안겨오는 곳에서 사나운 눈바람을 헤치며 채취한 수천t의 눈과 얼음으로 작품 하나하나를 조형예술적으로 높은 수준에서 형상한 창작가들은 216사단직속 인민보안성련대 지휘관들과 돌격대원들이다.

낮이면 백두밀림에서 솟아오른 눈부신 태양빛에 백옥처럼 빛나고 밤이면 하늘의 별빛, 칠색령롱한 불장식과 어울려 신비의 세계를 이룬 얼음조각들을 돌아보면서 참관자들은 백두산공격정신으로 사회주의승리의 진격로를 열어나갈 굳센 의지를 가다듬고있다.

글 특파기자 전철주
사진 본사기자 김광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