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2월 12일 로동신문

 

자기 단위 사업은 누가 대신해주지 않는다

잠업비단공업국 아래단위들의 지난해성과와 교훈을 놓고

 

잠업을 발전시키는것은 인민생활을 향상시키는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지난해 잠업비단공업국아래 각지 고치생산사업소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당의 뜻을 높이 받들고 누에고치생산을 늘이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리였다.

이 나날에 누에고치생산의 물질기술적토대를 마련하는 사업에서 일련의 성과가 이룩되였다.

어린누에의 나이에 따르는 온습도관리를 콤퓨터로 자동조종할수 있는 본보기어린누에잠실이 도들에 꾸려졌다.고온과 가물, 동물에 의한 피해를 현저히 줄이고 누에고치생산을 안전하게 할수 있는 큰누에잠실들도 일떠섰다.

비록 큰 성과는 아니지만 이것은 당중앙위원회 12월전원회의 결정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투쟁에 떨쳐나선 각지 고치생산사업소 일군들과 종업원들이 올해 누에고치생산을 늘일수 있게 하는 소중한 밑천으로 된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야산이 많은 우리 나라는 잠업을 발전시킬수 있는 전망이 큽니다.》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전원회의에서는 일군들의 역할을 높일데 대하여 중요하게 강조되였다.여기에는 우리 일군들이 오늘의 정면돌파전에서 자기에게 부과된 임무를 훌륭히 수행하리라는 당의 크나큰 믿음과 기대가 어려있다.

인민생활향상에서 중요한 몫을 맡고있는 각지 고치생산사업소 일군들은 당정책의 운명이 자기들의 어깨우에 놓여있다는것을 뼈속깊이 자각하고 높은 충성심과 실력으로 당이 맡겨준 전선을 책임적으로 이끌어나가야 한다.

이런 점에서 해마다 누에고치생산계획을 넘쳐 수행하고있는 동림, 정주고치생산사업소 일군들의 사업을 투시해보자.

이곳 일군들은 누에고치생산을 늘이는데서 뽕잎보장을 중요한 고리로 틀어쥐였다.

모든것이 어렵고 부족한 속에서도 뽕나무를 밀식하기 위한 단계별계획을 치밀하게 세우고 일관성있게 내밀어 밀식뽕밭조성을 전부 끝냈다.이와 함께 뽕잎생산성이 낮은 뽕나무를 다수확품종으로 갱신하는 사업도 실속있게 내밀었다.결과 누에먹이생산을 늘일수 있는 확고한 담보를 마련하였으며 누에고치생산을 줄기차게 내밀어 좋은 성과를 거둘수 있었다.

은천고치생산사업소의 경험도 주목할만 하다.

사업소일군들은 지력개선에 응당한 관심을 돌리고 대중의 열의를 적극 불러일으켜 뽕밭에서 뽕잎생산을 지속적으로 높일수 있게 하였다.

화학비료의 효과성도 뽕밭을 기름지게 걸굴 때 높아진다는것을 명심하고 토양특성을 따져가며 부족되는 영양성분을 보충할수 있도록 유기질비료를 생산하였다.

누에고치생산의 모든 공정을 과학기술적으로 진행하여 성과를 이룩하고있는 평원고치생산사업소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이 단위에서는 생산의 직접적담당자들인 종업원들의 기술실무수준을 높이는것을 매우 중시하였다.

일군들은 매일 작업공정표를 구체적으로 작성하여 모든 종업원들에게 나누어주고 그 집행을 강하게 내밀어 기술적요구를 철저히 지키도록 하였다.공정표도 답습이 아니라 실정에 맞게, 발전하는 현실적요구에 맞게 그 내용을 부단히 갱신하여 생산자대중이 앞선 영농방법을 잘 알고 실천에 적극 구현하는데 이바지되도록 지향시키였다.

이렇듯 혁명임무를 기어이 수행하려는 높은 책임감을 지니고 오늘만이 아니라 래일을 내다보며 누에고치생산의 지속적인 장성을 이룩할수 있는 토대를 갖추기 위해 작전하며 완강하게 실천하는 일군들이 있는 단위들에서는 응당한 성과를 거둘수 있었다.

반면에 일부 고치생산사업소들에서는 부닥치는 애로와 난관을 맞받아 뚫고나갈 대신 조건타발만 하면서 동면하다보니 더 거둘수 있는 성과도 거두지 못하였다.

뽕나무밀식보장은 우리 당 잠업정책의 중요한 요구의 하나이다.그런데 어느 한 단위에서는 밀식뽕밭을 계획의 절반도 조성하지 못하여 해마다 누에고치생산계획을 심히 미달하였다.일군들은 여기서 심각한 교훈을 찾고 분발할 대신 조직사업을 짜고들지 않아 지난해에 또다시 같은 결함을 범하였다.

일군들이 대중속에 들어가 뽕밭비배관리와 누에고치생산에서 걸리고있는 문제가 무엇인가를 제때에 알아보고 해당한 대책을 세우지 않고 사무실에 앉아 일반적으로 강조나 하고 독촉이나 하며 무책임하게 일하는 편향도 나타나고있다.

그런가하면 일부 단위 일군들은 우만 쳐다보고 조건이 좋아지기를 기다리면서 불리한 객관적조건을 주동적으로 극복해나가지 못하다보니 어린누에잠실을 비롯하여 생산토대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있는 형편이다.

자기 단위 사업은 누가 대신해주지 않는다.

지난해 고치생산사업소들에서 누에고치생산의 첫걸음은 동시에 떼였지만 결과에서 심한 차이가 생기게 된 원인은 어디에 있는가.

자기 단위 사업을 전적으로 책임지려는 립장과 태도가 바로서지 못한 일부 일군들의 남에 대한 의존심과 패배주의, 무책임성에 있다.

누에고치생산은 단순한 실무적인 사업이 아니라 인민생활향상과 직결되여있는 중요한 사업이다.

각지 고치생산사업소 일군들은 정면돌파전이 벌어지고있는 오늘의 시대적요구에 맞게 잡도리를 단단히 하고 달라붙어 누에고치생산을 결정적으로 늘이기 위한 사업에서 혁명의 지휘성원으로서의 책임과 본분을 다해나가야 할것이다.

오은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