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2월 13일 로동신문

 

김정일애국주의는 장군님께서 지니신 숭고한 후대관으로 하여
더욱 뜨겁고 절절하게 안겨옵니다. 김정은

조국의 미래를 위하여 바치신 고귀한 한평생

 

뜻깊은 광명성절을 마중하며 행복의 웃음짓는 새 세대들의 명랑한 모습을 볼 때면 사람들은 누구나 후대들을 사랑의 한품에 안으시고 조국의 미래를 끝없이 펼쳐가시던 위대한 장군님의 거룩한 한평생에 대하여 생각하군 한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자라나는 새 세대들은 우리 혁명의 대를 이어나갈 계승자들입니다.새 세대들을 어떻게 키우는가 하는것은 우리 혁명의 장래운명과 관련되는 매우 중대한 문제입니다.》

우리 아이들과 함께 이 나라의 아버지, 어머니들이 격정에 넘쳐 부르는 노래가 있다.

가요 《장군님과 아이들》이다.

노래의 구절구절을 음미해보느라면 하얀 등산모를 쓰고 야영길에 오른 우리 아이들을 차창으로 손저어 바래주시며 환히 웃으시는 어버이장군님의 인자하신 모습이 우렷이 안겨온다.

아이들의 그 밝은 모습에서 커다란 힘을 얻으시고 멀리 최전연전선길을 떠나시던 위대한 장군님 생각으로 눈굽은 젖어든다.

어찌하여 우리 장군님 그리도 험난한 선군의 길을 헤쳐가시였던가.

누구나 가슴을 적시며 이야기한다.아이들을 위해서, 그들의 미래를 지켜주시기 위해서였다고.

선군, 그것은 어버이장군님께서 우리 아이들에게 주실수 있는 최대의 사랑이고 행복이였다.

그이께서 걸으신 머나먼 선군령도의 길은 말그대로 아이들의 따뜻한 보금자리를 지켜오신 친어버이의 사랑의 길이였다.

바로 그 길이 고난을 돌파하고 이 땅의 모든 아이들에게 행복을 마련해주고 기쁨을 안겨주는 길이기에 그이께서는 순간도 멈춤을 모르시였다.

그 나날 사나운 바다길을 헤치시며 초도의 섬방어대를 찾으시였고 몸소 운전대를 잡으시고 철령의 험한 고개길을 넘으시였으며 적들이 코앞에 있는 판문점초소도 찾으신 위대한 장군님의 거룩한 자욱자욱을 무엇으로 다 헤아릴수 있으랴.

설맞이공연무대를 펼칠 때마다 자애로운 어버이의 끝없는 헌신속에 더욱 활짝 피여나는 자기들의 웃음을 위대한 장군님께 꼭 보여드리고 새해의 축원의 인사를 삼가 드리고싶은 어린이들의 소원은 참으로 지극한것이였다.그러나 우리 장군님께서 그들앞에 내세워주신 사람들은 과연 누구들이였던가.

지금도 새 세기의 첫 설맞이모임을 잊을수 없다.

모임이 시작되자 학생소년들은 사회주의건설의 초소들에서 일하는 아버지, 어머니들에게 먼저 설인사를 드려야 한다고 하신 위대한 장군님의 뜻대로 고난의 행군에서 승리한 기세로 사회주의초소를 굳건히 지키고있는 전국의 아버지, 어머니들에게 새해의 인사를 하였다.

온 나라 전체 인민이 태양으로 우러러받드는 우리 장군님보다 앞서 아버지, 어머니들이 먼저 설인사를 받은 이 감격적인 화폭,

눈은 울고 입은 웃으며 또랑또랑하면서도 젖은 목소리로 아이들이 알려주는 그 사연을 들으며 온 나라가 얼마나 격정에 휩싸였던가.

세상에서 아이들을 제일로 사랑하고 귀중히 여기시며 후대들을 위해서라면 그 무엇도 아끼지 않으신 어버이장군님의 마음속에는 늘 우리 아이들이 자리잡고있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당창건 55돐경축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을 관람하실 때였다.

활기에 넘쳐 집단체조와 무용을 하는 어린이들과 학생들의 모습을 바라보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젖어드는 마음을 금치 못해하시였다.

