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2월 13일 로동신문

 

당의 혁명적로선을 결사옹위, 결사실천하는 오늘의 빨찌산투사가 되자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 강사들이 전국의 근로자들에게 보내는 호소문에 화답하여

백두령장의 군마행군길따라 신념의 대오 굽이친다

지난해 12월부터 근 5만명의 일군들과 근로자들,
인민군군인들과 청소년학생들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 답사

 

백두산정신으로 정면돌파전의 진격로를 힘차게 열어나가자고 열렬히 호소한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 강사들의 호소문이 전해진 후 주체혁명의 발원지이며 조선의 정신과 기상이 응축되여있는 조종의 산, 혁명의 성산에로의 답사열풍은 더욱더 고조되고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백두산은 우리 수령님과 장군님의 불멸의 혁명력사와 투쟁업적, 백절불굴의 정신과 기상, 숭고한 풍모를 체현하고있는 력사의 증견자입니다.》

종합된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12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 단행하신 력사적인 군마행군이후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 겨울철답사행군에 참가한 답사자수는 전국적으로 근 5만명을 헤아리고있다.

전국당선전일군들과 혁명사적일군들, 청년학생들, 로동계급과 직맹일군들, 농근맹일군들, 조선인민내무군 지휘성원들의 답사행군대가 련이어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에로의 겨울철답사를 진행한데 이어 당중앙위원회 일군들로부터 로동자, 농민, 지식인, 군인들, 나어린 청소년학생들에 이르기까지 서로 팔을 끼고 어깨를 겯고 백두산에로 오르고있다.

성스러운 백두대지에 붉은기를 펄펄 날리며 굽이쳐가는 이 격동적인 화폭은 조선혁명의 첫 페지에 아로새겨진 항일혁명선렬들의 불굴의 투쟁정신을 따라배워 위대한 당의 향도따라 주체혁명위업을 끝까지 완성하려는 우리 인민과 군대의 철석같은 신념과 의지의 폭발이다.

지난해 12월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답사행군을 통한 혁명전통교양의 된바람을 일으켜 온 나라 당원들과 근로자들을 사상정신적풍모와 투쟁기풍에 있어서 항일혁명선렬들의 높이에 이르게 할데 대한 당의 숭고한 의도를 받들고 전국당선전일군 답사행군대가 백두산으로 남먼저 향하였다.

혁명의 나팔수, 시대의 선도자인 전국당선전일군들은 손발이 얼어들고 귀뿌리를 도려내는듯 한 백두의 맵짠 추위속에서 항일의 전구들을 답사하면서 무릎치는 생눈길을 앞장에서 헤치시며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에로의 겨울철답사행군길을 개척해주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숭고한 뜻을 다시금 깊이 새겨안았다.

답사를 마친 전국당선전일군들은 한결같이 항일의 피어린 력사가 회상기의 글줄이나 흘러간 옛 추억이 아니라 우리 시대 인간들의 산 체험으로, 우리 혁명의 영원한 숨결로 되게 하는데서 눈보라치는 백두산에로의 답사길이 얼마나 큰 감화력을 가지는가를 뼈에 새기게 되였다고 하면서 당사상사업에서 혁명적인 전환을 가져올 불같은 결의들을 다지였다.

령하 30℃를 오르내리는 강추위속에서 백두산에로의 행군길에 오른 답사자들모두가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에로의 답사행군길은 곧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를 따르는 충성의 길, 주체혁명위업의 계승자들이 영원히 이어가야 할 신념의 길이라고 하면서 사나운 칼바람을 맞받아 허리치는 생눈길을 헤치며 백두전구를 누벼갔다.

답사자들은 위대한 수령님의 성스러운 발자취와 항일혁명투사들의 고귀한 넋을 새기며 청봉숙영지, 건창숙영지, 리명수혁명사적지, 백두산밀영, 무두봉밀영, 간백산밀영, 대각봉밀영, 무포숙영지와 대홍단혁명전적지를 답사하면서 고립무원한 밀림속과 빙설천지에서 가랑잎을 깔고자며 풀뿌리를 씹어삼키면서도 결사성전을 벌린 선렬들의 수령결사옹위정신, 백절불굴의 혁명정신이 어떤 간고한 시련속에서 이루어졌는가를 뼈저리게 절감하였다.

량강땅에서 사는 일군들과 근로자들, 수도 평양시와 함흥, 청진, 원산, 신의주, 해주, 사리원, 개성, 남포, 강계를 비롯한 전국 각지와 인민군부대들에서 수많은 당원들과 근로자들, 인민군군인들, 청소년학생들이 백두산으로 가는 답사대오에 합세하였다.

답사행군대원들은 손발을 순식간에 얼구는 혹한과 대강설이 내려 키를 넘는 눈을 극복하면서도 대렬합창경연도 하고 행군의 휴식참에 우등불가에서 항일빨찌산참가자들의 회상기학습도 하면서 부닥치는 애로와 난관을 맞받아 뚫고나가는 완강한 공격정신, 백번 쓰러지면 백번 다시 일어나 끝까지 싸우는 견결한 투쟁정신인 백두의 혁명정신, 백두의 칼바람정신을 간직할 때 이 세상에 두려운것 없고 못해낼 일이 없다는 억척같은 신념과 배짱을 굳게 가지게 되였다.

항일의 빨찌산들이 백두밀림의 아름드리나무들에 새긴 글발들을 바라보면서 답사행군대원들은 원쑤들에게 두눈을 잃고도 혁명의 승리가 보인다고 웨치고 사형장에서도 미래를 락관한 투사들처럼 주체혁명위업의 최후승리를 확신하며 억세게 싸워나가는 사상과 신념의 강자가 될것을 다짐하였다.

답사행군대원들은 자력갱생의 고향이며 제1세대 자력갱생강자들을 키워낸 요람인 백두전구의 밀영지들과 귀틀집들을 돌아보면서 맨손으로 연길폭탄을 만들어 원쑤를 친 투사들처럼 사회주의건설의 전진도상에 가로놓인 난관을 오직 자력갱생의 힘으로 정면돌파해나갈 결심을 굳게 다졌다.

백두광명성이 솟아오른 력사의 2월을 맞으면서 백두산답사 열풍은 더욱 고조되고있다.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답사는 우리 당이 제시한 자력부강, 자력번영의 로선을 생명으로 틀어쥐고 불굴의 정신력으로 사회주의부강조국건설에 총매진해나가고있는 우리 혁명의 현정세와 환경, 혁명의 간고성과 장기성에 따르는 필수적인 요구에 맞게 당원들과 근로자들, 인민군군인들과 청소년학생들속에 백두의 굴함없는 혁명정신을 심어주기 위한 혁명전통교양을 백배로 강화하는 거대한 원동력으로 되고있다.

백두산에 올랐던 답사행군대원들 누구나 자력갱생대진군을 저애하는 온갖 잡사상, 잡귀신들을 백두의 칼바람으로 모조리 쓸어버리면서 자기 일터, 자기 초소를 굳건히 지키며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전원회의에서 제시된 강령적과업관철을 위한 투쟁에서 높은 사업실적으로 당과 조국, 인민앞에 자기의 충실성을 검증받을 결의에 충만되여있다.

글 특파기자 전철주
사진 본사기자 최충성