후날 그이께서는 그때를 회고하시며 나는 그들을 보면서 너희들이 있어 우리가 있고 우리가 있어 너희들이 있다고 생각하며 힘을 얻었다고, 우리 어린이들과 학생들은 볼수록 대견하고 자랑스럽다고 하시면서 우리는 미래를 위하여 투쟁하여야 한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그러시고는 그들에게 보내주신 선물에 대해 알아보시다가 학습장이 빠졌다는것을 아시고는 학생들에게는 통졸임보다 학습장이 필요하다고, 이제라도 학습장을 주도록 하여야 하겠다고 거듭 강조하시였다.

우리 장군님께서는 한평생을 이렇게 후대들을 위하여 바치시였다.

지금도 저 멀리 량강땅을 찾으면 그이께서 학교에서 돌아오는 두 소녀를 승용차에 태워 시내물을 건네주시던 주체52(1963)년 8월의 이야기가 사람들의 가슴을 울려준다.

압록강기슭의 크지 않은 한 탁아소에 들려보아도 주체61(1972)년 5월 어느날 이곳을 찾으시여 후대들을 키우는 사업을 한걸음 늦추면 조국의 전진이 열걸음 떠진다고 하시던 장군님의 절절한 음성이 크나큰 메아리로 울리고있음을 느끼게 된다.

어버이장군님의 그 사랑, 그 은정속에 그처럼 간고하고 시련많았던 고난의 행군, 강행군시기에도 우리 아이들의 얼굴마다에서는 언제나 밝은 웃음이 떠날줄 몰랐다.

이 땅 어디서나 넘치는 아이들의 웃음과 더불어 얼마나 가슴뜨거운 사연들이 새겨진것인가.

온 나라가 허리띠를 졸라매야 했던 그때에도 아이들의 교정에서는 언제나 배움의 글소리, 행복의 노래소리, 웃음소리가 그칠줄 몰랐고 은정어린 사랑의 교복과 고급당과류들이 그들에게 한가득 안겨졌다.

조국의 관문도시인 신의주시에 가면 례년에 없던 큰물이 휩쓴 속에서도 태여나는 새 생명을 위해 사랑의 직승기가 날아올랐다는 전설같은 이야기를 들을수 있으며 바람세찬 섬마을에 가면 몇 안되는 아이들을 위해 귀중한 교육용설비들이 파도를 헤가르고 전해진 사연에 대하여 알수 있다.

친어버이의 다심한 사랑을 싣고 콩우유차들이 끊임없이 아이들에게로 달렸고 해마다 과일철이면 맛있는 갖가지 과일들을 실은 군용화물자동차가 그들을 찾아갔으며 야영소들에서는 변함없이 야영기가 올랐다.

진정 항일의 나날 마안산아동단원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부어주시던 어버이수령님의 그 모습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언제나 행복의 웃음을 안겨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사랑과 은정은 이 세상 그 무엇에도 비길수 없는 가장 숭고하고 위대한것이다.

한평생 어린이들을 위하여 그처럼 마음쓰시던 위대한 태양의 환하신 웃음을 우리 아이들의 가슴속에 영원히 새겨주시려는것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숭고한 뜻이다.

전국의 육아원, 애육원들에 넘치는 원아들의 행복넘친 웃음소리, 노래소리, 희한하게 꾸려진 송도원국제소년단야영소, 아이들의 기쁨의 탄성이 그칠줄 모르는 현대적인 유희시설들, 《소나무》책가방, 《민들레》학습장…

온 나라 어린이들의 친부모가 되시여 보살펴주시고 앞날을 뜨겁게 축복해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어버이사랑이 있어 우리 아이들은 사회주의문명의 맛을 남먼저 보는 세대로 되고있다.

이 땅의 새 세대들에게 태양과도 같은 열과 빛, 사랑과 정을 부어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

그이의 위대한 품이 있어 후대들을 위해 바치신 어버이장군님의 숭고한 사랑의 력사는 영원하며 우리 아이들의 앞날은 언제나 밝고 창창하다.

글 본사기자 김준혁
사진 정철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